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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hddlf씨가 쓴 글을 바탕으로 반박함.
시작~
1. 해석의 문제
자 그리고 고려사 원문을 보자. 세종실록지리지와 내용이 같으니 세종실록지리지의 원문.
于山武陵二島 在縣正東海中 二島相距不遠 風日淸明 則可望見 우산.무릉은 두 섬으로 이 현(울진현) 정 동쪽 바다 가운데 있다. 두 섬의 거리는 서로 멀지 않고 바람이 불고 청명하면 볼수 있다.
일단 두가지를 지적하지. 1. 해석의 문제 -한문 원문을 그대로 해석할 때 두섬의 거리는 서로 멀지 않다. <=== 여기까지는 아무 이견이 없다. 그러나 그 뒤엔 논란이 있다. 저위의 해석은 한국 측 주장 그러나 일본의 해석은 다르다. 두섬의 거리는 서로 멀지 않다. 풍일청명하면 볼 수 있다. 이런 해석이고 풍일청명하면 볼 수 있다는 육지에서 우산무릉을 봤을 때 보인다란 뜻. 원문을 보면 알겠지만 즉가망견이라고만 돼 있지 서로 간이라는 相이란 글자가 없다. 한국측이 그냥 우겨 넣어서 만든 의미. 알다시피 육지에도 울릉도는 육안으로 보인다. |
xhddlf씨의 해석이 너무 일본쪽으로 편중되어 있어 심히 사상이 의심되나 넘어가고,
相이라는 글자가 없다고 우기는데 본문에 분명히 존재한다.
二島相距不遠 風日淸明 則可望見
두 섬이 서로 거리가 멀지 않아 바람이 불고 청명한 날씨면 가히 볼 수 있다.
xhddlf씨는 이걸 있지도 않은 육지에서 봤다는 부분을 집어넣어 작위적인 해석을 함.
xhddlf씨 방식으로 해석하면 어떤 문제가 있느냐,
해석 : 두 섬의 거리가 서로 멀지 않아 바람이 불고 청명한 날씨면 (울진현에서) 가히 볼 수 있다.
두 섬의 거리가 멀지 않아 울진현에서 두 섬이 다 보여야 함. 왜? 거리가 멀지 않다고 했으니까.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동해안에서 울릉도만 보임. 관음도나 죽도는 울릉도에 가려서 보이지 않음.
그럴거면 굳이 두 섬이 거리가 멀지 않다는 부분을 적을 필요가 없음.
자, 제대로 된 해석을 해보자.
二島相距不遠 風日淸明 則可望見
해석 : 두 섬이 서로 거리가 멀지 않아 바람이 불고 청명한 날씨면 가히 (서로) 볼 수 있다.
당연히 즉가망견에 相이 없어도 앞에 두섬이 서로 라고 되어있으니 서로 바라보는거지.
두 해석을 괄호 부분까지 넣어서 소리 내서 읽어보면 답 나옴. 다들 한번 소리 내서 읽어 보세요.
xhddlf씨 방식 : 두 섬의 거리가 서로 멀지 않아 바람이 불고 청명한 날씨면 울진현에서 가히 볼 수 있다.
의미 : 울진현에서 두 섬이 다 보여야 함. (아니면 가까운 점을 기록할 이유가 없음.)
올바른 방식 : 두 섬의 거리가 서로 멀지 않아 바람이 불고 청명한 날씨면 가히 서로 볼 수 있다.
의미 : 두 섬이 가까워서 맑은 날씨에 서로 보임. (가까운 점을 기록한 이유가 나타남.)
다시 언급하지만 xhddlf씨의 해석은 일본의 억지 주장을 고스란히 적어놓은 것임.
정확히는 울릉도에서 독도가 안 보인다고 헛소리한 川上健三의 주장임.
1. 해석의 문제에 대한 보충
본인은 전 글에서 지리지 외에도 서계잡록도 언급했는데 xhddlf씨는 못 본건지, 지식이 부족한지, 의도적으로 빼먹었는지 알 길이 없지만 서계잡록에 대한 답변이 일체 없다.
그 서계잡록의 글을 인용해 보자.
盖二島去此不甚遠 一颿風可至 于山島勢卑 不因海氣極淸朗 不登最高頂 則不可見 鬱陵稍峻風浪息 則尋常可見
대개 두 섬은 그 거리가 멀지 않아 한번 바람을 타면 도착할 수 있다. 우산도는 지세가 낮아 날씨가 아주 맑지 않거나 최고 정상에 오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울릉도가 조금 더 높다. 풍랑이 잦아들면, 대수롭지 않게 볼 수 있다.
서계잡록의 이 글은 와유록에도 그대로 인용되어 쓰여 있고, 와유록은 출전을 지지(地誌)라고 했다. (어느 지지인지는 불명임.)
2. 관찰의 문제 (이 내용은 나중에 별도의 글로 한번 더 작성할 예정임.)
2. 울릉도에서 독도를 볼 수 있다는 것 -일반 평지에선 안보이고 고도가 100미터 이상이 돼야 보인다. 즉 바람과 청명 보단 사실 고도의 문제. |
그럼 xhddlf씨가 주장한 대로 울릉도는 동해안 평지에서 보이나?
강원도 삼척의 소공대에 올라야 보인다. 소공대의 높이는 해발 320m임. 사진 첨부함.
