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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1118172
    작성자 : 푸하하하!!
    추천 : 12
    조회수 : 678
    IP : 122.44.***.173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8/10/22 07:50:30
    http://todayhumor.com/?sisa_1118172 모바일
    지귀 설화와 작금의 현실
    e0029017_4b4349af84fd9.jpg
    비담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지귀'


    신라 선덕 여왕 때에 지귀(志鬼)라는 젊은이가 있었다. 지귀는 활리역(活里驛) 사람인데, 하루는 서라벌에 나왔다가 지나가는 선덕 여왕을 보았다. 그런데 여왕이 어찌나 아름다웠던지 그는 단번에 여왕을 사모하게 되었다.

      선덕 여왕은 진평왕의 맏딸로, 그 성품이 인자하고 지혜로울 뿐만 아니라 용모가 아름다워서 모든 백성들로부터 칭송(稱頌)과 찬사를 받았다. 그래서 여왕이 한번 행차(行次)를 하면 모든 사람들이 여왕을 보려고 거리를 온통 메웠다. 지귀도 그러한 사람들 틈에서 여왕을 한 번 본 뒤에는 여왕이 너무 아름다워서 혼자 여왕을 사모(思慕)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잠도 자지 않고 밥도 먹지 않으며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선덕 여왕을 부르다가, 그만 미쳐 버리고 말았다.

    "아름다운 여왕이여, 나의 사랑하는 선덕 여왕이여!"

      지귀는 거리로 뛰어다니며 이렇게 외쳐댔다. 이를 본 관리들은 지귀가 지껄이는 소리를 여왕이 들을까 봐 걱정이었다. 그래서 관리들은 지귀를 붙잡아다가 매질을 하며 야단을 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images.jpg

      어느 날 여왕이 행차를 하게 되었다. 그 때 어느 골목에서 지귀가 선덕 여왕을 부르면서 나오다가 사람들에게 붙들렸다. 그래서 사람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떠들썩했다. 이를 본 여왕은 뒤에 있는 관리에게 물었다.

    "대체 무슨 일이냐?"

    "미친 사람이 여왕님 앞으로 뛰어나오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붙들려서 그럽니다."

    "나한테 온다는데 왜 붙잡았느냐?"

    "아뢰옵기 황송합니다만, 저 사람은 지귀라고 하는 미친 사람인데, 여왕님을 사모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리는 큰 죄나 진 사람처럼 머리를 숙이며 말했다.

    "고마운 일이로구나!"

      여왕은 혼잣말처럼 이렇게 말하고는, 지귀에게 자기를 따라오도록 관리에게 말한 다음, 절을 향하여 발걸음을 떼어 놓았다.

      한편, 여왕의 명령을 전해 들은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그러나 지귀는 너무도 기뻐서 춤을 덩실덩실 추며 여왕의 행렬을 뒤따랐다.

      선덕 여왕은 절에 이르러 부처에게 기도를 올리었다. 그러는 동안 지귀는 절 앞의 탑 아래에 앉아서 여왕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여왕은 좀체로 나오지 않았다. 지귀는 지루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안타깝고 초조했다. 그러다가 심신이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진 지귀는 그 자리에서 그만 잠이 들고 말았다.

      여왕은 기도를 마치고 나오다가 탑 아래에 잠들어 있는 지귀를 보았다. 여왕은 그가 가엾다는 듯이 물끄러미 바라보고는 팔목에 감았던 금팔찌를 뽑아서 지귀의 가슴 위에 놓은 다음 발길을 옮기었다.

      여왕이 지나간 뒤에 비로소 잠이 깬 지귀는 가슴 위에 놓인 여왕의 금팔찌를 보고는 놀랐다. 그는 여왕의 금팔찌를 가슴에 꼭 껴안고 기뻐서 어찌할 줄을 몰랐다. 그러자 그 기쁨은 다시 불씨가 되어 가슴 속에서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그러다가 온몸이 불덩어리가 되는가 싶더니, 이내 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

    가슴 속에 있는 불길은 몸 밖으로 터져 나와 지귀를 어느 새 새빨간 불덩어리로 만들고 말았다. 처음에는 가슴이 타더니 다음에는 머리와 팔다리로 옮아져서 마치 기름이 묻은 솜뭉치처럼 활활 타올랐다. 지귀는 있는 힘을 다하여 탑을 잡고 일어서는데, 불길은 탑으로 옮겨져서 이내 탑도 불기둥에 휩싸였다. 지귀는 꺼져 가는 숨을 내쉬며 멀리 사라지고 있는 여왕을 따라가려고 허위적허위적 걸어가는데, 지귀 몸에 있는 불 기운은 거리에까지 퍼져서 온 거리가 불바다를 이루었다.


    e0006574_52cd71561a67c.jpg

      이런 일이 있은 뒤부터 지귀는 불귀신으로 변하여 온 세상을 떠돌아디니게 되었다. 사람들은 불귀신을 두려워하게 되었는데, 이 때 선덕 여왕은 불귀신을 쫓는 주문(呪文)을 지어 백성들에게 내놓았다.

    지귀는 마음에서 불이 일어  
    몸을 태우고 화신이 되었네.     
    푸른 바다 밖 멀리 흘러갔으니,  
    보지도 말고 친하지도 말지어다.  

     志鬼心中火(지귀심중화)    
     燒身變火神(소신변화신)
     流移滄海外(유이창해외)
     不見不相親(불견불상친)

     백성들은 선덕 여왕이 지어 준 주문을 써서 대문에 붙이었다. 그랬더니 비로소 화재를 면할 수 있었다. 이런 일이 있은 뒤부터 사람들은 불귀신을 물리치는 주문을 쓰게 되었는데, 이는 불귀신이 된 지귀가 선덕 여왕의 뜻만 좇기 때문이라고 한다.




    선덕여왕에 대한 지귀의 지순한 사랑은 결국 선덕여왕에게 해가 되었습니다.

    적들이 던져주는 땔감에 일일이 다 반응하거나 우리가 땔감이 되면 안 됩니다.

    저쪽에서 먼저 난리치는 의제는 적폐청산이라는 의제에 집중하기 위해 흘려보냈으면 합니다.

    "보지도 말고 친하지도 말지어다"

    출처 출처 : 수이전(殊異傳)
    푸하하하!!의 꼬릿말입니다
    승부를 알 수 없는 하루와의 싸움에서
    우리는 패배했을까. 오늘도 물어보는 사소한 물음은
    그러나 우리의 일생을 텅텅 흔드는 것.
    -기형도의 《노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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