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일본 지진 이재민을 위해 ‘1만 달러 선행’

한류스타 최지우가 일본 지진 이재민을 위해 의연금으로 현금 1만 달러(약 1,200만원)을 내 놓아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도쿄국제영화제 특별초대작품 <누구나 비밀은 있다>와 관련해 도쿄를 방문한 최지우는 최근 무대인사가 끝난 뒤 일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도시바엔터테인먼트 측에 "지진 이재민을 위해 써 달라"고 1만 달러를 맡긴 것.

이 같은 최지우의 선행에, 일본 언론에서는 ‘아낌없이 모든 것을 준 배우’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일본 영화배급사인 도시바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말을 인용 “최지우는 일본 방문 전부터 기부를 결정했으며 개인이 해외에서 쓸 수 있는 최고액인 1만 달러를 현금으로 준비했다”면서 “적절한 기관을 찾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지우의 이번 일본 지진 이재민을 위한 성금은 외화 반출한도 최고액인 1만달러(약 1,200만원)이라는 사실이 일본인들에게 전해지면서, 그의 마음 씀씀이에 일본인들은 더욱 놀라움을 금치 못한 것. 현재 국내 외화반출에 대해선 한도가 폐지돼지만 1만 달러 초과 반출에 대해서는 세관에 신고를 해야 한다.

최지우는 “일본 팬들이 많이 사랑해 줘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었다”면서 “재해를 당하신 분들이 빨리 건강과 희망을 되찾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최지우는 국내에서도 소리 없이 선행을 전해 오던 선행천사. 어려운 이웃도 돌아볼 줄 아는 그의 착한 손길이 일본에까지 전해진다는 소식은 국민적 자긍심을 높여 주는 것은 아닌지. 많은 이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 준 그의 선행에 박수를 보낸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보다 활발한 선행을 펼쳐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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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