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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형, 형이 괜히 친한 형처럼 느껴지니까 그냥 편하게 형이라고 부를께.. 괜찮지?
형, 나 어제 싱가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보고 형한테 진짜 반했어. 형 정말 멋쟁이더라.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정은이를 잘 대해준게 정말 고맙더라.
사실 형이 대통령먹은 미국이랑 정은이가 국무위원장으로 있는 북한이랑은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맞다이 뜨면 쨉이 안되지. 형이 맘먹고 아작내려고 하면 정말 북한은 뼈도 못추릴거야.
난 작년에 형이 진짜 그런 마음 먹고 있는 줄 알고 식겁했다. 그 때는 형이라고 생각들지도 않았어. ‘트럼프 저 색퀴 존나 깡패 색퀴. 위험한 색퀴’ 이게 작년에 내가 형에 대해 가진 생각이었거든.
그래도 그 와중에 고마운 것은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에게 인격적으로 잘 대해준거야. 우리 대한민국이 재작년에 박근혜라는 자가 지 베프 최순실이라는 자에게 나라를 통째로 맡기고 말아먹을뻔한 적이 있거든.
그 이전에 이명박이라는 놈이 5년 동안 해외자원개발이다 4대강이다 하면서 국고를 엄청 탕진하던 상황에 박근혜라는 멍청한 여자가 연속으로 말아먹으니 진짜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무지 불안했다. 9년 동안 저 두 년놈들이 나라 다 말아먹네.. 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랬던 나라의 위기 상황에서 우리를 구해준 분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님이거든. 이 분이 대통령 당선되면서 정권 인수 기간 없이 바로 직무를 수행했는데, 바로 그 다음날부터 나라가 확 바뀌더라.
금방이라도 망할 것 같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뭔가 좀 제대로 돌아가는 살만한 대한민국이 되어가는 그 느낌이었어.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문재인 대통령님 무지 좋아하니까 대통령 지지율이 80%를 훌쩍 넘기기도 했어. 형도 대통령이니까 잘 알쟎아. 대통령 지지율 80%라는게 말도 안될 정도의 기가 막힌 대단한 지지율쟎아.
그런 문재인 대통령님인데 해외 나가서, 특히 미국같은 큰 나라에 가서 푸대접 받고 오면 무지 속상하지. 또 그게 형 특기쟎아. 괜히 상대방 나라 정상들 기 한 번씩 죽이는거.
그래서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 미국 처음 갔을 때 무지 불안했었다. 형이 가오 빡 잡으면서 우리 대통령을 얕잡아보면 어떻게 하나 하고.
그런데 형도 알다시피 우리 대통령님이 신사쟎아. 젠틀맨. 그걸 형도 금방 알아보고 인격적으로 대하는 걸 보고 “아, 이형 그래도 완전히 막나가는 형은 아니네”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도 “내가 더 큰 핵단추가 있다드니, 북한의 코피를 터뜨리겠다니느 하니까 ” 늘 불안불안했던게 사실이거든.
그랬던 형인데 이번에 싱가폴에서 우리 정은이를 미국이라는 큰 나라의 대통령에 격을 맞춰서 양국에 국기도 나란히 7개씩 동등하게 걸어주고 회담을 하는데 정말 고맙더라고. “아. 이 형 존나 깡패인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좋은 형이네”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형도 혹시 알았어? 북한 국기랑 미국 국기가 나란히 걸려있는 그 장면을 보니까 묘하게 잘 어울리더라. 색깔도 깔맞춤한 것 같고 둘 다 별도 박혀 있고.. 꼭 무슨 사이좋은 형제 나라 같았어.
트럼프 형, 내가 어제 가장 감동을 했던 장면은 기자회견 때였어.
미국 기자 색퀴들 오토 웜비어 얘기하면서 뭔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형이 많이 양보하고, CVID도 못하고 그러면서 많이 깎아 내리더라고. 그러면서 마치 공격하듯이 형한테 질문했쟎아.
그런데 형이 단 한 번도 꿇리지 않고 당당하게 우리 정은이를 좋은 사람이고 재능도 많고 완전한 비핵화를 믿는다고 하면서 얘기해주는데 정말 멋있었어.
사실 내가 그 정상회담 선언문을 봐도 매번 CVID를 얘기했던 형네 입장에서는 많이 부족하게 느낄 수 있는 건 사실이었어. 그런데 형도 얘기했지만 그 포괄적인 정상회담 선언문에 ‘완전한 비핵화’ 한 단어 박혀 있는 것만 갖고도 우리 정은이를 믿어주더라고.
형네 나라 언론이다 씽크탱크다 뭐다 하는 자들이 얼마나 깔지 내가 다 불안불안한데도 형은 그런 것에 전혀 꿇리지 않고 당당한 거야.
“아. 뭐야.. 이 형 존나 멋있는 형이네. 괜히 회피하고 책임을 다른데 돌리지 않고 무지 당당하쟎아. ” 게다가 우리 정은이 믿어주고 함께 가려고 하는 게 가슴으로 확 느껴지는거야.
형, 나 어제 부로 형이 대통령 재임하는 기간 동안에 공화당 지지하기로 맘먹었어. 투표권도 없는 내가 지지해봐야 별 소용도 없겠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이라는 땅에서 미국 민주당 지지하던 사람이 형을 통해서 미국 공화당을 지지하기로 한거야. 물론 형 재임 기간 동안이라는 시한부이긴 하지만 형 믿고 공화당 지지하기로 했어.
그러니까 이번 11월에 중간 선거 꼭 승리하고, 2년 있다 대통령 선거에서 꼭 재선되길 바랄게.
그런데 트럼프 형, 이건 내가 느낀 건데 11월 중간 선거, 2년 후 대통령 선거 형네가 꼭 이길 것 같아.
왜냐하면 정은이가 한 번 한다고 하면 엄청 화끈하거든. 아마 11월 되기 전에 형이 형네 나라 언론들, 씽크탱크들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줄 정도로 빠른 속도로 CVID가 뭔지 보여줄거야.
이미 완전한 비핵화는 약속됐쟎아. CD. 사실 그거면 충분한건데도 설레발치는 언론 색퀴들, 씽크탱크 색퀴들이 있으니까 정은이가 VI란 이런 것이라는 걸 보여줄거라고. 형도 이런 것 알고 있는거지? 형도 그러니까 자신있게 거기에 서명한거지?
트럼프형, 이 글이 형한테 가서 읽혀질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형을 진짜 성심으로 응원하는 팬이 꽤 많이 생겼다는 것 기분좋게 생각해도 좋아. 이젠 클린턴이고 오바마고 관심권 밖이야. 오직 나에게는 트럼프 형이 최고야.
형.. 존나 멋있는 형이야. 진심으로 존경해. 그러니까 늘 건강해. 앞으로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과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아름답고 평화로운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나가는데 형이 많이 도와줘. 그럼 우리도 그 은혜 잊지 않을게.
트럼프 형, 다시 한 번 어제 북미 정상회담에서 우리 김정은 위원장 동등하게 대해준 것, 매너있게 배려해준 것 정말 고마워. 형 정말 멋진 형이야. 최고.. 엄지 척!!!
2018년 6월 13일.
역사적인 싱가폴 북미정상회담 다음 날.
대한민국 경기도 양주땅에 사는 형을 좋아하고 존경하게 된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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