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일곱번째 글입니다!!!!
안기다리셨다구요?!?!
ㅠㅠ….
저번에 올려주신 흉성 강의는 많이들 연습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라는 주제로 글을 써보려 합니다.
그리고 제 예상에는 아마 다음 글에서 두성과 고음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에 또...
지난 여섯번째 글에서부터 뒷북(전 여기밖에 글 안올리는데...)과
비공감을 눌러주시던데 ㅠㅠ...(소심...)
혹시 맘에 안드는 이유를 써주신다면
개선해서 더 좋은 양질의 글을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관심 주시는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자, 그럼 일곱번째 글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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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시간의 주제는?!?!?!
바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입니다!!!
여태까지 쓴 6개의 글에 꽤 많은 댓글이 달렸었습니다.
물론 그 댓글의 반은 제가.....ㅋ....
하루나 이틀, 늦어도 삼일에 한번씩은 확인해서
댓글을 달아드리고 있는데 공통적으로 궁금해하시는 내용이 있길래
오늘은 그 내용들을 한 번 정리하고,
못보신 분들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두성에 대한 내용을 쓰지 않는 이유는
말씀드렸다시피 흉성과 호흡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들 매일 연습 하고 계시죠?!?!?!?!?!?!
꼭 하세요!!! 5분만이라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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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대체 후두가 뭐고 왜 자꾸 내리라고 하는거죠?
목에 힘은 왜 빼야하나요?!?!?!
제 생각에는 이 질문이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들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보컬학원에 상담을 가셨거나 수업을 받아보셨으면
다들 이런 얘길 합니다.
OOO님. 목에 힘을 빼세요. 목에 힘이 많이 들어가요.
??????????
목에 힘을 어떻게 빼는지도 모르고,
왜!!!!!
빼야하는지도 모르겠는데 그래야 노래가 잘된다고 빼라네요.
모든 연습은 ‘왜?’ 가 아주 중요합니다.
발성연습을 하래요.
왜요?
롱톤(long tone) 연습을 하래요.
왜요?
후두를 내리래요.
왜요???
이 ‘왜?’가 없으면 모든 연습에 동기유발이 되지 않습니다.
제가 예전에 입시 준비할때 화성학(음악이론)을 배웠었는데
그 때 선생님들은 화성학을 알려주시면서
이건 음악하는 사람이라면 꼭 배워야해 라고 말씀해주셨지만
저는 ‘왜?’라는 질문에 답을 얻지 못했었습니다.
화성학은 음악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입니다.
물론 안배우고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요즘 전공생들중에는 모르는 사람을 찾는게 더 힘들죠.
그럼 이걸 왜 배우느냐?? 입시때문에?? 아니면 다들 하니까???
제가 얻은 답은 ‘화성학은 음악인들의 언어이기 때문이다.’였습니다.
화성학을 모르면 대화가 안됩니다. 어떤 곡을 연주하고, 편곡하고, 작곡하는데
꼭 필요한 언어란 얘기죠. 이걸 모르면 같이 합주를 하거나,
서로 어떤 내용을 주문할 때 대화가 안됩니다.
이렇게 답을 얻고 나니까 그전보다 동기유발도 되고, 훨씬 머리에 잘 들어오더군요.
(물론 이건 아주 단순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만...)
잡설이 길었습니다.. 흠흠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그럼 목에 힘을 빼는 이유는 뭐냐!
답은 목에 긴장도가 낮아져야 노래하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주먹을 아주 꽉 쥐어보세요!!
그리고 한번에 힘을 빼보세요.
아마 긴장이 풀리는데 시간이 몇초 더 걸릴겁니다.
권투선수가 시합을 나갔는데 온몸에 힘을 빡주고 경기를 하면 잘 할까요?
아마 엉망으로 깨질겁니다.
축구선수는 슈팅할때 그 한번의 임팩트를 중요시합니다.
야구선수도 배팅할때 한번의 임팩트를 중요시하죠.
노래도 똑같습니다.
당연히 고음을 내면 성대와 목, 어깨에 힘이 들어갑니다.
근데 그걸 필요할 때 딱 쓰고! 다시 이완시켜 원하는 음역대에서
자유롭게 노래하기 위해 힘을 빼라고 하는 겁니다.
긴장도가 축적이 되면 원할때 힘을 쓰지 못하니까요.
그럼, 목에 힘을 어떻게 빼는가??
이게 또 어렵습니다.
