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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1383
    작성자 : 김치만두님
    추천 : 12
    조회수 : 3725
    IP : 223.38.***.119
    댓글 : 62개
    등록시간 : 2017/12/05 01:26:45
    http://todayhumor.com/?wedlock_11383 모바일
    결혼 상대와 대화가 가능하세요?
    결혼전에는 대화가 가능했는데 
    신랑과 대화가 너무 어려워졌어요.

    약속한거 안지키는것과 거짓말 하는 것 
    제가 제일 싫어하는데 이걸 몇번 어기고나서는
    제가 하는 말 모든 말이 다 잔소리 같아서 하기 싫대요.
    그냥 모든게 하기 싫대요.

    대화를 해도 어어 알았어 어 그래 어 알겠어 쫌! 
    이래요.. 본인의 의견이라던가 집안에대한 애착이 안보여요.
    그래서 지금 2세도 보류중인데 
    시댁에선 자꾸 애기 얘기도 하시고 그러는데
    저는 대화가 안통하는 사람이 이미 있는데
    대화안통하는 애기를 더 낳기도 싫고 저혼자만의 일로 만들기도 싫어요.


    제가 이기적인 면이 있다면 저는 집안일을 반반 하고 싶다능거에요.
    제 욕심인데 이걸 지키기위해 결혼 1년전부터 얘길 했어요.
    집안일과 책임감, 가족이된다는 것 등등 
    그땐 자기의견도 내고 누구보다 참여에 열심이었는데
    입으로만 얘기해서 그랬나봐요. 

    예를 들어 샤워기가 망가져서 바꿔달라고 했더니 
    다 자기만 시킨대요. 
    (욕실 바닥 닦기 세면대 변기닦기 한달에 한번 락스청소 틈틈이 거울닦기 다쓴 재료 사오기 이런거 시킨적도 없는데..) 
    그게 다 잔소리래요. 그러면서 대화로 이어가나지도 않아요.
    단절돼요. 벽에다가 외치고 그러는 느낌이에요.
     
    저는 평생 아들과 살기 싫다고 했는데 왜 아들이 되어가는 걸까요.? 
    결혼하면 다 변하는걸까요? 
    요즘은 자살 생각까지 들어서 너무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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