코로나19 감염자 174명으로 늘어… 본토 감염자 수로 집계 될까 우려 탑승객 하선조치 안해 사태 확산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일본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확진자 39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선내에 들어가 승선자들의 상태를 검사했던 검역관도 감염됐다. 일본 정부가 이미지 추락 우려에 전전긍긍하면서 적극적인 사태 해결을 회피하다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후생상)은 12일 “추가 검사에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선자 39명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배의 확진자는 승객과 승무원을 합쳐 총 174명이 됐다. 이 가운데 4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본토와 크루즈선 확진자 수를 합치면 총 203명이다. 가토 후생상은 검역관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검역관은 지난 3일 배가 요코하마항에 도착한 뒤 선체에 들어갔다. 마스크와 장갑은 착용했으나 보호복은 입지 않은 상태였다.
올여름 올림픽이라는 대형 행사를 앞두고 국제사회 위상 관리에만 신경쓰다 초기 대응에 실패한 일본 정부가 사태 악화를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일본 정부는 중국에서 자국으로 감염이 확대되고 있다는 이미지가 국제사회로 번져 올림픽 개최에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한 외무성 간부는 전날 마이니치신문에 “일본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가 국제사회에 퍼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일본 정부는 ‘병원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해상에서 환자를 치료하겠다는 것이다. 아직도 사태 해결에 나서기보다 그저 크루즈선 감염자를 본토 감염자 수에 포함해서는 안 된다는 데 매달리고 있는 모양새다.
ps. 일본정부의 대응을 보고있자면 자유한국당과 그추종세력을 보는듯합니다. 그짝정권이엇다면 저모습이 대한민국의 모습이 되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