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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118408
    작성자 :
    추천 : 12
    조회수 : 2024
    IP : 211.223.***.207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2/07/05 16:50:31
    http://todayhumor.com/?humordata_1118408 모바일
    데이트 신청 타이밍에 관한 남녀의 이해.txt
    타이밍 여자공감편1.


    따르릉따르릉♩






    남자 :뭐하고 있어?


    여자 :나 그냥 집에서 티비보고 있어ㅋ

    남자 :그래? 그럼 우리 오늘 저녁에 영화나 볼까?


    여자 :어? 


    (개신남 완전신남 전화기들고 거울앞으로 뛰쳐감..

    근데 왠 거지 발싸게가 보임 급 우울해짐 말꼬리 돌리기 시작함)


    여자 :갑자기 왠 영화야.. ㅋㅋㅋ 

    (일단 긍정도 아닌 부정도 아닌 표현을 함)


    남자 :갑자기 보고싶은 영화가 있어서.. 

    (나 너한테 관심 좁나 많다고)


    여자 :아 그래? 그럼 조금 있다가 말해줄게

    (아 슈뱔 왜 갑자기 보고싶은건데 이 예고없는 인간아..

    나도 너랑 영화보고 싶지만 지금 내 모습이 너무 추하다고

    그럼 일단 씻고 화장하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생각해볼게)


    남자 :지금 대답해주면 안돼?

    (나 성질 급하다고 리얼 남자라고)


    여자 :어? 나 엄마가 부른다.. 조금만 기달려 금방 전화할게

    (일단 끊고보자.. 한시가 급해 이런걸로 시름할 시간이 없어 나의 변신은 오래걸린다고)


    남자 :.......

    (???? 뭐냐 이건)



    몇시간 후, 따르릉따르릉.



    남자 :생각해봤어?

    (어서 대답해 나랑 영화를 보겠다고 난 여태 너와의 데이트를 상상했다고)


    여자 :오늘은 안될것 같아

    (씻고 샤방샤방 남자가 반하는 스탈의 원피스까지 입었지만

    오늘 내 모습에 만족감이 들지않아. 나도 너와 함께하고 싶지만 지금 당장 나의 모습을 보일순없어!!)


    남자 :왜 안돼?

    (이미 빈정상함. 기다리라는 말은 왜했음? 너 지금 나 어장관리함? 갖고놈?)


    여자 :어 그냥 일이 좀 있어서

    (아 뭐라고 말해야 되냐고 슈뱔 썸남아 나도 너 좋아 사랑해 근데 지금 내가 추하다고)


    남자 :뭔데 말을 해줘야 알지?

    (아 18 그냥 내가 싫으면 싫다고 말해 나 상처같은거 안받는 리얼 남자라고)


    여자 :아니 그냥 말하기가 좀..

    (내가 지금 거지 같아서 너를 못 만나겠다고 어떻게 내입으로 말하냐고

    이 센스없는 자식아 그냥 알아들어 다음에 만나면 미안하니 손잡아도 용서해줄게)


    남자 :그래 알았어

    (그래 내가 그냥 너 포기한다. 나 쿨한 남자야 니가 싫다면 이제 연락안한다

    아 1818 이렇게 또 하나의 사랑이 가는구만 담배나 물어야지)


    여자 :응 미안 다음엔 꼭 보자

    (다음에 꼭 보자고 나 이쁠때. 타이밍 맞춰서 연락하라고 이 멍청한 남자야!)



    그날 저녁

    남자는 친구들과 술마시며 여자 얘기를 함.

    남자친구들 한결같이 하는 말


    "그냥 너한테 관심이 없는거야 그냥 잊어"



    여자는 친구들과 전통화를 하면서 남자 얘기를 함.

    여자친구들 하나같이 하는 말


    "헐 그 남자 왜 하필 너 그럴때 연락했데? 그래도 말 잘했지? 이해해줄꺼야"




    이 썸씽들이 다시 만나게 될 확률 30% 미만.



    포인트.


    남자들에게 여자는 본능적으로 

    자기가 관심있는 혹은 좋아하는 남자에겐 이뻐보이고 싶은 욕구가 상당함

    배설욕구 생존욕구 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음 장담함.

