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 알겠습니다. 계정주 관련해서는 지난 토요일부터 시작됐는데, 이게. 한겨레에서 50남성이라는 보도가 있었고, 50대 남성이라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있긴 있었습니다만 확인할 수가 없었고, 저도 다른 루트로 그런 얘기를 듣긴 했습니다만. 그런데 경찰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가 현재까지 공식 입장이고. 그런데 어제는 그 남성이 지사님의 과거 운전기사로 일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 팬카페 운영자의 주장이 있었어요. 주장이 있었는데 그러면서 저도 따로 취재를 해 봤더니 그때는 계정주가 본인이 맞다고 시인을 했던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재명 : 네, 실제로 본인이 맞다고 했습니다. 김어준 : 그게 지난 주말까지 상황인데, 그런데 오늘 또 다시 입장을 바꾼 것 같아요. 소위 50대 남성이.
3. 그래서 내가 직접 트윗 동영상과 뉴스공장 원본을 비교해서 녹취하기로 했다. 황금같은 일요일에 이게 뭐하는 짓이냐는 회의감이 들기도 했지만 일단 했다.
트윗의 동영상은 편집을 많이 했다. 원본과 비교해서 트윗에 없는 부분은 굵은 글자로 표시했다.
00:56:19
김어준 : (아 사안이 많네요. 이제 또 트윗계정 소위
이재명 : 계속 이것만 할거군요.
김어준 : 아닙니다. 중간중간에 도정에 대해서도 갑자기 물어보고 그러겠습니다.
이재명 : 알겠습니다. 예예.)
김어준 : 도정 잘하고 계시죠? 잘하고 계신 걸로 알고 다음 질문하겠습니다. 자! 혜경궁김
00:56:34
-> 위 내용이 '도정은 잘하고 있잖아'로 둔갑했다. 기적의 논리다.
'도정 잘하고 계시죠?'라는 저 발언을 넣으려고 무려 3분 45초 가량을 과거로 타임워프를 했다.
그리고 3분 45초 가량을 다시 거슬러 올라와 혜경궁김씨에 대한 인터뷰를 시작한다.
01:00:16
김어준 : 알겠습니다. 계정주 관련해서는 (지난 토요일부터 시작됐는데, 이게. 한겨레에서) 50대 남성이라는 보도가 있었고, 50대 남성이라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있긴 있었습니다만 (확인할 수가 없었고, 저도 다른 루트로 그런 얘기를 듣긴 했습니다만.) 그런데 경찰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가 현재까지 공식 입장이고.) 그런데 또 어제는 그 남성이 지사님의 과거 운전기사로 일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 팬카페 운영자의 주장이 있었어요. (주장이 있었는데 그러면서 저도 따로 취재를 해 봤더니) 그때는 계정주가 본인이 맞다고 시인을 했던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재명 : 네, 실제로 본인이 맞다고 했습니다.
김어준 : 그게 지난 주말까지 상황인데, 그런데 오늘 또 다시 (입장을 바꾼 것 같아요. 소위 50대 남성이.)
이재명 : 저도 지금 아침에 봤는데 계정이 내 것 맞는 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다. 기억이 잘 안 난다. 이렇게 지금.
김어준 : 입장을 그렇게 선회했으니까. (그러니까 지난 주말에는 50대 남성이라는 얘기는 저는 다른 채널을 통해서 듣긴 했습니다만 근데 그 남성이 지난 토요일날 특정이 됐다가 그래서 본인한테 제가 취재한 바로는) 본인한테 확인을 했더니 “그거 내가 맞아”라고 시인을 그때는 했었고.
이재명 : 저희도 확인 했습니다.
김어준 : 아! 그때 그 얘기를 듣고 하셨군요.
이재명 : 네네 가까운 사람이니까요.
김어준 : 운전...
이재명 : 정말 당황했어요. 당황했는데. (어! 그래서 우리도 입장을 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러고 있는데 사실 가까운 사람일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내용을 보면. 근데
김어준 :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알 수 없는 내용이죠? 대부분
이재명 : 네 그럴 수 있어서. 이거 어떻게 하나 고민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김어준 : 과거의 운전기사였다고 하면
이재명 : 그래서) 가까운 사람들이 했다면 뭐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또 책임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법률상 책임을 떠나서 정치적으로는 저희도 정말 송구한 일이고 뭐 비난받을 일인건 분명하니까요. 그래서 저희는 어떤 방식으로 이걸 사죄표시를 해야 되는가를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번엔 또 아닌 것 같다 이렇게 나오니까 저희도 참 혼란스럽고 답답합니다.
김어준 : 다시 한번 미궁으로 빠지는 셈인데. 경찰이 결국은 결론을 내겠습니다만은. (어쨌든 다시 한번 정리하면 계정주 50대 남자가 계정주라는 말이 있었죠. 있었는데. 심지어 안철수 지지자다. 등등의 이야기까지 있었는데. 그게 저 미확인이었고. 저도 얼마 전에 50대 남성이었다는 이야기를 다른 채널로 듣기는 했으나 지난 토요일 상황이 그러니까 그 카페 운영자가 최근의 기사를 보다가 제가 알기로는
이재명 : 네네 맞습니다.
김어준 : 어 이 사람일 것 같다는 추정이 있어서. 연락해서 당신 맞지 않냐고 했더니 본인이 그때는 시인을
이재명 : 그때는 했어요. 했고 저희도) 그 기사에 보면 09khkim 언더바 두 개, 09__khkim 이름으로 CBA에 제가 출연했을 때의 상황을 다 봤다. 뭐 세 사람을.
김어준 : 그러니까 가까운 사람이죠.
이재명 : 그래서 저희도 확인을 해보기 시작한 겁니다.
김어준 : 그때 누가 같이 갔었나?
이재명 : 누가 같이 갔었나? 어 그러니까 09__khkim이 08__khkim으로 바꿨다는 건 카페지기가 사실은 5월달부터 이미 확인했던 사실이고 해서 같은 사람이다. 이보연이라고 하는 아이디도 같이 썼다고 해요.
김어준 : (그리고 이름을 왜 그렇게 여자이름을 썼는지도 나중에 다 해명하는 제가 취재한 바로는. 근데 어쨌든) 그 입장을 바꿔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재명 : 계정은 내것 맞는 것 같은데
김어준 :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재명 : 기억이 안 난다 또
01:04:15
-> 누가 좀 설명 좀 해 줬으면 좋겠다.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김어준이 계정주가 50대 남자라고 주장한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