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5년부터 천천히 다이어트중입니다.
목표를 천천히, 무리하지 않고 나쁜걸 하나씩 빼는걸로 잡고 있어 다른 분들에 비하면 다이어트하는 느낌은 아니지만 ㅎㅎ
나름 뿌듯하기도 해서 자랑글 삼아 올려보려 합니다. 아, 그리고 스압이 좀 심합니다..ㅎㅎ
2015년 12월 정기 건강검진
165cm / 76kg
허리둘레 88
사실 이 수치도 조금씩 빼고 있던 중에 나온 수치입니다..ㅋ...
원래 77을 입었었는데 77사이즈 옷도 점차 빠듯하다고 느끼고 있던 상황이었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혈압에 조금씩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와 경각심을 가지고 빼보자 생각했습니다.
다이어트는 크게 시작하지는 않고, 일단 회사 계단 오르기와 점심먹고 걷기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재미가 붙어서 퇴근후에 걷고, 다이어트 체조같은 것도 조금씩 병행했습니다.
음식은 세끼 많이 먹고 폭식 안하는 걸로 나름 규칙을 정했습니다.
단지 제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맵단맵단으로 폭식을 하는 편이어서,
기분 나쁜 주에는 금요일에만 폭식을 하는 걸로 했습니다.
이렇게라도 규칙을 정해 두니 폭식을 하더라도 점점 배부른 한계점이 낮아지더군요.
2016년 12월 정기 건강검진
165cm / 68kg
허리둘레 73
조금씩 다이어트에 재미를 붙여갔습니다. 근육운동을 조금씩 하면서 빨리걷기를 병행했습니다.
빨리걷기는 시간에 따라 km수를 쟀습니다.
근육운동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근육운동은 일주일에 두 번, 걷기는 점심시간과 시간 날 때 ㅎㅎ 했습니다.
근육운동은 나이키 트레이닝 앱을 이용하면서 잘 모르겠는 자세는 인터넷 보고 천천히 했습니다.
원래 태평한 성격이라 다 끝마치려고는 안했고, 그냥 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되
워밍업과 마무리운동은 꼭 했습니다.
먹는 양은 이 때 극도로 줄었습니다. 이 시기에 고기가 전혀 먹고싶지 않았고 식욕도 확 줄어서
별 생각없이 안먹었지만 하루에 1000칼로리 사이로 왔다갔다 하면서 먹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심했을 때는 서울 사당-고속터미널-일산을 왔다갔다 하면서
하루동안 칼로리발란스 한 개와 아메리카노 한 잔만 마셨던 적도 있었습니다.
다만 이 때 건강검진을 해보니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확 줄어서 위험 수치까지 갔습니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먹는 칼로리를 조금씩 늘리고 탄수화물-단백질-지방 함량 비율과 당류 함량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편의점 음식이나 가공식품을 되도록 안 먹고 해먹기 귀찮다면 샐러드라도 사서 씻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2017년 6월
165cm / 60kg
허리둘레 69
요즘에는 조금 많이 먹고 운동이 정체되어가고 있습니다. ㅎㅎ
최근 한 달간 회사일이 바빠 거의 운동을 못하고 엘레베이터 이용 안하기와 점심시간 걷기만 지켰습니다.
음식도 편의점 음식을 부쩍 많이 먹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안좋아진걸 느껴서 그런지 나이키 트레이닝 앱을 실행해서 일주일에 두 번정도
다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의식적으로 일주일에 몇 번 이런식으로는 안하고 운동하고 근육이 뭉치는 느낌이 사라지면
다시 운동합니다. 이렇게 하면 3일정도 텀을 두고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바빠서 음식을 잘 해먹지는 못합니다. 샐러드 씻기도 귀찮아서 배달앱으로 시키거나
샌드위치를 사먹지만 되도록 영양성분을 생각하면서 시켜보려 하고 있습니다.
60~62kg 대에서 정체된지 몇 달 된 것 같습니다.
그러려니 하고 많이 먹었을 때, 적게 먹었을 때 몸무게를 쟀을 때 차이가 되도록 적게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제 공복일 때 가~끔 59kg 대가 나와서 기쁩니다 ㅎㅎ
적당히 운동하고 너무 마음 급하게 먹지 않고, 건강하게 살자를 모토로 조금 찌는걸로 일희일비하지 말자...
하고 있긴 한데, 찌면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평화롭게 다이어트 진행중입니다. 다른 다게 분들도 화이팅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