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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113337
    작성자 : 아빠1호
    추천 : 14/3
    조회수 : 1105
    IP : 123.234.***.109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1/08/25 10:09:33
    http://todayhumor.com/?sisa_113337 모바일
    [펌] 오세훈은 꼼수에 당했다-출처:딴지일보

    [정치] 오세훈은 꼼수에 당했다 - <나는 꼼수다>를 유포하라!





    2011.08.22.월요일


    필독(feat. 충용무쌍)


     


     




    설마 추진력을 얻기 위함은 아니겠지?



    5세 훈이 무릎을 꿇고 울었다. 밥 달라고, 밥 주자고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어린애들 밥줄 끊어달라고 흘리는 비장한 눈물. 애가 장난감 코너 앞에 디비져 배까고 우는 건 부모와 가족을 위해서가 아니다. 하지만 부모는 얼른 애를 조용한 곳으로 수거해가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려면 일단 장난감을 사 줘야 한다. 물론 그러잖아도 버릇 잘못들여 키운 애임을 감안할 때, 따끔하게 맴매를 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그런데 애가 울어도 너무 운다. 우리 한나라당, 미칠 노릇이다. 그리하여 그는 4세 훈이 되었다. 나이를 거꾸로 먹었다는 얘긴데, 그는 피터팬인가. 서울은 네버랜드였단 말인가. 워터랜드나 네버랜드나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한편 조선일보가 막내이모 노릇을 해줬다. 아래는 오늘(8월 22일)자 조선일보 1면이다. 보라 이 비정한 좌파의 세계에서 스러져가는 느와르적 영웅의 눈물을.


     





     


    중앙과 동아는 시큰둥하다. 여기서 밤의 큰형님 좃선의 대부업 노하우를 알 수 있다. 오세훈은 이번 주민투표에서 살아남던 매장당하던, 좃선에 큰 빚이 생겼다. 채권자가 되고 보는 이 순발력. 채권은 많을 수록 좋다. 몇 배로 회수할 수 있으면 장땡이고, 부도난 채권은 버리면 그만이니까. 이런걸 투자라고 하는 거다. 그런데 오세훈의 애들 밥그릇 걷어차기 프로젝트는 시작부터 부도가 나 있었다.


     


    혹시 오세훈 어린이는 지 나잇값대로 순수한 만큼이나 정의로운 나머지 불의에 항거하기 위해서 분연히 들고 일어난 것일까. 서울시 곳곳에 빨래처럼 널어놓은 현수막이 주장하듯이 '3조 세금폭탄'과 '망국적 복지 포퓰리즘'을 막기 위해서? 지겹지만 다시 정리하자. 무상급식 시행으로 인해 서울시에 떨어지는 부담금은 약 700억 수준이다. 반면 용산 주민들을 불에 구워가면서 삽질한 비용은 실로 천문학적인데, 일례로 오세훈의 재임기간 중 서울시 부채는 약 13조 5000억원에서 25조원으로 늘어났다.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만, 백억대 천억대도 아니고 조단위다. 700억이란 돈은 오세훈이 뉴타운 간판을 걸고 때려지은 미분양 아파트촌 중 단 1개 단지의 가격도 되지 않는다. 참, 투표 비용만 180억원이 넘는다.


     


    3조원 어쩌구는 논의의 여지고 뭐고 없이 그냥 깨끗이 뻥이다. 원래 애는 장난감 안 사주면 죽을 거라고 하지만 다음 날에도 그리고 다음 해에도 키가 몇센치 커진 채로 잘 살고 있다. 누구처럼 나이를 안상수씨의 입(ASS hole)으로 먹는 경우도 있지만 말이다. 결국 지능 아니면 양심의 문제가 된다. 오세훈은 수리의 법칙이 어그러진 우주의 다른 차원에 살고 있거나 꼼수를 부리고 있는 거다. 추정컨데 100%에 수렴하는 확률로 그가 원하는 장난감의 상품명은 '대권'.


     


    오세훈의 꼼수는 어쩌면 성공할 수도 있었다. 딴지라디오 <나는 꼼수다>가 없었다면. 총수님한테 월급 받는 처지에 이런 말 하기 좀 낯간지러운데, 이냥반 이번에 제대로 한 건 하셨다.


     




    <나는 꼼수다> 4인방.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본지 총수, 정봉주 17대 국회의원, 시사인 주진우 기자, 시사평론가 김용민 전 교수. 일러스트레이터 Nabee님의 작품이다.


     


    <나는 꼼수다> 청취율이 어느 선에 육박하는지는 내부기밀이라 밝힐 수 없다. 다만 공공연한 비밀 수준이라 굳이 쉴드칠 이유도 없는 사실을 말한다면, 정치권/언론은 모래시계 본방사수 수준으로 경청한다는 거.


