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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빠노릇 한번 하겠습니다...
저는 잘 알지 못합니다. 그저 무식하고 좀 여기저기서 줏어들은 잡다한 이야기들을 나름대로 조합해서 얘기할줄밖에 모릅니다.
그래서 기껏해야 지금까지 시사게시판에서 리플이나 쓸뿐...아직까지는 글을 직접 올려본 적이 없습니다.
아직까지 제가 가진 지식과 견해가 '글'을 쓰기엔 너무 허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근데...열받았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알아온 범위내에서만 말하겠습니다.
밑에...이해찬 관련 글에 리플 보고...
'노무현이 사회주의다.'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라면 자본주의가 낫겠냐 사회주의가 낫겠냐.'
뭐 이런 말을 하시는 분이 있길래....
노무현은 사회주의가 아닙니다. 물론 좌파 주사파 뭐 그런것도 아니죠.
정확히 열린우리당과 노무현은 '중도우파'라고 하네요.
그냥 중도도 아니고...중도에서 살짝 오른쪽으로 쳐다보는 중도우파...
(솔직히 제 생각엔 절라 어정쩡합니다. 글구 무엇보다 제가 좌파,우파,중도,중도좌파우파 그런거에 대해 뭐라뭐라 할만큼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에...아는 범위 내에서 요정도만 하겠습니다)
단...지금까지의 우리나라 정치권이 전부 극우보수수구꼴통우파들에게 수십년간 지배되어왔기 때문에....
개국...친미 이승만 이후로...김영사미까지 쭉...
김대중이나 노무현처럼 겨우 '좌파는커녕 중간도 못가는' 사람들을 좌파 빨갱이로 몰아 넣는 현실....
이젠 아예 '사회주의'라는 말까지 나왔으니....이거야 원.
단지 노무현정권이 지금까지의 개국 이래 모든 정권들(김대중 포함)과 다른 점은...
개혁을 한다는것 뿐이죠.
그동안 사회 곳곳에서 잘못되어있고 그 잘못된것이 하도 오래되고 썩어서 마치 당연한 일들처럼 받아들여지던....
그 잘못된 구석을 악용하여 돈과 권력을 휘두르고 배때기를 불리던....그런 잘못된 정책들을 좀 더 정상적인 방법으로...누구나 이해할수 있는 수준까지만 바꾸자는거죠.
사학개정 한번 간단하게 봅시다.
지금까지는 설립자가 모든 이사진을 임명할수 있었죠. 그야말로 설립자가 무슨 개삽질을 하던지 아무도 태클걸수가 없었던 구조였습니다.
근데 이번 사학개정으로 딱 1/3만큼이라도 학부모와 교사가 선정한 이사를 참여시키자고 합니다.
이게 대체 어디가 잘못된겁니까?
반드시 설립자가 맘대로 선정한, 설립자의 친인척이나 이해관계자가 이사진을 100% 해야한다는 이유가 대체 뭐랍니까?
단지 딴나라애들과 좆중똥이 게거품을 물고 '민생이 먼저니,민주주의니,자본주의니,한미동맹이니' 별 상관없는 수많은 이유를 대면서 딴지를 거는 이유는 그동안 그렇게 다져온 '지들 전용 세상'이 자꾸 '지들이 아닌 일반 서민들까지 편하게 살수 있는 세상'으로 바뀌어지려고 하니까....
그게 도저히 참고 볼수가 없는거죠.
그동안 누려오던 무소불위의 권력.
(이전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라고 하면 그야말로 권력과 파워의 상징이었죠.
엄청난 뒷돈,병역비리,폭력,로비...그런게 마치 당연한듯 받아들여질 정도로..
국회의원이라면 당연히 돈을 엄청나게 끌어모으고 선거때면 엄청난 돈을 살포하고 국회의원 아들이라면 당연히 군대 안가는걸로 알았던 세상이었습니다. 대통령의 권력이야 뭐 말할 필요도 없구요...)
강남,땅투기,차떼기,뒷돈,로비 등등으로 대변되는 엄청난 지하의 검은 돈.
(설명불가)
북한같았으면 이미 광복후에 다 사형되었을 친일파들의 여전한 득세...
(북한을 옹호하려는게 아닙니다. 그렇게 민족과 국민을 배반하고 나라를 팔아먹은 장본인들이라면...그들이 지금처럼 엄청난 돈과 권력을 누리며 사는게 정상적일까요...아니면 죽어야 하는게 정상인가요?
아니 죽이는게 비인권적이라면 안 죽이고 기냥 재산몰수 정도도 못합니까?
오히려 지금은 독립운동지사나 그 후손들이 오히려 더 가난하거나 대우를 못받는 현실이죠...기껏해야 알량한 증명서 하나와 코딱지만한 지원금...친일파와 그 후손들이 떵떵거리는 X같은 사례는 여러분 주변에서도 충분히 찾을 수 있을겁니다.)
굳이 친미파에 대해서까지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어떤분...여당이 처음부터 잘못된 당이라구요?
그렇게 따지면 딴나라당은 처음부터 잘된 당일까요?
우리나라는 처음부터 잘된 나라였습니까??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이 누굽니까. 이승만입니다.