    자신이 마음에 들어하는 남자와, 배고파 곧 죽을것 같아도

    아주 예쁘고 아름다운 모습이면 10시간도 참고 있을 수 있어도

    진짜 개 추하면 배부르고 편안하고 포근함이 느껴지는 안락한 곳이라도

    1분1초 그 자리에 남자와 마주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짜증임


    그런데 이 욕구를 져버리라면 져버릴수 있겠음?

    노노 그렇지 못함.



    이건 어떤 이치와 같냐면

    내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 떡볶이 사줄 돈도 없는데

    여자가 갑자기 만나자고 하면 가진 핑계 변명 드립 다 치게되는

    남자들의 입장과 똑같은 이치라고 생각하면 됨.


    남자들이 왜 핑계에 변명에 드립을 치겠음?

    자존심임. 어떻게 대놓고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한테

    '나 거지여.. 주머니 뒤집어 까면 피죤 냄새도 안남' 어떻게 이럼?

    여자도 똑같은 거임. 자기가 관심있어 하는 남자에게 자존심 상하게

    '나 오늘 우주괴물이야.. 나와 함께 지구 정복을 하러 떠나지 않겠니?' 어떻게 이러겠음?


    그것도 이제 막 시작하는 썸씽 관계에서 말임.


    여자들을 답답해하지 마셈

    아름다움은 여자의 자존심임

    그리고 최소한 아름다움을 준비할 시간적 여유를 줘야함

    문제는 그 시간이 남자가 생각하는것보다 꽤 길다는 것.


    그러니 '난 널 너무나 사랑해 너도 날 사랑한다면 지금 당장 널 나에게 보여줘'

    이런 무리한 데이트 신청이나 집앞에 무작정 찾아가는 무모한 행위를 되도록 이면 하지마셈


    타이밍은 운명적인것도 있지만 만들어가는것도 있음

    그리고 타이밍을 잘 만들면 당신은 이미 센스있는 남자임.




    타이밍 남자공감편2.



    part.1



    여자 :오빠~ 뭐해?

    (내가 지금 너를 생각하고 있잖아, 난 지금 니가 보고싶어서 용기내 문자 했다고~

    어서 나에게 집중하고 나한테 너의 시간을 투자해!)


    남자 :응 나 지금 너무 바빠 조금 있다가 문자하던지 할게

    (아 우리 귀염둥이다. 하트 뿅뿅 조금만 참어 금방 일 끝내고 문자할께ㅠㅠ)


    여자 :응 알겠어 일끝나면 문자해

    (일끝나고 문자 안하면 죽는다! 근데 그 일이 나보다 중요해?

    난 지금 당장 니가 필요했다고 하지만 이해해 어쩔수없는거니까

    근데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네? 단칼에 내 말을 짤라? 그래도 분명 잠깐이나 시간나면 문자하겠지?)



    그렇게 남자는 열심히 일하고 여자는 남자의 문자를 기다림.



    part.2


    남자 :나 이제 일 끝났어. 뭐하고 있어?

    (아 힘들어 죽겠다 어서 나를 위로해줘 조금이라도 빨리 연락하기 위해 난 최선을 다했어

    그런데 지금 진짜로 뭐하고 있니?)


    여자 :응 그래 고생했어~ 나 그냥 있어

    (뭐하고 있긴 난 여태 핸드폰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니 문자를 기다렸다고!!! 몰라서 물어? 

    너는 일하면서 30초의 시간도 없디? 아님 그 잠깐의 시간에는 손가락이 마비되디?

    문자하나 없어? 이 천하의 몹쓸놈 ㅗ)


    남자 :왜 기분이 별로인거 같아 보이네?

    (슈뱔 뭐야 무슨일이 있었던거지? 나 지금 초초해지고 있어

    손에서 땀이나고 가슴이 두근두근 한다고 뭐야 말해봐

    왜 그러는지 내가 갑자기 싫어진건 아니겠지?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여자 :아니 나 아무렇지도 않아 근데 일이 그렇게 바빴어?

    (몰라서 물어? 너때문이라고 이xx야!! 

    어떻게 이렇게 오랜시간동안 문자 한통 없을수가 있어? 일이 정말 그렇게 바빴어?)


    남자 :응 많이 바빠서 정신하나 없었어 근데 갑자기 왜그래?

