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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ocutnews.co.kr/news/5035769
김현정의 노컷뉴스에서 오늘 박지원과 인터뷰를 했어 ㅎ
먼저 기사 제목은 "여야 3당대표 노쇼? 국내 보도 지나쳤다" 라고 나와 있는데 정말일까?
박지원이 말하는 노쇼 사건을 한번 이야기 해볼까 해
◇ 김현정> 여야3당 대표들은 이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만나기로 되어 있었는데.
◆ 박지원> 여야 3당 대표 의원들은 박원순 시장, 최문순 지사와 별도의 행동을 했고,
우리는 정상 회담 원로 자문단 활동을 했기 때문에 그 내용은 겹치기는 했습니다만
조금 마찰이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나중에 잘 되었다는, 차질이 극복되고 잘 되었다는 얘기만 들었지.
거기에서 어떠한 얘기를 했는가, 무엇이 일어났는가에 대해서는 제가 답변할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이해찬과 이정미는 계속해서 이야기 하는게 단순 일정 착오라고 하는데
박지원은 분명히 '마찰'이 있었다고 이야기 하고 있어 ㅎㅎ
이해찬·정동영·이정미, 北 대표단과 약속 펑크…“일정 착오 있었다”
◇ 김현정> 어쨌든 김영남 의장을 우리 위원장을 박지원 의원이 만나는 동안
저쪽에서는 그분을 못 만났기 때문에, 그래서 일부러 좀 격이 안 맞는다
해서 노쇼가 벌어진 거 아니냐.
여러 가지 해석들이 굉장히 많이 나와서 저는 현장에서는 어떻게 알고 계시는가 궁금했어요.
◆ 박지원> 그것은 현장 실무자들이 일정 조정을 잘못한 것 같습니다.
저희 자문단은 특별 자문 수행원이죠.
우리 특별 수행원들은 김영남 위원장을 만나는데,
여야 3당 대표들은 인민회의 부의장하고 만나게 되어 있다고 그럽니다.
그렇게 하고 김영남 의원장을 만난다고 하니까 이건 의전상 문제가 있었던 거죠.
그래서 우리도 그분들 기다리느라 30분간 버스에 있었지만
결국 실무자 간의 일정 조정의 차질이지
'우리 3당 대표들이 노쇼다' 한국에 굉장히 크게 보도됐던데 그것은 좀 오해인 것 같습니다.
---
먼저 야3당 대표는 계속 김영남 위원장과 약속 착오라고 하는데
원래 야3당 대표는 김영남 위원장을 만나는 스케줄 자체가 없었어
이해찬을 포함한 야3당이 원래 일정을 무시하고 갑자기 김영남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한 거
근데 김영남 위원장은 이미 박지원과 문정인 특보와 약속이 잡혀 있었기 때문에
만날수가 없었지
그나마도 거기에 (박지원 김영남과의 만남중에)
낑겨서 참석할려고 했던거 같은데
이해찬이 '3당 대표만' 따로 만나고 싶다고 해서 아마 박지원도 기다리게 하다가 무산된거 같아
교차검증을 해봐도 윤영찬 홍보 수석이 미리 밝힌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정상의 움직임과 별도로 정당 3당 대표는
안동춘 최고인민회의부의장을 접견할 예정입니다."
브리핑에도 야3당이 김영남 위원장을 만난다는 내용은 없어
즉 김영남과 야3당의 만남은 갑작스럽게 만들어진 일정이라고 볼 수 있는거지
◇ 김현정> 오해입니까? 그러면 애초부터.
◆ 박지원> 그런데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까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북한을 대표하는 거거든요.
북한 의회를 대표하는 건 아니란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문희상 의장의 친서를 전달하니까
그걸 받고 나서 '내가 왜 이걸 받는가' 하고
북한 간부들에게 얘기했다는 소리는 들었습니다.
더 웃긴건 김영남 위원장은 이해찬이나 야당3대표가 생각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도 아냐
김영남은 명목상의 수반일뿐
남북 의회 차원에서 만나서 실무 관련 내용을 하고자 했다면
원래 예정되어 있던 안동춘 부의원장을 만나는게 격식에 더 맞고 실무에 더 적합했던 사람이지
근데 박지원 문정인이 위원장 만나는데 우리는 부의원장? 해서 노쇼를 했던게 아닐까 싶어 ㅎㅎ
박지원은 의회가 만날 분야의 사람도 아닌데 왜 저 난리를 쳤냐
이라는 디스고
실질적으로 야3당 대표가 김영남 만나는건 '의전' 그 외에 아무런 의미가 없는거지
◇ 김현정> 그렇군요. 노쇼라고까지 하기에는, 그렇게 몰아붙이기에는 좀 너무한 상황이었다.
◆ 박지원>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해해 달라. 일정이 그렇게 잘못 잡힌, 격이 안 맞게 잘못 잡힌 게 맞다.
지금 그 말씀이신 거죠, 애초 일정이?
◆ 박지원> 그런데 제가 1차 2000년 6.15남북 정상 회담할 때는 제가 완전히 실무 주역 아니겠어요?
그때는 도대체 김대중 대통령의 일정도 30분 전에 알려줍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까 깜짝 놀라게 북한이 변했고, 그러한 처리도 굉장히 달라졌어요.
물론 우리 수행원 중에는 왜 이렇게 일정이 하루 전에 시간별로 안 나오냐.
이런 불평도 하지만 저는 아무튼 18년 만에 이 모습을 보니까 너무나 북한이 많이 개혁, 개방됐고
발전됐고 희망도 있다.
이런 것을 느꼈는데 그 노쇼라고 하기에는 우리 보도가 좀 지나쳤던 것 같아요.
김현정은 '노쇼 아님 원래 일정임' 이런식으로 몰아가고 싶었던거 같은데
박지원은 동문서답 하는것 처럼 진짜 교묘하게 확인 사살 하고 있어 ㅎㅎ
옛날에는 30분전에 일정을 알려줬는데 지금은 적어도 몇시간전에는 일정을 알려준다.
이말인 즉슨, 김영남과의 만남이 원래 없었다.
라는거지 말로는 노쇼 보도 지나쳤다고 하는데 알맹이는 결국 야3당 디스 ㅋㅋ...
참고로 이해찬은 기어코 다음날 김영남 의원장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서 약속 잡아달라고 부탁 했거든
다음날 김영남 의원장은 야3당 대표를 만나서
'졸장부가 되지 말고 대장부가 됩시다'
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고 해
출처 | http://www.nocutnews.co.kr/news/50357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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