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 언론이든 진보(?) 언론에서 사설쓸때 노무현 이름 석자와 김현종 석자가 거의 같은 횟수로 언급될 정도였고요.
거리투쟁 할 땐 현종찡 저격하는 현수막이 둥둥 떠다녔습니다. 하여튼 김현종이 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라의 역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였죠. 그때 일간지가 온통 fta 욕뿐이었어요. 조중동도 fta 해아한다고 주장은 했지만 내용은 fta였고 속은 기승전노무현때문이다 + 김현종 역적(혹은 김현종으로 노무현 후려치기). 진보(?) 언론은 현종찡 매국노 취급했었죠.
노짱은 그나마 정치인이니까 어찌 견디기도 했을텐데 이 분은 사실 민간인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거든요. 실무경험 많고 공부 많이 한 엘리트일뿐이었고 누가 쉴드쳐줄 수가 없었습니다.
생각해보세요. 나를 저격하는 사설이 온 신문 뒤덮고 현수막 펄럭이면 얼마나 압박을 받을지...
그런데 언론이나 진보(?) 단체 등등과 대립각 거의 세우지 않고, 대부분 본인이 안고 가셨죠.
지금까지 저렇게 여유있는 미중년으로 이니 곁을 지켜주는, 정말 고마운 분이죠.
저같으면 질려서라도 정부랑 거리뒀을듯.
아니면 노짱이 그때 틀렸다, 나는 독박썼다, 배신 때릴 수도 있었어요. 근데 일절 디스도 없었고요.
상남자 현종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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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8/09/29 20:37:34 1.216.***.70 브레이드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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