     


    다음은  <나는 꼼수다>의 우는 아이 엿주기 일지다. 낚시일지라 봐도 무방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낚시인가 하면, 오세훈 본인이 수해 관련 예산을 1/10로 줄였고 그에 비례해 올여름 열 배의 물난리가 난 사실과 빗물은 담수인 점을 감안해 민물낚시라 부르는 편이 적절할 것이다.


     




    2010년 11월18일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 시의회 상임위 통과






    12월 1일 


    몸싸움 끝에 서울시내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조례 서울시의회 통과






    12월 2일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 시의회 출석거부 후 휴가계 제출




    이하 2011년





    2월8일
    서울시 본격적인 반대서명 시작



    3월2일
    초등학교 1∼4학년 전면무상급식 실시


     


    ★4월 27일
    딴지라디오 방송 시작


     


    6월16일
    반대 서명인원 80만명 육박한다고 발표


     


    6월 20일
    오세훈 시장 서울 시의회 출석




    “그간 서울시와 시의회 간 파행을 일으켰던 무상급식 안에 대한 주민투표가 실시된다”
    “시민들 손으로 이뤄질 주민투표 결과에  모두 이의 없이 깨끗이 승복하자”고 제안





    당시 서울 시의회에서 발언하는 오세훈 시장






    ★6월 23일 딴지라디오 7회 오세훈과 무상급식 편 방송
    - (문성근의 100만 민란에 비해)80만의 서명 인원 진위여부 의심스럽다.
    - '이것은 대선을 위한 꼼수다' 는 지적





    7월7일
    무상급식 주민투표 이의신청 1만여건 접수,
    민주당 무상급식 주민투표 서명 조작ㆍ대필 의혹 제기





    7월12일
    서울시, ‘무상급식 투표 서명 67% 유효’ 발표






    8월 10일
    이명박 대통령 금융시장 위기관리를 위한 비상대책위에서 '정치권이 포퓰리즘적 정책 경쟁을 지양해야한다' 고 공개적으로 무상급식 반대 의견 표명.






    ★2011년 8월 11일 딴지라디오 14회 방영


    "오세훈 시장은 자기꾀에 넘어갔다" 


     




    2011년 8월12일
    오세훈 시장, 차기 대선 불출마 선언






    8월16일
    서울행정법원, 무상급식 주민투표 집행정지신청 기각






    ★★8월 18일  딴지라디오 15회 방영,
    "오세훈은 대선불출마와 시장직 2개를 동시에 못건다
    계산이 빤히 보인다. 만약 백만부의 1확률로라도 그렇게 한다면
    나는 그와 친구 먹는다. 나, 그런 사람 좋아한다"


     


    8월 21일
    오세훈 시장 기자회견 '투표 부결되면 시장직을 걸겠다'





    ★8월 21일
    딴지라디오 호외 방영, '세훈아! 이제 우리 친구다!'






    자, 그렇다면 딴지라디오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왔을까?


     





     ★나는 꼼수다 7회 오세훈과 무상급식 편 (6월23일 목요일)


    -오세훈 시장이 6개월만에 서울 시의회에 복귀해 주민투표를 거론한 직후






    11:50




    김어준


    진보언론에서 '오 시장이 몽니를 부리고 있다, 예상낭비다' 말이 많은데 내가 보기엔 이건 서울 시장을 관둘려고 하는거죠, 처음부터.



    교육감 투표 당시 투표자수가 120만명 선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유표 득표수가 300만 가까이 되어야한다. 내가 보기엔 이건 실패할 것이고, 실패하면 내가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라고 할텐데 이게 또 오세훈을 도와주는 것이다. "보수적 가치를 위해 싸우다 장렬히 산화한 제스쳐' 를 취할 거란 말이죠.




    보수적 가치를 위해 싸우다가 비장한 표정을 지으면서 관두는거죠. 만약 자기가 대통령 출마하겠다고 시장직 사퇴한다, 보기가 안좋아. 그런데 '내가 이렇게 보수적 가치를 위해 시장직까지 내 던진 사람이다' 이러면 보수층 결집과 함께 대통령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뚫린다 그렇게 본거죠.




    42:26




    김어준
    저는 이렇게 해야된다고 봅니다. 오시장을 진짜 수렁으로 빠트리는 길은 이거예요.오세훈 시장에게 책임져라, 투표하지 마라 하는 것은 순교자로 만들어주는 길이고 야당과 서울시민들은 이렇게 말해줘야해요 " 실패해도 끝까지 시장직 유지하는거다' 퇴로를 차단하는거죠. 실패해도 그만두지 말고 실패하면 남은 임기동안 열심히 그걸 만회하라. 못 그만두게 만들어야해요.



     




    53:24


    정봉주
    오세훈 시장은 지는 상황을 연출해 놓고 멋지게 지는 장면을 연출해서 대선을 노릴 것이다.