목은 평상시에도 머리를 제자리에 위치시키기 위해 계속 힘이 들어가 있는데
이걸 어떻게 빼지??? 어떤게 힘이 빠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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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힘을 빼라는 얘기는 후두를 최대한 정 위치시키라는 얘기입니다!
후두가 뭐냐면
요건데요. 성대를 비롯한 발성기관 근육들을 말합니다.
얘네는 힘이 들어가면 수축하는데 이걸 최대한 이완시켜
평상시 말하는 위치에 유지시키는 것.
그게 바로 후두를 내리는 것이고, 목에 힘을 빼라는 것입니다.
이게 돼야, 고음도 더 쉽게 내고, 고음에서 날카로운 목소리도 더 둥글게 만들고,
꺾기같은 애드립을 할때도 더 잘 되고... 여튼 후두를 정위치시키면
노래할 때 아주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꼭 연습해야겠죠?!
최대한 풀어서 설명드렸는데 이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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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음을 낼 때 머리가 찡~~~하면,
혹은 어질해지면 두성을 사용하는 건가요??
일단 제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 선에서의 답은 NO입니다.
예전에 올려드린 글에서 얼굴에 위치한 빈 공간에 대해 설명을 드렸었습니다.
거기는 빈 공간이기 때문에 아주아주아주 심하게 울리면 그런 느낌을 받을 수는 있겠죠.
하지만 제 주변 노래하는 지인들 10명에게 물어보면 10명 모두 고음을 낼 때
그런 느낌이 든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 느낌이 드는 경우는 딱 한가지!
호흡이 모자란채로 음을 유지하기 위해 온 몸에 힘을 줘서
피가 쏠렸을 때 뿐이었습니다.
벌써 몇달은 된 것 같은데 불후의 명곡에서 가수 윤민수님이
신용재님과 인연이라는 노래를 같이 불렀었습니다.
노래를 하다 고음을 내고 비틀거렸던 모습을 보였었죠.
그 때 인터뷰에서 너무 힘을 줘서 그렇다 라는 답변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4분 50초 ~ 5분 5초 사이!! 고음 후 비틀거리는 윤민수님.
(물론 이 경우는 발성적 문제라기보단 감정이 격해져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고음을 낼 때 머리가 찡하고 어지러운 것은 두성과는 관계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초, 중학생들이 한 때 해서 유행했던 기절놀이와 유사하다고 설명드리면
이해가 좀 더 쉬울지 모르겠습니다.
한 명은 숨을 크게 마시고, 숨을 참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명이 가슴을 강하게 압박하면
머리에 피가 쏠리면서, 일정 한계를 지나면 기절하게 되죠.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할 위험한 장난입니다만...!!!
원리는 위와 같습니다.
고음을 내기 위해 몸에 힘을 과하게 준다. -> 피가 쏠린다. -> 띵한 느낌을 받는다...
라는 것이 제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 주변인들의 설문을 통해 얻은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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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복식호흡을 할 때, 윗배가 나오는 게 맞나요
아랫배가 나오는 게 맞나요?
복식호흡을 가르쳐보거나 글로 알려드렸을 때 많이 나오는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
윗배, 아랫배, 옆구리, 혹은 등쪽 중 어디로 나오는 것이 맞는가??
배에 계속 힘을 주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들을 받게 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답은, 어디든 상관 없다! 입니다.
첫번째 글에 복식호흡의 방법과 이유에 대해 설명을 드렸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숨을 쉬는게 중요하다고 강조를 드렸구요!
그것과 연관지으시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배가 어디로 더 튀어나오는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1. 숨을 쉬는데 불편하지 않다.
2. 몸에 불필요하게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를 염두에 두셔야하며
복식호흡의 가장 큰 이유는 숨을 고르게 내보내는 것에 있음을 확실히 기억하셔야합니다.
사람이 한번에 마실수 있는 숨은 한계가 분명히 정해져있습니다.
훈련을 한다고 무한정 늘어나지도 않고요.
그렇기 떄문에 가지고 있는 호흡을 100이라고 했을 때 이걸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
이걸 꼭 명심하셔야 하는겁니다.
노래할 때 호흡을
어떤 소절은 10 10 10 10 10 이런식으로 사용을 하고
어떤 소절은 20 20 20 20 20 이렇게 사용을 해야합니다.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숨을 고르게 내보내야하죠.
때문에 복식호흡을 연습할 때 숨이 일정한지에 귀기울여 집중하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목표와 방법 상 배에 힘은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됩니다.
