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취임 후 첫 주말 일정으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민주평화당 등 여야 지도부가 모두 ‘노무현의 사람들’로 채워지는 상황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이미지 크게 보기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018 정기국회 대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와 당정청 전원회의를 마친 후 봉하마을을 찾는다. 이 대표는 묘소 참배 이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노무현 대통령 탄생 72주년 기념 2018 봉하음악회’에 참석한다. 이 대표는 친노(친노무현) 좌장이자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다. 그는 이날 지역주의에 맞서 싸운 노무현 정신을 강조하고 2년차를 맞는 문재인정부를 잘 뒷받침하겠다는 각오를 다질 전망이다. ◆노무현의 사람들 전성시대 민주당이 지난달 당대표로 7선의 이 의원을 선출하면서 민주당과 한국당, 평화당 등 여야 지도부가 모두 ‘노무현정부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다. 이미지 크게 보기 이 대표 뿐 아니라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정동영 대표도 노무현정부에서 함께 일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먼저 이 대표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노무현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발족한 노무현 대통령 추모기념사업회 위원장을 맡아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의 출범을 이끌었다. 김 위원장도 같은 기간 대통령 정책실장을 맡았고 이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으로 노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 정 대표는 노무현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인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