    김어준
    이 사건을 두고 오세훈 시장을 정확하게 진단해주는 매체가 없는데 이걸두고 '아 오세훈 시장이 위기에 처했구나'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니란거죠. 
    서울시의회와 각세우고 갈등을 연출하는 것도 다 일부러 그러는거다. 실패의 길로 갈 것이 뻔하고 실패를 알면서도 이것을 추진하는 것은 대권출마를 위한 꼼수다!


     








    ★나는 꼼수다 14회 정봉주, 댓글부대 그리고 자원외교 (8월 11일 목요일)




    1:28:10




    김어준
    제가 오세훈 시장 전문가로서 말하자면 "자기꾀에 자기가 빠진거예요" 순교자가 되려고 했는데 우리가 끊임없이 그걸 밝혀냈잖아요. 
    그래서 십자가에 올라가지 못하고 서울시장을 계속하게 된거예요. 빅엿을 드신 거예요!





    정봉주
    셀프 빅엿! 
    우리는 이제 이렇게 해야 합니다. 지난 5년간 지난번 서울시 수재도 그렇고


    과연 전시성 행정에 치중하면서 예산을 방만히 쓰진 않았나 감사원에 엄중한 감사를 요청해야 합니다.




    김어준
    지금 핑계를 열심히 고민하고 있을거야 순교할 핑계를




    김용민
    오늘 동아일보를 보니 그 쪽의 선거 전략을 다 공개했더군요. 오전에 보수층을 결집시키고 투표율을 올린 뒤 오후에 마구 위기감을 조성해서 진보층이 투표하게 만드는거죠. 그래서 33.3%를 만들어서 올린다는 겁니다.




    김어준
    아무튼 오세훈 시장은 지금 혼자 대롱대롱 매달려 있어요. 최후의 상황. 꼼수를 쓰다가 자기꾀에 자기가 넘어갔어요.


     


     


    (이 방송 다음날, 오세훈 시장은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다)






    ★나는 꼼수다 15회 정봉주, 오세훈 그리고 큰 목사님 (8월 18일 목요일)




    54:30

    김어준
    자기(오세훈) 머릿속에는 무상급식과 대선이 연결되어 있었는데 나는 꼼수다 같은 방송을 통해서 폭로 됐다고 스스로 생각한 겁니다. 그러니까 대선 불출마는 자기 입장에선 매우 큰 것을 내놓은 제스쳐예요. 지금 태도는 무슨 대선후보 여론조사 1위라도 하는 사람의 태도 같아요.


    완전 나는 꼼수다에 당한 거지요. 일단 이번 투표 못하는건 확실하구요 지난 대선 서울에서 이명박 가카를 찍은 사람이 260만명인데 이번 투표를 가결 시키려면 278만명이 필요해요.


    대선때 이명박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모두 투표를해도 개표요건에도 못미친다구요. 아무리 한나라당이 선동해도 뚜껑을 못엽니다.




    과연 이 투표결과 그럼 오세훈 시장이 시장직을 거느냐, 안건다! 걸었으면 이미 대선불출마와 함께 걸었어야죠 그렇다면 왜 그날 불출마 선언을 했느냐, 그날 저녁 곽노현 교육감 후보와 토론회가 예정되어 있었어요. 이걸 앞두고 자기들끼리 작전을 짜다가 '대선을 노리고 있는거 아니냐' 공격을 받으면 이거 큰일난다 싶었던거지요. 하지만 서울시장은 사퇴안해!




    왜냐 지금 사퇴하면 한나라당만 난처해지죠? 지금 서울시장 재보궐하면 야당이 무조건 이깁니다. 그리고 총선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총선 지면 대선도 어렵죠. 이미 오세훈 시장이 대선 불출마 선언한 건 서울시장은 끝까지 하겠다는 뜻이야. 서울시장까지 내던져봐, 몇년이 백수야






    정봉주
    백수가 아니라 정치 생명 끝나는거죠. 본인이 던진 승부수에 본인이 빠지게되면 평생 재기가 불가능해 집니다.






    김어준
    아니 꼼수다를 듣고 있으면 우리한테 전화를 해야지 왜 혼자 불출마 선언을 하는거야! 자, 서울시장 관두면 대선은 이미 불출마 선언했으니 할게 없어요. 높은자리에 있다가 낮은자리로 갈 수가 있나 결국한나라당 당대표 정도밖에 안남았는데 한나라당 내에서도 오세훈 시장 인기 없어요.









    68:30




    김어준
    사태를 촉발시킨 나는 꼼수다에서 오세훈시장 마무리를 해줘야죠. 제가 예상을 하자면 원래는 시장직하고 불출마 선언을 동시에 걸었어야죠. 이러다 뚜껑도 못 열고 대선도 못나가고 시장자리도 잃으면 어쩌나 계산만 하고 있으니까 승부수가 못나오죠. 노무현처럼 승부수를 확 던져야지. 계산이 뻔히 보이면 아무도 열광하지 않아요. 
    전형적인 꼼수를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예측하기 쉬워요.



