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이 아닌 도서관이기때문에
주변에서 왔다거리든 시끄럽게하든 신경안쓰고 제할일했습니다 
근데 한날 어떤남자분이 책상에 종이한장정도두고 거기 펜으로 너무 딱딱딱소리내면서 공부하기시작했고 주변분들 전부 짜증나는 표정으로 쳐다보기시작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신경안쓰려고했지만 바로옆에있어서 너무신경쓰여서 쪽지로 이렇게보냈어요
"펜소리가 너무시끄러워서그러는데 좀만 주의해주세요^^;"
라구요 
받고나서는 소리가안나더군요
그러고 끝났어요
근데 그이후로 그분이랑 너무 자주마주쳤어요
그치만 도서관이라는게 거의 오는분이 오시고 그분말고도 마주치는분 있었으니까 그러려니했는데....
제 느낌에 저 멀리앉아있다가도 제가오면 제주변으로 자리를옮기는거에요...
그냥 내가예민한가보다 하고 넘기려했는데 그게 너무 대놓고 자리를 제쪽으로 자꾸 옮기더군요.....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그분보면 순간 표정이 굳기 시작했어요 
그러고 일주일?정도 넘게지나서 갑자기 쪽지가오더라구요
"그때 많이시끄러우셨죠?ㅎㅎ앞으로주의하겠습니다 열공하세요 화이팅!"이런식으로요.....
하 정말싫었습니다...
뭐 상황에따라서 기분이 좋을수도있겠죠..
그치만 솔직히말하자면요...
그분.. 하루이틀 머리안감는것도아니고 볼때마다.. 한달이다되어가는데 머리가 떡져있습니다.....그뿐만아니라  외적인모습 전부가 그냥평범하지만은 않아요..
이렇게 외모만보고 판단하는거 나쁜거알고있는데요 진짜 안씻고 옆에가기싫은사람들있잖아요..불쾌할정도로.. 진짜그렇거든요....
평범한사람이 자꾸 관심표현해도 싫은사람이그러면 진짜 싫은데.....
하..
그래서 그냥 제가 자리를 정반대 안쪽으로옮겼어요
근데....어제가 자리옮기고 이틀째였는데요
갑자기 그분이 슥 훑어보는듯이 보시면서 이쪽으로 오시더라구요;;;
설마설마하는데 아니나다를까...
오늘가니 제쪽으로 와있네요 아ㅏㅏ아아아ㅏ

그래도 여기까진 그래 내가예민한거야 그냥무시하고 내공부나하자 라고생각하려고 했어요

근데;;;;;오늘 밥먹고오니 또 카드가와있네요

뭐 요새 자주마주쳤는데 사실 관심이안가는거는 아니다 표정이 안좋은데 앞으로 생기있는모습보고싶다

이런식으로요....아 저진짜 가서 욕하고 
내가 그정도로 표정안좋았으면 좀알아들어라
그쪽무안할까봐 직접말은안했는데 제발 그러지마라 꼭이렇게 무안을줘야겠냐

라고 말하고싶은데 아무래도 저는여자고 그쪽은남자다보니 무섭기도하고..
보는눈도있고해서 아직말안했어요

내일 제 친구가와서 남친인척하기로했는데 그렇다고 제친구가 맨날 올수있는것도아닌데 가서 뭐라고말하면 제친구없을때 저한테 해코지할수도있다고 그냥일단 내일은 팔짱끼고 그앞에 왔다갔다만하자네요
그래도 계속편지주고 쳐다보고그러면 제친구가 또와서 그사람한테 말걸기로하구요...

아아아아ㅏ아아ㅓ
저진짜미치겠어요ㅠㅠㅠㅜㅜㅜㅜ
그사람이 평범해보이지가않아서 더싫고 무서워요ㅠㅠㅠㅠㅜㅜㅜ아아아ㅏㅜㅠㅜㅜ
내일 제친구랑 왔다갔다만해도 될까요ㅠㅠㅠ아님 어떻게해야할까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