    (지금 내가 바빴던게 문제가 아니야 나는 지금 니가 왜 그러는지 매우 궁금하다고 무섭다고)


    여자 :아니야 괜찮아. 그냥 그래 밥은 먹었어?

    (일이 정말 정말 그렇게 바빴어? 그래 그렇게 바빴으면 밥 먹을 시간도 없었겠네?

    아니 있었겠지? 니가 밥은 먹었는지는 궁금하네)


    남자 :응 먹었지. 무슨일 인줄 몰라도 기분나빠 하지마

    (그래도 밥 먹었는지 챙겨주긴하네? 나 때문인건 아닌거 같아 다행이야)


    여자 :응 알겠어 잘했어 피곤할텐데 씻고 자

    (그래도 밥은 쳐묵쳐묵했네? 알겠어 내가 이해한다..

    피곤할테니 그렇게 영원히 잠들어라 슈뱔 

    근데 자란다고 진짜 쳐 자는거 아니지? 잠들지말고 어서 생각해봐

    내가 지금 왜 이러는지 그리고 어서 나의 기분을 풀어줘)


    남자 :기분이 별로인가 보네.. 알겠어 내일 연락해

    (내일 연락하면 기분 풀리겠지 뭐..)


    여자 :응 잘자

    (뭐?이런 개갞기...)




    - 상황종료 -



    이해가 됨? 

    바로 이것이 남자와 여자의 차이이며 남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임

    알콩달콩 사이였는데 갑자기 여자의 분위기가 냉대해졌어

    근데 그게 뭐 때문인지 나는 잘 몰라

    머리속에 빙빙도는 생각은 내가 싫어진걸까 라는 생각밖엔 안들어

    자신감 급하락에 혼자서 궁시렁댐

    뭐 이따구야? 또 이렇게 끝? 거지같아

    분명 나를 좋아했던건 맞는거 같은데.. 난 단순히 어장이었어?

    개슬퍼 이제 포기를 해야되? 난 그냥 장난감뿐이었어?

    역시 여자는 믿으면 안돼


    이렇게 가지각색의 다양하고도 심도있는 비난을 퍼 부으며 그렇게 관계가 끝이남.


    먼저 남자는 직설적이고도 자신의 감정이나 마음을 돌려서 말하지 않음

    다만 배려가 부족함


    여자는 직설적이지 못하고 배려가 많기 때문에 마음을 돌려서 말하는 경우가 많음

    예를 들자면, 내 마음이 이렇더라도 너 생각하면 차마 말 못하겠다. 그냥 맘 졸이는 날 니가 알아주셈.



    이 차이가 남.


    그것도 아주 아주 많이 매우 심하게~



    여자 공감편에 달린 수 많은 리플들을 보면 남자와 여자의 특성이 바로 나타남.


    남자들은 대부분 

    남자가 무슨 독심술사냐 말하지 않으면 어떻게 알아 1818 그냥 말해 말하면 이해해!

    여자들은 대부분 

    말하지 않아도 좀 알아달라고 개갞기들아 내가 이렇다고 말해도 너넨 이해 못하잖아!


    바로 이거임


    여자가 화났음 근데 이유를 모름. 에라이 멍멍*ㅋ 이러면 안되는 거임

    거기서 끊지말고 대화를 이어 가도록 노력을 하셈


    여자가 "니 때문 아니니까 그만 꺼뎌" 이러면

    "아 그래? 나 때문 아니야? 그럼 됐어 ㅇㅇ"

    빼의 꼬릿말입니다
    전 예의가 없으니 먼저 데이트신청할 여자가 있는지는 물어보지않습니다.






    아시겠지만 그렇다고 제가있는건 아니죠,,,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7/05 16:56:12  175.210.***.68  개동쓰
    [2] 2012/07/05 16:56:26  121.165.***.146  
    [3] 2012/07/05 16:58:40  210.90.***.253  
    [4] 2012/07/05 16:59:20  14.52.***.130  
    [5] 2012/07/05 17:00:04  125.142.***.226  
    [6] 2012/07/05 17:03:54  211.114.***.131  키쿠
    [7] 2012/07/05 17:04:45  125.135.***.186  Hamartia
    [8] 2012/07/05 17:15:14  210.221.***.168  
    [9] 2012/07/05 17:18:12  125.241.***.3  창의왕띵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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