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 멍청하고 손 느려서
어릴때부터 스타라고는 유즈맵이랑 무한맵밖에 안했고
1년 전쯤부터 대유행인 리그 오브 레전드도 몇판해보고 내가 할 게임이 아닌거 같아서 안했습니다.
이나라는 게임도 남이 하는대로 따라가야되나요?
회사다닐때 겁나 어이가 없었습니다.
선배라는 새끼가
"넌 롤 안하면 도대체 무슨게임하냐?"
"넌 어릴때 피씨방가서 애들이랑 같이 스타 안했어? 왜 못해?"
"피온3도 안해? 축구좋아한다면서?"
제가 풋볼매니저, 통칭 FM이라 불리는 축구구단 운영 시뮬 게임 거의 폐인수준으로 좋아합니다.
설명해줬더니 ㅋㅋ "야 그런걸 왜하냐 혼자서 이기고 좋아하는 게임에 뭐하러 시간 쏟아? 그시간에 스타를 했으면 남들하는만큼보다 훨 잘했겠다"
존나 어이가 쳐 없더군요.
저는 게임 하면서까지 못한다고 욕처먹고 할때마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긴장빨면서 하기 싫습니다.
그래서 혼자 집에서 느긋하게 즐길수있는 게임을 많이 합니다.
네 맞아요.
진정한 게임실력을 가늠할수있는 장르는 RTS와 AOS 일겁니다.
하지만 이나라는 유독 이상하게 그런 게임들을 잘해야만 한다는 고정관념같은게 있는것같네요.
씨발 학교에서도 경쟁하고 사회에서도 경쟁하고 게임에서마저도 경쟁해야됩니까?
진짜 이나라 국민들은 경쟁에 중독된 노예들같아요. 어째 게임도 그런게임만 좋아하는걸까요.
제가 진짜 그 선배새끼가 게임가지고 뭐라할때마다
아구창을 날려버리고 싶어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