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노무현 탄핵 당시에도 기무사 군 대전복 상황 센터에서 계엄 문건 작성했다고 하는데 기무사는 공식 문건 제출해주기 바랍니다."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기무사 내부 인물의 제보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정보위원들이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기무사가 응하지 않자 김성태 원내대표가 직접 공개 요구에 나선 겁니다.
기무사는 즉각 "당시 위기관리단계격상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며 계엄문건을 작성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김 원내대표가 언급한 '군 대전복 상황센터'나 문건의 존재에는 침묵했습니다.
오후 들어 김 원내대표는 이석구 기무사령관과 통화해 문건을 즉각 제출하라고 요구했고, "오늘 내로 제출하겠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기무사 측은 다시 "오늘은 일정 상 힘들고 내일 제출하겠다"고 제출을 연기했습니다. 문건에 담긴 것으로 보이는 '위기관리 단계 격상'의 내용에 따라 계엄문건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무사가 내일 노통 탄핵 당시 작성한 문건 제출한다고 하는데...뭔가 수상합니다. 기무사 놈들의 저항이 심상치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