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 이 글을 읽으시는 대다수의 분들도 저와 같은 테크를 타고 권리당원이 되셨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노통의 비극적 결말-이명박근혜의 국가유린-구국의 마음으로 열성적인 문프지지-추호선생의 당흔들기-권리당원이 되어 문프를 돕자!
저도 여기까지가 깨시민으로써 또 유권자로써 저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김총수의 지시에 따라 시민의 눈에 가입해서 투표함 지키기도 했고요...
그렇게 작년 대선이 마무리되고 기쁜 마음으로 지역내 민주당 위원회 모임에 우연치 않게 참석하게 되고 또 지속적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유권자로써, 깨시민으로써 내가 해야할 일이 아직 더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방선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으면 한마디로 가관입니다. 더군다나 현 대통령께서 정치인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를 한껏 높여놓으신 덕분에 뭐 이런 아사리판이 있나 싶기도 했네요..
과거를 들춰보면 박근혜한테 연하장 받았다고 SNS에 자랑을 그렇게 하시던 분도 선거 때가 되면 더불어 민주당 진성당원으로 탈바꿈 선거운동에 앞장서더군요..
이렇듯 아직 더불어 민주당은 책임정당으로써 유권자들에게 신임을 주기에는 가야할 길이 멀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현재의 한국정치 지형으로써는 더불어 민주당이 유일한 대안이기에 이 당에 힘을 실어줘야 하는 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힘을 실어주는 건 권리당원가입으로 가능한 일이긴 합니다. 다만 당이 정의롭고 상식적인 방향으로 백년정당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권리당원들이 뭉쳐서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일례로, 저희 지역구의 어느 주부 권리당원분께서 거주지역 구의원을 만나게 되어서 집근처 부근 놀이터 시설에 대한 건의를 하니 몇 일안에 건의에 따라 놀이터 시설을 보충해줬다고 하더군요..
이렇듯 정치란 우리의 삶과 너무나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그걸 우리모두는 잘 알면서도 참여의 영역에 대해서는 투표가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들 하시기 쉽습니다.
하지만 투표가 정치참여의 유일한 방법이 아니라는 걸 이제는 우리 모두가 좀 깨닫게 되어야할 시점이라는 생각입니다.
권리당원 가입해 달라고 하도 읍소하길래 150만 권리당원이라는 선물을 안겨줬지만, 당이 이런 권리당원들의 의중을 정치에 잘 반영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다들 비슷한 생각이실 겁니다.
각 지역내에서 자발적 권리당원들이 서로 교류하며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에게 갑질하기 시작하면 정치인들도 우리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유권자들의 표가 생명줄이니까요..
권리당원들이 지역구에서 함께 뭉쳐서 갑질하기 시작하면 그동안 정치혐오를 조장하는 정치인들의 온갖 더러운 꼴들을 더 이상 보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역내 권리당원들끼리 SNS나 커뮤니티를 통해서 조금씩만 참여해서 의견을 나누고 목소리를 높이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 있어서 변화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8월 25일로 예정되었습니다. 대의원이 되면 당대표 투표에 참여도 가능합니다.
권리당원 80표=대의원 1표라고 하더군요.. 이번 기회에 대의원이 되어서 나의 목소리를 높이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더군요.
모두들 지역위원회로 가서 권리당원의 모임을 결성하고 서로 추천하여 대의원이 된다면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바를 당에, 국회의원에, 정치인들에게 좀 더 가까이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어딜가든 을의 삶을 살아야 하는 우리들이 마음놓고 갑질할 수 있는 집단이 정치인들입니다.
같은 지역구 내의 권리당원들끼리 함께 모여 목소리를 높여서 정치인들에게 갑질하기 시작하면 우리가 꿈꾸는 정치선진국에 상상도 하지 못할 속도로 다가갈 수도 있습니다.
이 글dms 카페 홍보의 목적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지역내 권리당원들끼리 어떻게 모일 것인가에 대한 고민 끝에 제시해보는 하나의 방법일 뿐입니다.
이 카페를 통해 각 지역의 권리당원들이 의미있는 결집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지역구에 참여해 이래라 저래라 참견질 갑질 하다보면 분명히 변화는 찾아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