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어려운 것 맞다. 수구꼴통들은 최저임금때문이라고 난리지만 최저임금이 많이 오른것은 불과 2년째 그럼 그 전에는 경제가 좋았나? 천만에 말씀 만만에 콩떡이다. 쫒겨나기 일보직전의 직장생활 25년차가 바라본 경제 또는 취업이 힘든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본다.
첫째. 기술의 혁신/세계화 등 거대한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 ( 세계적 관점 )
내가 입사를 했을 때 회계전표를 완료하기 위해서 수명 또는 십수명이 달라붙어 일을 했다. 그런데 지금 한두사람의 투입마저도 낭비라고 생각한다. 오죽하면 Toyota는 이를 제조회사의 7대 낭비라 했을까... ICT 혁신과 더불어 융합이 진행되면서 같은 가치의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이 절대적으로 줄었다. 필요한 가치가 준만큼 늘어나면 모르겠으나 그렇지는 않으니 취업해서 먹고사는 사람들이 힘들 수 밖에 없다. 여기에 더해서 경쟁이 세계적으로 넓어져 버렸다. 옛날에는 대한민국에서만 이기면 생존이 보장되었는데 지금은 기술이 앞선 선진국과 인금이 싼 후진국의 기업들과 벽이 없는 경쟁을 해야 한다.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이 줄어들었으니 당연하게 취업이 더 힘들어졌다.
둘째. 변화에 맞춰 국내 환경의 조절에 실패했다 ( 국가적 관점 )
과거 박정희식의 개발은 대한민국 수출이 100억불이 되면 잘먹고 잘사는 줄 알았다. 그런데 좀 잘먹고 잘살게 되니 굶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경제적 평등이 더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그런데 친일의 후예인 스스로 이나라의 주류라고 부르는 인간들은 여전히 수출만 살길이다라고 외치고 있다. 그런데 수출을 잘해도 일자리는 늘어나지 않고 수출을 잘하기 위해 용인한 불공정과 비정규직의 양산이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러니 더 힘들어지는 것이다.
셋째. 기업가 정신이 사라지고 있다 ( 기업의 관점 )
현대차 정의선은 글로비스를 만들어 수조대의 이익을 실현하고 그 결과로 현대기아차 그룹의 후계구도를 완성시켜 나가고 있다. 그런데 글로비스는 수많은 지입차주의 희생을 발판으로 만들어진 페이퍼 컴퍼니에 불과한거다. 그리고 지금 3세 경영으로 불리우는 탐욕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정주영 / 이병철씨가 무슨 경영학 박사도 아니고 기업가 정신에 대하여 논리를 풀어갈 인물들은 아니었을 꺼다. 그러나 그들이 창업을 하면서 회사를 키우고 키우기 위해 인재를 육성하는 등의 기업의 핵심원리는 누구보다 더 잘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2,3세가 되면서 내 호주머니 속에 들어오는 돈만 생각하는 전형적인 공주/왕자님들이 기업의 최고 경영자에 앉아있다. 그리고 이들에게 기업가정신을 바라는 것은 사막에서 바늘찾기보다 더 힘들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기업주가 회사가 더 커지고 알차지고 경쟁자보다 이기는데 기쁨을 느끼지 못하니 그저 이익만 내면 된다는 식의 무차별적인 외주화, 협력업체 피빨아먹기가 많아질 수 밖에.... 그 결과 기업의 경쟁력은 점점 없어지고 망하는 기업이 속출하니 경제가 힘들고 취업이 힘들어질 수 밖에
넷째. 좀더 편하고 좀더 놀면서 돈을 벌기 원한다 ( 개인의 관점 )
이기심이 도를 넘었다. 사람 누구든 내 이익에 대하여 보호하려는 성향을 가진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그것이 판을 깨는 지경까지 가면 안된다. 수도권/지방의 격차 확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극악한 차별, 심지어 아파트 단지내에 임대가 있으면 집값이 떨어지는 이런 이기심은 판을 깨는 일이다. 결국 판(국가, 지역)이 깨지면 그 속에서 행복할 수 잇는 사람은 누구도 없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싸우더라도 판을 깨는 정도에 대한 자각이 각 구성원에 있어야 한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반드시 옳은것은 아니겠지만 나느 미래를 매우 어둡게 보는 편이다. 그러나 나의 주장은 미래가 불투명하니 포기하자는게 아니라 좀더 가열차게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점이다. 정치적 관점을 이야기 하자면 "자유당-공화당-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으로 면면하게 내려오는 이 세력은 위에 언급한 사항들을 악화시키는 세력들이다. 적어도 문재인과 그를 둘러싼 세력은 크게봐서는 이 적폐세력에 비하여 위의 사항을 극복하자는 족 세력이므로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가열차게 밀어줘야 한다. 왜냐면 저 적폐세력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한 (그런 가능성도 현저히 낮음) 우리전체의 이익이 부합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