그 어렵던 시절에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정권을 차지하기 위해 민족주의자였던, 남북 따로 정부 만들지 말고 같이 좀 해보자던 김구를 암살하고
(암살범 안두희가 끝까지 왜 죽였는지 말 안하고 얼마전에 죽긴 했지만...도대체 그 후에 남은 유일한 민족지도자라는 이유로-당시 거의 대부분의 민중은 우매했죠..정보가 없었으니. 지금처럼 신문,방송,인터넷도 없었고...그저 김구랑 이승만이 훌륭한 분이라더라...근데 김구가 죽었다더라...그러면 이승만밖에 없네...해서 대통령 된거 아닙니까. 하긴 지금도 좆선의 지령을 받는 사람들은 눈뜬 장님이나 마찬가지지만...-대통령이 되고 독재를 했던 이승만이 아니라면 대체 누가 죽였단 말일까요)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친일파들을 초대정권에 등용시키고...
친일파 잡는다고 만들었던 반민특위를 빨갱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해채시키고 유야무야 구렁이 담넘어가듯 지금까지 온거 아닙니까.
당시 김일성은 북한을 통째로 먹기 위해 (북쪽엔 사회주의자들의 엄청난 지지가 있었으니...) 통일을 무시하고 단독정부를 꾸렸습니다.
하긴 단독정부는 우리나라가 며칠 더 빨랐죠. 이승만의 독재욕심을 막을 자가 없었으니...
빨갱이? 지금의 수구꼴통들이 바로 빨갱이이고 매국노입니다.
지들만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친일파였으나 숙청당하지 않기 위해 힘을 모아 만든게 우리나라의 최초 정권이었고 그게 지금의 '기득권층이 나라를 지배하고 지들만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당의 이름으로 뭉친 단체 딴나라애들+그들의 민중선동,여론조작용 찌라시 좆중똥'까지 내려온겁니다.
단지 북한의 권력층은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한 이데올로기가 사회주의였다면...
남쪽의 지배자들이 권력을 지키기 위해 써먹던 논리가 바로 민주주의였을뿐이죠.
박정희가 민주주의 대통령이었습니까? 두환이가?
허울좋은 민주주의일뿐 사실 주권은 대통령과 당시 지도층,기득권층만 갖고 있었죠. 대체 民主는 어디 있었답니까.
그 당시 반민특위를 해채시켰던 빨갱이 논리를 지금 노무현에게까지 적용시켜서 어떻게든 깽판치고 끌어내려보겠단 심산인데...
하긴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까지는 빨갱이 논리 잘 통했죠...
당시 독재권력에 맞서서 민주화투쟁하던 사람들...지금이야 민주화인사네 뭐네 하지만 당시에 일반 서민들은 민주화투쟁하던 사람들이 진짜 빨갱이인줄 알던 사람이 많았고...그저 박정희나 전두환이나 노태우나 기명사미가 훌륭한줄로 믿고 있었으니...
겨우겨우 전두환 끌어내렸더니 노태우가 나타나서 '보통사람'이라는 애드벌룬까지 막 띄우며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게 아직도 생각나면서 쓴 웃음이 도네요...
보통사람이라...휴....당시엔 진짜 많은 국민들이 진짜 노태우가 보통사람인줄 알았죠...저희 집도 그랬으니...드디어 진짜 민주주의가 오나보다 했습니다...
당시 민주화투쟁하던 김대중이 빨갱이? 진짜 그런줄로 믿었던 국민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김대중이 그렇게 여러번 대선에 나와서도 자꾸 떨어진건 그런 국민들의 조작당한 심리때문이었죠.
"김대중이 괜찮긴 한거같은데..진짜 빨갱이가 아닐까? 괜히 김대중 찍었다가 진짜로 적화통일이라도 되면 어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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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통령 김대중이었습니다. 김대중 빨갱이 맞습니까? 우리나라 적화통일 되었나요? 간첩들이 막 돌아다니고 인공기가 펄럭입니까?
제가 보기엔 오히려 독재시절보다 줄면 줄었지 별로 늘어난것같지는 않은데요.
정작 간첩들이 나타나서 '북한가자,적화통일하자,사회주의가 최고다' 이딴 소리하면 요즘 젊은이들 꿈쩍이나 할까요?
한마디 하겠죠. 즐쳐드셈~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사회주의는 스타크래프트는커녕 카트라이더보다도 관심없는 멀고 먼 이야기일뿐입니다.(카트 유저님들 죄송;;;카트 재밌음다...전반적인 세력이 아직은 스타가 좀 더 강할뿐)
인공기 좋습니까? 전 어릴때 반공교육을 심하게 받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어디서 인공기 봐도 별로 안 좋습니다. 무슨 노무현이 친북정권이다 그러는데 노무현이 지금까지 친북 뭐 한거 있나요?
'노무현편이 무조건 옳다' ←이게 아닙니다.
정확히 보고 자꾸 생각하고 비판적으로 봅시다.
딴나라애들이나 좆중똥이나 옆집 아저씨가 '노무현 쒯이다' 걍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아~노무현은 쒯인가보다'라고 지레 생각하지 말고...
쉣이라면 대체 뭘 어떻게 잘못했기에 쉣인가...그런식으로 생각합시다.
아무리 정치에 관심이 없을지언정 그냥 들리는대로 쓸려다니지 맙시다.
적어도 민주주의 국가에 민주시민으로써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좋은 나라에서 살수 있는 권리를 얻기 바란다면...
지금 비록 나라가 썩어있고 여론이 흔들려도 줏대있게 세상을 보고 자신있게 아는것은 말을 합시다.
우리에겐 인터넷이 있으니 이전처럼 무식하게 당하지 맙시다.
제가 아는건 이정도가 전부입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의 배꼽을 뽑아낼 수 있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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