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번 글쓸때는 좋은 소식으로 글올리고 싶어서 계속 기다렸는데.. 결국 또 이렇게 되네요.
그 후로 목격자 분께 연락이 다시 오기는 했었는데,
자꾸 나중에 다시 연락 준다고 하시고 연락이 없어서 이젠 더이상 뭐가 뭔지도 모르겠어요.
제사때문에 시골에 내려가셔서 통신이 잘 안됀다고 하셨었는데,
월요일에는 올라오신다고 하셔서 계속 기다려도 연락이 없으시고......
저번주에 형사님께서도 연락와서 이 목격자 계속 전화기 꺼져 있다고
더는 안돼겠다고 다른 사람 찾아보라고 하셨어요..
월요일까지는 연락올거라고 말씀드리고
다른 목격자도 계속 찾아보겠다고는 했는데
결국 월요일에도 또 연락이 없으시네요...
이젠 저도 정말 지치네요...................
시간도 많이 지나서 다른 목격자를 다시 찾을 수 있을리도 없고.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겨우겨우 여기까지 왔는데 결국은 이렇게 되버리네요.
창피한거 참아 가면서 모든 일 다 제치고 허구언날 난생 처음 가보는 경찰서에 불려다니면서도
그래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고 나라도 나서야 뭔가 달라질거라는 생각에 견뎌 왔던건데...
이젠 정말 누가 피해자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오히려 제가 바쁜사람들 방해나 하면서 시간이나 뺏고 있는거 같고.
더이상 내가 뭘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한다고해서 크게 달라질 것도 없는데.......
여기저기 부탁드린다고 고개 숙이고 다니면서.. 이게 뭐하는짓인지 정말.......................
너무 힘드네요 정말... 진짜로 너무 힘들어요...........
진짜 제발 연락좀 주셨으면 좋겠어요..
잠시만 오셔서 도와주시면 끝나는데...
이럴꺼면 목격자 찾았다는 글 올리지 말고 더 수소문 해볼껄 그랬네요.
서경대 측에라도 다시 부탁드려서 수소문한다고 해도
이미 몇 주 전일을 누가 기억이나 할지도 모르겠고..
믿었던 것만큼 실망만 더 큰 것 같아요.
진짜로 도와주실거라고 철석같이 믿었는데....
제가 바보였네요.
결국 저는 그냥 되지도 않을 일 가지고 바쁜 사람들 시간이나 뺏고 다닌 사람이 되버렸어요.
진짜 부디 제발 마지막으로 부탁드립니다.
정말 연락을 주려고 하셨던건데 피치 못한 일이 있으셔서 못하시는거라면
다시 연락좀 주세요.
새로 만든 안심번호 남길께요.
오류건 뭐건 문자는 무조건 오니까 연락 진짜 좀 부탁드립니다.
050 8389 0517
진짜 안그래도 힘든일 많은데 진짜 미쳐버릴것 같아요.
점점 더 살아서 뭐하나 싶어요.
그래도 진짜 마지막으로 기다려 볼께요........
제발 연락 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