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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145744
    작성자 : 밍쯔
    추천 : 3
    조회수 : 10390
    IP : 175.114.***.233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4/07/08 17:37:21
    http://todayhumor.com/?gomin_1145744 모바일
    고졸 취업 후회.. 채찍질이 필요한걸까요?
    (((((((그냥 맘 내키는대로 죽죽 쓰다보니까 내용도 뒤죽박죽...ㅋㅋㅋㅋ.. 맞춤법 지적 감사히 받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첫 글은 생일티켓써야지!!!! 했는데..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중이라 고게에 올립니다..ㅎㅎ
     
    말하는거 좋아하는 성격이라.. 내용이 길어질것 같습니다. 양해 부탁 드릴게요^,^....
     
    저는 95년생 올해 20살이고, 현재 한 보험회사에서 지점 총무로 일하고 있습니다.
     
    특성화 고등학교를 나왔고, 3년동안 수능반으로 취업관련 자격증은 없이 대학을 바라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좀 더 많은걸 배우고 겪어서 내가 하고싶은걸 찾고싶다.. 찾으면 외국에도 나가서 그 분야에 더 파고들고싶다.. 이런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수능날 평소 모의고사 보던것보다 훨씬 떨어진 점수를 받고.. 수시도 최저 등급을 못 넘을 것 같다는 생각에 11월에 급하게 취업반으로 돌렸습니다.
     
    사실 취업에 큰 뜻이 있던건 아니였고 좋은 대기업들은 다 연초에 뽑아가니까 좋은 자리 없으면 정시 넣어야지..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하루하루 보내다가 덜컥 이 회사에 합격이 되었습니다.
     
    연봉은 세전 2400이고, 지점 총무로 경리 사무직 개념이고.. 공채라 동기들이 있는데 같은 학교 옆반 친구도 같이 합격이 되서 말 통하는 친구들도 있고 좋더라구요.
     
    부모님도 대학은 나와야 하지 않겠냐고 하시다가 막상 취업하고 용돈도 조금씩 드리고 하니까 무척 좋아하시구요.
     
    그런데 사회생활이란게 막상 해보니 목이 턱턱 막히고 온몸이 피곤한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3,6,9,12개월때가 많이 힘들다던데  저는 1월에 입사하고 한달도 안되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아직 철이 덜들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다른거에 미련이 있는건지..
     
    전 아직 제가 하고싶은걸 정확히 알지 못해요. 대학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여러가지를 배우고 체험해서 하고싶은게 뭔지 찾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러다가 그때는 무슨 생각인지 취업을 선택했고, 어쨌든 내가 선택한 길이고 나를 뽑아준 회사니 즐겁게 다니자 했지만 오히려 취업을 하고싶어서 한게 아니니.. 공부에 미련남고 뭘해도 좋게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20살인데 저의 첫 직장생활이 40대 50분들..많게는 할머니 분들과 함께 하다니.. 문화충격적인 부분도 있었고..
     
    일도 많고 보고도 많고 본부,본사,지점장님 사이에 껴서 욕듣고 울고 난처하기가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상세하게 적자면 끝이 없지만.. 일단 매일 얼굴 맞대고 일해야되는 사람들을 좋게 볼수가 없어서 지칩니다..
     
    설계사 분들, 지점장님, 본부 팀장님 대리님.. 어떤일이 있을때마다 모든일이 총무탓이라며 질타가 계속되고 이제는 제가 먼저 위축되버립니다.
     
    적당히 노는거 좋아하고 밝고 긍정적인 성격인데 다들 얼굴이 너무 상했다고 피곤해 보인다고 하고,.. 제 스스로도 웃음도 안나오고 그렇네요..
     
    부모님은 원래 회사가 다 그런거라고.. 힘들어도 1년만 참고 버티면 그게 너 커리어도 되는거고 그때는 숙달되서 괜찮을꺼다 하시는데
     
    일은 많다지만 6개월정도 지나고 이제는 어느정도 숙달되서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일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힘들다고 말씀드려도 사람들하고 다 맞을수는 없지않느냐.. 맞는 말씀이지만 마음 맞는사람이 한사람도 없다는게 더 울적해집니다..
     
    본부 산하 다른 지점 언니들끼리는 친하게 지내고 사적으로도 만나고 하는데 일에 지쳐서 친해지자고 먼저 다가가기도 지치고.. 먼저 다가와주는걸 바라지는 않지만 막상 왕따처럼 멍하니 있으면 차라리 지점에서 혼자 앉아있는게 낫다 싶어요.
     
    주변에 취업하고 벌써 퇴사한 친구들..수두룩 하고요 다니는 친구들도 수두룩 합니다.
     
    친구들 중에는 하고 싶은 공부나 일을 찾아서 퇴사한 친구도 있고.. 다른 직장으로 알아보는 친구도 있고.. 그냥 쉬고있는 친구도 있어요.
     
    제가 하고 싶은 보험회사일이 아니고.. 금융권도 아니고.. 오히려 찾고 싶었는데 왜 이곳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지..ㅠ.ㅠ
     
    두번째 이유로는 회사에 비전이 없어요. 보험회사라는곳이 험한곳이다 하지만.. 이렇게 뒤에서 부조리가 많고 알게모르게 불법적인지...정 떨어질정도에요
     
    회사를 밝히고 싶지 않지만 빠르게는 이번년, 적어도 몇년안에 이 회사는 매각이 되어서 이름을 바꿔야 할거에요
     
    이름은 바뀌더라도 회사 시스템, 윗 사람들의 마음가짐, 생각은 그대로 일 것 같습니다. 고지식하고 답답해서 지점 설계사분들도 다른회사들이랑 비교 많이 합니다..
     
    삼성이니 교보니 한화니.. 그런곳 시스템에 비하면 너무 발전도 없고 답답하다고.. 영업적으로는 그렇게 비춰지고 본사 내 돌아가는 소문도 다를것 없더라구요. 더럽기도 하고 소름끼치기도 하고..
     
    제가 회사에 애사심이 없어서 이런 얘기만 더 들리는걸까요? ...흐어....
     
    감사하게도 저희 부모님은 몸이 불편하신것도 아니고, 두분 다 직장생활 하시고, 제가 가장을 책임질 정도로 경제사정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이렇게 흔들리고 약한걸까요...
     
    7월..지금 그만두고 반수하는것처럼? 아니면 내년에 삼수같은 재수?...
     
    이렇게 잔뜩 찡찡 거려놓고 결국에는 또 흔들릴 마음이지만.. 어린 동생의 푸념이다 생각하시고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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