해발 320m에서 저정도 크기로 보임.
그럼 xhddlf씨가 주장하는 것처럼 울진현에서 울릉도를 보는 것도 고도의 문제가 나타남.ㅋㅋㅋㅋㅋㅋ
반론은 상기의 서계잡록으로 대신함.
盖二島去此不甚遠一颿風可至于山島勢卑不因海氣極淸朗不登最高頂則不可見
대개 두 섬은 그 거리가 멀지 않아 한번 바람을 타면 도착할 수 있다. 우산도는 지세가 낮아 날씨가 아주 맑지 않거나 최고 정상에 오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3. 거리의 문제
정말 코메디 같은 건 무인도 독도에 아무런 관심도 없을 신라시대에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하고 이 우산국이 울릉도뿐만 아니라 독도까지 아우르는 국가였다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정말 황당한 뇌망상 아닌가? 아니 울릉도의 가치도 크게 안봤던 조선이란 나라가 (400백년 동안 공도 정책) 있었는데 그보다 천년 전의 삼국시대 우산국은 울릉도에서 92키로 떨어진 당시 기술로 가려면 조류방향때문에 가다가 여럿 죽는 이틀 걸리는 그 사람도 살 수 없는 독도의 가치를 중히 여겨 우산국 내의 섬으로 인지하고 관리를 했겠냐고? 이 한심한 작자들아!!! ㅉㅉㅉ |
포항에서 울릉도까지의 거리 = 213km
삼척, 울진에서 울릉도까지의 거리 = 141~149km
울릉도에서 독도까지의 거리 = 92~94km
150 킬로를 갔는데 90킬로를?ㅋㅋ 길게 설명 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
관리? 그럼 일본은? 관리 했나? 일본의 누가 관리했는지 관리한 근거 좀.
일본은 분명히 수세기에 걸쳐 독도가 자기네 땅이 아니라고 여러번 말했는데?
한국은 적어도 6세기에 독도를 발견했고, 그 후 계속적으로 독도를 사용했고 관리했으며 영토라고 인식한 근거가 넘쳐남. 물론 외국인도 인정하고. 아래는 하와이대 반 다이크 교수 글 중 발췌함.
The geographical location and the proximity to the mainland is an important factor to consider in a dispute surrounding a contested island. The fact that Dokdo is visible from Ulleungdo on clear days does indeed strengthen the link between the two islands and prove indirectly that the islands have been part of Korean sovereignty historically. In contrast, Dokdo is never visible from the Oki Islands of Japan. Its distance from the Oki Islands is 40 nautical miles farther apart than from Ulleungdo. This fact was important in the past when engine-powered boats were not available. … The close physical and historical link between Ulleungdo and Dokdo can be seen as evidence enough to back up Korea’s territorial claims on Dokdo.
- Van Dyke, 2007 p. 194 -
분쟁 도서의 지리적 위치 및 본토 영토와의 지리적 근접성은 분쟁 해결에 있어서 고려 요소이다. 맑은 날 울릉도에서 독도가 보인다는 사실은 울릉도와 독도의 연결성을 더욱 강화시키며, 이 두 섬이 역사적으로 한국의 주권하에 놓여 있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입증해 준다. 반면에 독도는 일본 오키섬에서는 절대 보이지 않는다. 거리도 (오키섬은) 울릉도에 비해 독도에서 40해리 더 떨어져 있다. 이 사실은 엔진이 달린 배가 없던 시대에서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 울릉도와 독도의 물리적, 지리적 연관성은 독도에 대한 한국의 영유권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볼 수 있다.
- 반 다이크, 2007 p. 194 -
종합.
1. xhddlf씨는 相이라는 글자가 분명히 존재함에도 없다고 거짓말을 했으며, 문헌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육지에서" 를 집어 넣어 작위적인 해석을 함.
이것은 일본 외무성이 주장하는 것과 완전히 같은 말로 xhddlf씨는 자의던 아니던 간에 川上健三의 억지 주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함.
2. xhddlf씨가 쫄려서 일부러 빼먹은 건지, 지식이 부족해서 말을 못한건지, 눈이 나빠서 못본건지 알 수 없지만 서계잡서에 분명히 우산, 무릉이 서로 바라볼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어 실록의 교차검증이 가능함.
3. xhddlf씨는 6세기에 150킬로를 간 사람들이 90킬로 떨어진 섬을 사람 죽는다고 못갔을 거라는 이상한 주장을 함. 6세기에 울릉도에서 보이고, 고려시대에는 여진족의 침입을 받은 우산국 사람들을 본토로 피난 시키고 직할 구역으로 삼고, 조선시대에는 살던 사람 데리고 나오거나, 들어가지 말라고 금지도 하고, 공물도 가져오는 등 관리도 했는데 아무것도 안했다는 일본 외무성이나 할 소리를 함.
4. 결론은 일뽕 거하게 들이킨 일본어 못하는 일빠던가, 관심 받고 싶어서 일부러 억지 투정 부리는 유아기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일 것으로 추정. 혹은 옛말에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는데 어줍잖은 지식을 대단하다고 착각하는 사람이던가.
기본적인 사료조사도 안하고 우산도가 독도가 아니라고 거짓 주장을 하는데, 사료 조사 좀 더 해오고.
내 글에 반박 못할 거면 우산도는 독도라고 깔끔히 인정하고.
그것도 아니면 잠수 타던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