    만약 100만분의 1확률로 시장직을 건다면, 뭐 분명 투표가결도 못시키고 비호감 정치인으로 남아서 백수가 되어서 사라지는데...




    - 그리고 여기에서 운명의 한마디가 나온다




    만약 그렇게 자기 시장직을 건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친구먹자고 할 겁니다. 저는 그런 사람 좋아해요. 그리고 꼼수다 영입해요!


    저 이런거 예상 거의 안틀려요. 못 믿겠으면 제가 다음주 나가수 예상 해볼까요? 다음주 나가수 인순이가 1위 합니다! 오세훈 시장 이야기는 여기서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8월 21일, 오세훈 시장 '주민투표 부결시 시장직 사퇴 기자회견 발표'






    ★ 나는 꼼수다 호외 오세훈 절친 수락사건 (8월 21일 일요일)


    http://itunes.apple.com/us/podcast/id438624412


    직접 확인해 보시라!



    오세훈 어린이, 펠라치오에 타고난 재능이 있는 모양이다. 총수님의 표현대로라면 처음에는 빅엿을, 이번에는 그레이트엿을 물었다. 그것도 지혼자, 그러니까 셀프엿을.


     




    셀프엿의 한 예

     

    물론 오세훈과 300명에 육박하는 그의 정무직 직원 모두가 <나는 꼼수다>를 일절 듣지 않았을 수도 있다. 딴지라디오가 비겁한 정치인을 엿먹인 건 무척 신나는 일이긴 하지만, 이 기사의 진짜 목적은 우리가 한 건 한 게 맞냐 아니냐가 아니다. 이 기사의 주제는 투표함 개봉 커트라인인 33.3%다.


     


    오세훈 본인이 투표를 통해 서울시장이 된 것과 마찬가지로, 곽노현 교육감과 서울시 의원들도 시민의 민주적 선택에 의해 직(職)을 부여받았다. 무상급식은 적법한 민주적 절차에 의해 결정된 것이고, 너무나 당연하게도 그대로 시행되면 되는 것이었다. 한 사람의 권력자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상 초유의 주민투표를 벌여도 된다는 그 논리대로라면, 시의원들이 오세훈을 불신임하는 투표를 조직해도 합법이며 더 나아가 시민들의 가열찬 참여가 독려되어야 한다.


     


    이번 주민투표를 거부하는 것은 편법이 아니다. 우리는 오세훈의 쇼에 대한 항의도 투표라는 건전한 행위를 통해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부담감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다. 오세훈의 머릿속에서 나온 주민투표는 실시되는 것 자체가 불법적이다. 대리서명 등 과정의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그 시작 자체가 서울시 교육감의 고유업무 권한을 침해했기 때문이다. 서울행정법원이 야당과 시민단체의 주민투표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것도 시민의 선택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민주시민이라면 한 정치인이 사적 이익을 위해 공권력과 세금을 독단적으로 사용한 행위에 동의해서도, 이를 묵인해서도 안 될 것이다. 투표는 투표장이 꽃밭일 때만 민주주의의 꽃이다. 민주적 절차와 상식을 거스른 주민투표에 참여하는 것은 그저 모욕일 뿐이다. 법원에서 면죄부를 받은 것 아니냐고 하면, 나는 법원의 판단에 동의하지 않음을 보여주면 될 일이다.


     


    아 참, 다들 서울시 공무원 한 분이 투표준비를 업무를 보다가 과로로 숨졌다는 기사 보셨는지. 오세훈이 과연 고인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질까? 물론 우리는 알 수 없다. 다만 미취학 아동의 사회의식 수준과 비교해 볼 순 있겠다. 4~5세 아동은 어린이집에서 남의 색연필을 훔칠 때 피해자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는다. 우는 아이게는 사탕을. 그러나 생물학적 나이와 정신연령의 간극이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진 어른아이를, 우리는 사탕 대신 엿으로 달래야 한다.


     



     


    애청자 [email protected] 님이 보내온 <나는 꼼수다> 티셔츠 도안


     


     


    <나는 꼼수다> 호외편을 들으라.
    이미 들었는가? 그렇다면 유포하라.


    서울시민들로 하여금 8월 24일 주민투표를 씹께 하라.
    8월 24일이 아무 일도 없는 평화로운 수요일이 되게 하라. 원래 그래야 했던 것처럼.


     



     


    딴지라디오 <나는 꼼수다> 호외편 바로가기 (클릭)


     


     



    주의 : 본 기사의 무단/무한 유포는 단호히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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