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았습니다.
저는 얇고 자연스러운, 촉촉한 피부표현이 취향이라서
리퀴드 파데, 밤, 쿠션 할 것 없이 전부 소량을 얼굴 전체에 얇게 펴바르는 걸 선호했는데요
(거의 단 한번도 베이스 제품을 다 써본 적이 없음... )
샤넬쿠션은 '쳐발쳐발' 해야합니다
워낙 제형이 젤같이 묽고 수분감 위주라서 얇게 펴바르면 안 바르는 거랑 거의 비슷하고 그냥 사라져요....
근데 많이 바르면 예뻐요! (?!) 바를수록 생기는 촉촉하고 자연스럽게 건강해 보이는 피부 느낌이 정말 고급스러운 거 같아요
웬만한 베이스 제품 이렇게 쳐발쳐발하면 완전 화떡 될텐데 신기하네요..
쓰면서 사용감 비슷하다고 느낀 제품이 메포 페이스앤바디 (이제 워터블랜딩인가로 바뀌었죠,.?)에요.
잡티 커버1도 안되지만 피부 좋은 사람이 쓰면 톤만 샥 자연스럽고 예쁘게 정리해주는 느낌이요
차이점은 페바는 여러번 겹쳐 올리면 약간 각질부각?이 되고 잘 안 먹는 느낌이 났거든요
이건 그런 게 전혀 없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촉촉촉 모찌모찌모찌 향도 너무 좋구요ㅠㅠ
또 장점이자 단점이
커버 없는 촉촉한 제형이라 아무리 쳐발쳐발 해도 나중에 무너짐이 절대 더럽지 않다는 거 같아요
쌓아올리면 커버력이 그래도 좀 올라가니 이게 가장 이상적인 사용법 같은데
장점이자 단점인 이유는
가격이네요^,.^... 듣자하니 리필도 없이 다시 본제품 사야한다던데 하하핫!
그런데 전 글에 썼듯이 물에 잘 녹으니 장마/육수 흐르는 계절이 본격적으로 오면 힘들겠네여....
사실거면 장마 오기 전 지금! 사시기를 추천드리고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아 그리고 저는 딱히 하얗지도 어둡지도 않은 21호 웜톤인데
가장 밝은 10호도 적당히 톤업되는 정도로 괜찮아요!
하도 얇아서 사실 본래 피부톤이 많이 드러나요^,.^
주절주절 생각나는 대로 쓰다보니 두서 없는 글이 됐네요 ㅠㅠ 죄송해요
하지만 망설이시는 분들 참고하고 구매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우리 모두 즐거운 뷰게합시당^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