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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오래된 이야기라 정확한 문구는 가물가물합니다만...
"내 당대에 민주주의를 다 이룰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마라. 오만이다"
대충 이런 말씀이 기억납니다. 내가 뭐가 잘났다고 이번 싸움에, 지금 집회에, 이번 임기에, 내 당대에... 다 이룰수가 있을까요. 80넘으신 제 아버지는 그 연세에 자기 눈으로 꼭 어떤 세상을 보겠다고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서셨을까요.
내손으로 들불을 피우려는 욕심보다는, 이제 겨우 피워진 불쏘시개를 꺼뜨리지않고 잘 간수하면서 시간에게 전달해주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80년 광주의 참상을 보고, 서울로 와서 그 참상을 전달하려다가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몸을 던져 산화하신 김의기 선배님의 말씀을 한번 기억해봅니다.
먼길 가야합니다. 지치지 말고 한걸음씩 계속 갑시다. 내가 못 이루더라도 우리 아이들은 더 좋은 세상에서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출처 |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0719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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