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 하나의 이야기
1. 여름 휴가
친구 : 나 휴가용 비행기 티켓 끊었어~
나 : 와 좋겠다 언제인데?
친구 : 마지막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 : 회사는?
친구 : 회사는 수요일부터 휴가라는데..비행기 티켓이 그거 밖에 없어서 끊었어. 한 이틀 안나가지 뭐 월차로 돌리던가..
나 : 그래도 되?
친구 : 뭐 내가 그렇게 하고 싶다는데 어쩌겠어? 월차 이어 붙이면 되는거 아냐? 1년에 정해진 월차 내가 쓰겠다는데 뭐?
2. 신혼여행 목표
친구 : 난 신혼여행 길게 갈거야 한 2~3주?
나 : ㅋㅋ 그래 회사 그만두고 하면 충분하지~
친구 : 회사 그만 안둘건데?
나 : 그럼 어떻게 가려고?
친구 : 회사에 말하고 길게 가야지. 야 평생 한번있는 신혼여행인데 그거 못가게 할까봐? 못가게 하면 그게 이상한 회사지
나 : 아니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길게 안가잖아;;
친구 : 그건 자기들이 못챙겨먹는게 잘못인거고.. 난 월차 연차 다붙이고.. 생리휴가 까지 다 붙여서 무조건 길게 갈거야
3. 특근 관련
친구 : 이번주 토요일에 직원들 좀 다 나오라고 요청하더라.. 특근비도 안줄거면서..
나 : 이번달 좀 많이 바쁘다면서?
친구 : ㅎㅎ 좀 바쁘긴 한거같더라 그래도 난 안나갈려고..
나 : 헉 그래도 되? 다른사람들은?
친구 : 다른사람들은 뭐 다 나온다고 하긴 하던데.. 난 안나간다고 말했어
뭐 다같이 나와서 얼른하고 들어가자는데
나 이번주 놀러가야해
어떻게 보면.. 정해진 월차 언제 쓸지는 정해져 있는건 아닌거니.. 써도 큰 무리는 없어보이긴 하고.
특근도 특근비 안준다니까 큰 무리는 없어보이긴 한데..
그냥 왠지.. 개념없어보이는..
그러다가도 어떻게보면 자기 권리 자기가 다 찾아먹으니 개념차 보이기도 하구요..
으어 혼란스러워..저렇게 사는게 현명한것인가.. 저렇게 살지 않는게 현명한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