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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113433
    작성자 : 가고싶다
    추천 : 499
    조회수 : 64856
    IP : 112.158.***.195
    댓글 : 11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6/07 02:27:21
    원글작성시간 : 2013/06/07 00:27:35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13433 모바일
    전 언청이에요!ㅎㅎㅎㅎ

     

    안녕하세요. 전 22살의 시험에 찌든 여대생입니다.

    갑자기 거울보고 있다가 털어놓고 싶은 얘기들이 생각나서 글써요.

     

    전 태어났을 때 구순구개열을 가지고 태어났어요.

    구개열.. 이름은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

    언청이라고 하면 다들 아실거에요.

     

    저는 입천장은 벌어지지 않았는데,

    코부터 입술까지가 붙지 않았어요.

    그래서 인중에 아직도 흉터가 남아있어요.

    으하하

     

    제가 언청이였다는 걸 안건 딱 2년 됐어요. 스무살!

    남자친구 부모님께서 절 식사에 초대해주셨어요.

    2번째 뵙던 날 "너 코 밑에 그게뭐야?"라고 물으시면서..

    여자 얼굴에 흉터가 있냐면서 수술을 권유하셨어요.

    워낙 나이에 비해 멋을 즐기시던 분이라서..

    제가 뚱뚱했던 것까지 함께 얘기하셨네요.

    마르진 않았지만 그당시 52kg였으니.. 뚱뚱까진 아니었던것 같은데

    ㅎㅎㅎㅎㅎ통통했던건 사실이죠.하하

     

    아무튼 그 얘기를 듣고서

    여름방학때 수술하려고 성형외과를 알아보던 중에요.

    처음엔 흉터제거만 찾았는데..

    찾다보니 저랑 비슷한 흉터를 가지신 분들이 너무 많은거에요.

    이게 되게 흔한 흉터인가?

    제 기억에 제가 7살쯤 지방에 살 때 서울로 수술을 하러 왔었는데,

    그때는 인중이 남들처럼 살짝 패여야하는데, 전 패이지 않아서

    모양내려고 수술했던것 같은데.. 라고만 기억했거든요.

     

    그냥 넘기고서 압구정에 가는길에

    엄마한테 전화를 했어요. "엄마 저 혹시 어렸을 때 구순구개열이었어요?" 했더니

    "니가 구순구개열을 어떻게 알았어?"

    "아니,그냥.. 검색하다 있길래"

    "그래? 엄마 지금 바빠서 있다가 집에서 얘기하자."하고 끊으셨는데..

    그때 알았어요. 내가 언청이였구나.

     

    사실을 안건데, 당시에는 너무 슬펐어요.

    내가 언청이라니...

    제가 중학교때 빨간마스크가 유행이었는데, 그 때 초록마스크도 함께 나왔어요.

    초록마스크가 언청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웃고 떠들던게 후회되더라구요.

    성형외과에 다녀와서 삼백정도면 휘어진 코도, 짝짝이 된 콧구멍도, 망가진 입술모양도

    고칠수 있다는 말을 듣고서 우선 집에 왔어요.

     

    그때만큼 남자친구 어머님이 원망스러운 적이 없었어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언청이인걸 모르게 하고 키우셨어요.

    그래서 제가 그걸 물었을 때, 엄청 당황하셨던 거에요.

     

    집에와서 설거지를 하는데,

    일찍 퇴근하신 아빠가 옆에서 먼저 얘기를 꺼내셨어요.

    언청이란걸 알게되서 슬프냐.

    그래도 너가 우리가족이고, 엄마아빠가 널 사랑하는건 변함 없다.

    세상에서 아빠한테는 우리딸이 제일 예쁘다.

     

    너무 좋은 말들이었는데 마냥 눈물이 나서 방으로 들어가버렸어요.

    5분거리 사는 친구한테 전화를 했어요.

    이유는 말 안하고 울면서 술먹자고 전화했어요.

    학교 운동장에 앉아서 얘기를 꺼내는데, 사실 친구는 알고있었대요.

    흉터보고서 처음부터 알고있었는데 얘기를 끄내지 않았던거였어요.

     

    엄마아빠가 엄청 존경스러웠어요.

    남들은 다 아는 흉터인데도.. 제가 상처 받을까봐 모르게 하셨다니..

     

    집에와서 동생은 두고서 셋이 나왔어요.

    아빠만 말씀하시고 전 들으면서 울기만 했어요.

    아빠가 나가시고 엄마랑 둘만 남았는데..

    엄마도 얘기를 하시면서 눈물을 감추셨어요.

    사실 엄마도 너 낳고서 백일을 울면서 지냈다.

    나도 그 때 그렇게 충격을 먹었는데..

    너라고 슬프지 않겠니. 하면서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제가 기억을 못했는데, 알고보니 제가 수술을 2번 받았더라구요.

    첫번째 수술 이후 흉터가 거의 없었는데,

    엄마 욕심에 그래도 여자 얼굴에 흉터가 있으면 안되니까

    한번 더 수술을 시켰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전 수술을 할 수록 흉터가 커질 피부라고 했다네요.

    그래서 엄마도 그 이후로 겁이나서 수술을 시킬 수가 없었대요.

     

    그래서 지금은 흉터가 꽤 진해요.ㅎㅎ

     

    그 사실 알고서는 거울 볼 때 흉터밖에 안 보였어요.

    한창 화장할 나이였는데,

    거울도 보기 싫고..

    흉터가 커진다면 앞으로 수술은 할 수 없으니,

    평생 이 흉터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게 너무 슬펐어요.

    유전이 되나 찾아보기도 했었고..

    근데 된다네요.ㅠㅠ

     

    그래도 저요.

    통통하긴 하지만.. 쌍커풀 없이 눈도 크고,

    코도 작긴 하지만 콧대도 있고,

    아직 어려서 피부좋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

    저 예뻐요.

     

    남자친구도 사귀어봤고,

    항상 저보고 이쁘다고 한 남자친구도 있었어요.

    화장에 힘주고 간 날에는 되게 예쁘다가 넋놓고 봐주는 사람도 있었어요.

    ㅎㅎ지금은 아니지만..

     

    막상 쓰고나니 결론이 안나네...

    아무튼!!!!

    저 예뻐요.

     

    살면서 저 말고 한명 봤는데..

    그래도 우리나라에 꽤 있다고 하던데..

    다들 힘냅시다!

    다들 멋지고 예쁜 사람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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