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비용에 관에서는 팩트체크가 끝났건만
언론에서 같은 주제로 다시 한번 김제동 이슈몰이에 들어가네요...
그것도 1회 강연료만으로는 임팩트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강연료 2개 합치고...
그리고 강연료 합치며 같은 사람을 2번 연속으로 부른것도 비판하여서..
1년 사이로 연속으로 불렀나 했더니.. '2014년' '2017년' 3년 주기....
진짜 대단 스럽네요 언론들..
논산시, 똑같은 주제 김제동 2회 강연에 2620만원 지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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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씨© 뉴스1 |
(대전ㆍ충남=뉴스1) 이병렬 기자 = 대전 대덕구가 방송인 김제동씨의 고액 강연료 논란으로 행사를 취소한 가운데 충남 논산시가 2014년과2017년 2회에 걸쳐 고액의 강연료를 주고 토크 콘서트 등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2017년 9월 20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연무읍 육군훈련소 연무관에서 ‘참여민주주의 실현 2017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타운홀 미팅은 황명선(더불어민주당) 논산시장이 2012년부터 거의 해마다 열고 있다. 이날 행사는 1부 '시민과 정책토론'에 이어 2부에서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사람이 사람에게‘를 주제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여성 타운홀 미팅 시 시민들이 김제동씨를 강사로 요청했다”면서 “기획사에서 당초 1800만 원을 제시했지만 10%정도 할인해서 1620만원에 섭외 했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시민들의 문화 향수 욕구 충족을 위해 2014년 7월 17일 오전 9시 건양대 문화콘서트 홀에서 김제동씨를 초청해 ‘사람이 사람에게’를 주제로 1시간 30분 간 초청 강연을 열었다. 시는 당시 이 행사의 총 예산 1400만원 중 1000만원을 김씨의 강연료로 지급했다. 시는 2회에 걸친 김씨 강연료를 모두 시 예산으로 지출했다. 시가 그동안 초청한 소설가 등 초청 인사의 강연료는 100만원을 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가 김씨에게 고액 강연료를 줘가며 가진 2번의 강연 주제 모두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똑같은 주제로 열려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민 A씨(36)는 “유명 인사를 초청해 강연하는 것도 좋지만 똑 같은 내용으로 강의 하는데 김씨의 강연료를 비싸게 준 것은 세금 낭비”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B씨(42)는 “시가 유명인을 강사로 초청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게 해준 것은 고맙지만 김씨의 강연을 2번이나 들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모든 강사의 강의 내용이 비슷하다. 1시간 30분 동안 강의하는데 그때마다 내용을 바꿀 수 없을 것"이라며 "당시 사회적 이슈 등을 덧붙여 얘기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내용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팩트Y] "1550만 원" 김제동 '고액 강연료'…맞을까? 연예 관계자들 물어보니
방송인 김제동의 '고액' 강연료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6일 대전 대덕구 측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 행사가 취소됐다. 김제동 측과 행사 진행과 관련해 논의한 결과, 현재 상황에서 당초 취지대로 원활하게 진행하기 어렵다는 데 공감하고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 대덕구는 오는 15일 한남대학교에서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하는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 사람이 사람에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여기서 대덕구 측은 김제동의 강연료로 1550만 원을 책정했다. 이에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고액 강연료'라는 성명서를 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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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대덕구의 재정자립도는 16%대로 열악한 상태다. 강연에 1550만 원이나 주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 구청 직원 월급도 간신히 주고 있는 시기에 1550만 원을 주면서까지 김제동을 강사로 섭외하는 것이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결국 대덕구 측은 김제동의 강연을 취소키로 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토크 콘서트까지 직접 운영할 정도로 콘텐츠가 있는 스타에게 고액 출연료라며 적정 가치를 재기도 전에 비난하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그렇다면 연예계 전문가들이 보기에 김제동의 고액 강연료 논란은 어떨까. ▲ 방송·예능 프로그램 관계자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수준" 유력 방송인을 옆에서 꾸준히 관리해온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김제동 사건 관련 기사를 접하고 금액에 대해 놀라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국가 즉, 관공서에서 여는 행사임을 고려했을 때는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도 "김제동뿐만 아니라 인지도가 높은 여러 연예인들은 그 정도 액수의 행사비를 받는 게 일반적이다. 그리고 그 비용이 온전히 김제동한테 가는 것이 아니라 그를 포함한, 에이전트같은 여러 스태프들과 나눠지기 때문에 실질적 액수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제동이 해오고 있는 '토크콘서트'같은 콘텐츠를 봤을 때, 그가 그 정도 액수를 받는 건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 가요 관계자 "가수들 행사비, 많게는 억까지" 김제동 논란에 가수들의 행사비용도 궁금해졌다. 가수들은 타 분야의 연예인들보다 월등히 행사 기회가 많다. 이들이 받는 행사비, 또 가요관계자들은 이번 김제동 사건에 대해서 어떤 시선을 보일까. 가요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시장 경제논리로 따졌을 때, 수요가 그만큼 있으니 공급(행사비)도 이뤄지는 거다. 전혀 문제될 게 없다. 주최 측도 정해진 예산에서 행사 비용을 정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인지도가 높은 유명가수들은 50분 노래하고 많게는 1억까지 받기도 한다. 보통 가수들 개런티가 6천~8천만 원 수준"이라며 "그들을 보러 온 팬들의 티켓 판매가 그만큼 팔리고, 또 그들의 열망 수준이 높은 것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김제동 사건을 만든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취지는 돈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김제동이란 사람의 자격을 두고 논하는 것이다. 김제동이란 사람이 대덕구에서 강의를 열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시비를 가리는 것이다. 사실상 행사비용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의견을 냈다. 또 다른 가요관계자도 같은 생각이었다. 이 관계자는 "가수들도 (김제동 행사비) 이보다 많이 받는다. 행사 규모 등을 따져서 주최 측도 예산 아래, 정당한 행사비를 책정한다. 행사비 1500만 원에 맞는 사람을 김제동이라 본 것이며, 사전 조사한 결과, 김제동을 불렀을 때 발생할 수요적인 부분도 감안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다만 연예인 행사비용으로 따졌을 땐 비싼 금액이 아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금액이라고 보는 거지, 국가기관에서 여는 행사 기준으로 보면 비싸게 보일 수도 있다"라고 예상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