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쯤에 들어가 런치가격 내려고 6시 이전에 나왔습니다.
빨리 먹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못먹었어요 ㅠ
샐러드
종류가 많았어요. 진짜 많았어요,
야체에 소스와 각종 토핑제료들을 올려먹는건 배불러서 못먹었습니다. 푸딩종류가 하나 있었는데 기왕 뷔페에 온거 푸딩은 먹어줘야겠다고 해서 하나 먹었지요.
사과연어셀러드는 처음 먹어봤는데 나름 맛있었어요.
겨자소스가 뿌려져 있던것들을 너무 매웠어요 ㅠ 치커리 든것도 좀 별로였음
사실 한번씩 맛보고 맛있는거 더 먹으려고 했는데 한종류씩 먹고 배불러서 못먹었지요. 뭔가 되게 맛있는게 있었는데..
보라색 소스가 뿌려진 호박샐러드도 먹을만 했어요. 내사랑 건포도가 안박혀있었지만요.
반찬, 분식류
떡갈비는 매콤한게 맛있었어요. 그런데 같이 있던 은행은 좀 딱딱하더라고요. 옆에 당면이 들어있는 칠리새우 비슷한 맛이 나는게 있는데 그것도 먹을만 했어요. 하지만 생각했던 식감이 아니라서 2개째 먹을땐 좀 질렸죠. 쫄면은 면만 있는게 아니라서 신선했어요. 특히 매추리알이 같이 있던게..ㅋㅋ 쫄면을 먹을땐 배가 어느정도 찬 상태에서 하나씩 먹어보고 가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먹을때라 맛을 잘 못느끼기도 했어용
카르보니라 떡볶기는 의외로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두번 먹었어요. 까르보니라 스파게티처럼 생긴것도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고요. 스파게티 종류는 두개였던가..
그릴은 5시에 안해서 슬펐어요. 이럴수가.... ;ㅁ; 그릴을 기대하고 클레식이 아니라 W로 간건데 말입니다. 그래도 그릴음식을 먹으려고 디너비용을 내기엔 제 지갑이 얇아서요. 와인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요.
밥, 스프
켈리포니아 어쩌고는 켈리포니아롤이랑 비슷한 맛이 나요. 알이 섞여있는게 꽤 맛있었어요. 또 볶음밥 비슷한게 있었는데 그것도 먹을만 했습니다. 호박죽이 맛있어요. 옆에 버섯스프가 있었는데 배불러서 못먹음. 우동도 못먹었어요. 각종 토핑재료가 있었는데. 아, 비빔밥도 못먹었다.
옥수수를 갈아서 어쩌고저쩌고 한 이탈리아음식도 있었는데 식감이 물컹물컹하더군요. 맛없지는 안았지만 제가 요리를 실패했을 때 그 식감이라서 한번 먹고 안먹었어요.
피자, 디저트
피자는 3종류가 있었는데 다 얇은 피자였어요. 전 오른쪽에 있던 피자가 맛있었음. 치즈케잌은 진짜... 시원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있어야하는데 스푼도 잘 안들어가고 스푼이 들어가면 부셔져버리는 그 위용. 내 치즈케익님을 그렇게 만들다니! 브라우니는 배불러서 못먹었고요. 와플은 토핑이 되게 많았어요. 씐난다! 하지만 빵이 너무 물렁물렁. 덜 익은 느낌이랄까, 간이 덜 된 느낌이랄까. 식감이 별로랄까. 하여간 그랬습니다.
파인애플이랑 사과는 배불러서 못먹었어요. 자몽은 옆에 사람이 엄청 많이 집어가서 하나 집어먹었는데.. 여전히 쓰더군요. 진짜 무슨 맛으로 먹는거지. 아이스홍시는 맛있어보였는데 의외로 별 맛이 안느껴져서 놀랐죠.