횡격막을 일정하게 유지해야만 숨이 고르게 나가는데
이 횡격막을 유지하려면 배에 힘이 들어가야하거든요.
이러한 매커니즘 상 복식호흡을 연습할 때
배에 힘을 어떻게 주고, 언제 힘을 빼고, 이런 부분에 대해 생각을 아예 안하셔도 괜찮습니다.
숨을 고르게 내보내는 것에 집중하세요!!
또, 이건 뱀발로 알려드리는 것인데
제 글을 읽는 분들중 아마 대다수가 음악관련 전문직이 아닌 일반인일 것입니다.
하루에 연습하실 수 있는 시간에는 한계가 있죠.
1시간을 예로 들면
가끔 호흡연습만 20분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호흡연습은 5분하고, 차라리 남는 시간에 발성연습을 하거나
노래를 분석하는 것이 훨씬 실력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복식호흡은 노래실력이 느는데 반드시 필요한 연습이지만
복식호흡이 노래실력의 향상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5분을 하더라도 그 감을 아는데 집중하시고,
지하철타고 이동중에, 수업시간에 앉아서, 산책하다 벤치에 앉아서,
생각나실 때 조금씩 해주시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연습 시간보다는 집중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
꼭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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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트릴이 뭔가요?? 왜 하는 거죠???
댓글 중에 트릴에 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트릴(Trill)이란 떠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은 트릴의 종류에는 입술트릴, 혀트릴(혹은 립트릴, 텅트릴)이 있습니다.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 2분부터 시작하는 입술트릴 예시!
- 1분 10초경 시작하는 혀트릴 예시!
영상을 보니 아시겠죠?!
자 그럼 트릴이 뭔지 알았으니 이제 왜 하느냐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트릴의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떨 부위(입술 or 혀)를 정하고 힘을 뺀채로 호흡을 일정하게 내보내면
푸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 하고 입술이 떨리거나
아르르르르를르르르르르르르르 하고 혀가 떨릴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 부위가 이완이 된다는 효과가 있습니다.
(입술이나 혀가 긴장되어 있으면 떨리지 않습니다!)
트릴을 15초~20초 정도 3번정도 반복하시면
근육이 이완되시는 걸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여기서 또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입술 트릴시에
잘 안될 경우, 입가를 엄지와 검지, 혹은 엄지와 중지로
미소를 짓듯이 가볍게 눌러서 바깥쪽으로 밀어주면
불필요한 힘을 손가락으로 대신하기에 트릴을 더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자 다시! 트릴의 효과로 넘어와서!!!!
입술트릴의 경우 다른 효과가 하나가 더 있습니다.
바로!! 트릴중에는 얼굴 주변의 근육이 이완이 되고,
호흡이 일정하게 나가기 때문에
발성연습시 힘이 좀 덜들어가게 된다는 것이죠!!
(혀트릴로 발성연습을 혼자 하기에는 여러가지 제약이 많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ㅠㅠ)
그렇기 때문에 흉성구와 두성구의 전환 연습을 할 때,
또 고음연습을 할 때 그냥 소리를 내는 것보다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 음정이 정확해진다 등등 부가 효과가 있다고....는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위의 두가지 효과외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정리하자면!!!
트릴은 왜 하는가?!
근육이완 + 일정하게 호흡을 내보내기 때문에 특정 연습에 용이하기 때문!!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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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몇가지에 대해 답변을 달아드렸습니다.
아직 궁금해하시는 점은 매우 많기 때문에 종종 또 이런 내용으로 글을 쓸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발성법을 알려드린 후에는 당분간 그 연습을 해야하니
그 사이에 쓰는 글들은 이런 것들이 주제가 되겠지요!!
다음 시간에는
여러분들이 아주 아주 아주 아주 궁금해하시는!!!!
고음!!!!!!!!!!!
특히 여성분들보다는 남성분들이 매우 궁금해하시더군요(보편적으로...)
이 고음을 어떻게 내는지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의 로망이죠....
노래방에서 김연우님이나 김범수님, 이승철님, 이영현님, 박정현님 노래를 폼나게 부르는 것....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차근차근 설명해드리려고 (노력을....) 할테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그럼 다음에(언제일지 미정이지만...)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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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추천입니다!!!!
캐나다 출신의 재즈 보컬리스트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의 'Feeling Good'입니다!!!
아주 쩔어주는 목소리와 무대매너를 보여주는데요!!!
같이 감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