쿠키는 두종류인가 있었는데 전 건포도가 박힌 것밖에 못먹었습니다. 왜냐? 배불러서요 ㅠ 건포도쿠키는 꽤 맛있었어요.
아이스크림은 바닐라와 요거트베리 두종류가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차가운걸로 배를 식히니 음식이 더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전 바닐라에 다른곳에 있는 토핑을 가져다 뿌려먹는 만행?도 조금 저질렀습니다.
몽키핫도그는 배부를 것 같아서 처음부터 손도 안댔지용
그러고보니 요거트가 없었네요. 와플 토핑은 진짜 많았는데.....
음료
커피종류가 많았는데(드립커피 기계도 있고) 전 에스프레소만 찔끔 따라서 아포카토인가 아보카도인가를 만들어먹었습니다. 커피 전문점에선 아이스크림도 엄청 조금 줘서 맛없었는데 바닐라아이스크림을 아낌없이 넣으니 맛있더군요. 마지막엔 아이스크림이 녹은 커피도 후르륵 냠냠.
아, 근데 요거트베리 아이스크림은 넣지 마세요. 맛없더라고요.
녹차와 흑초가 있었는데 전 흑초를 마셨습니다. 탄산음료도 꽤 여러종류가 있었어요. 그렇게 음료 종류가 많은데 에이드를 따로 시키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뭐, 맛있으니깐 시키는거겠죠,
엄청 배부르게 먹어놓고도 디너가격 주고 이거 먹으면 좀 아까웠겠다 했는데 많이 먹긴 먹었네요.
음... 그릴 음식이 있었으면 기꺼이 디너가격을 주고 먹었을지도?
애슐리클래식은 디너에 케익이 여러종류가 나온다던데. 여름엔 클래식으로 가봐야겠습니다. (그나마 애슐리랑 도시인이 싼편이니깐요.ㅜ)
(에.. 애슐리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그건 애슐리 홈페이지 가면 나옵니다.)
아, 왜 6시 이전에 나왔냐면요. 5시부턴 디너음식이 나오는데(와인제외) 6시 이전에 나오면 런치가격으로 먹을 수 있거든요. 만원정도 차이가 나니 그 시간때가 황금시간대인거죠.
사람이 10명정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5분만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꽤 로테이션이 빨리되는 것 같더라고요. 두시간 제한을 둬서 그런가. 신촌점처럼 사람 많은 곳으로 갔으면 이렇게 빨리 못들어갔을겁니다. ㅋ
그릇이 따로 따로 있는게 좋았어요. 케잌접시 따로, 스프접시 따로, 스파게티 접시 따로, 아이스크림 접시 따로.. 하지만 포크와 숫가락을 바꿀만한 곳이 안보이는건 좀 별로였어요. 식기반납하는 곳이 없고 언니들이 테이블 청소를 하는걸 보면 원한다면 가져다줬을 것 같지만요 ㅋ
아, 직원분들 참 친절했어요. 근데 엄청 바빠보이더라고요.
혼자 갔는데도 기본 4인석이라 4인석에 앉아서 먹었습니다. 우 커플 좌 식구 앞 식구 대각선 친구, 선후배들. 오오. 하지만 전 굴하지 않았음. 한시간밖에 없는데 무엇이 눈에 들어오리오!
밥먹고 한시간정도 가만히 앉아 소화를 시키고 소화제도 한병 먹었는데 아직도 소화가 덜되었습니다. 자야하는데 힘이 넘쳐요. 평소 나름 소식하다가 갑자기 많이 먹어서 위가 놀랐다가 몇시간 전부터 열심히 운동하고 있나봅니다.
원래 이렇게 살이 빨리 오르는걸까요. 볼과 턱과 배에 갑자기 살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아무래 내 몸이 피드벡이 잘되 먹으면 금방 찌고 안먹으면 금방 빠진다지만;;;;;;;;;
갑자기 쿨러가 선풍기 돌듯이 돌아요. 무서워서 꺼야겠습니다. 그럼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