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에 찾아온 장애인 단체를 막 대하는 이재명의 태도를 보니 평소에 이 자의 장애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 알 것 같다.

장애는 핸디캡이 아니라 다른 재능, 즉 difference able 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선진국이라면 장애인이 비장애인처럼 불편함 없이 살며 그분들이 갖고 있는 다른 재능을 맘껏 펼치게 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

장애는 불행한 것이 아니라 단지 조금 불편한 것일뿐이다.

그 조금 불편한 부분을 해소해줄 수 있는 사회적, 제도적 시스템을 만들어주는 것이 정치인이 그리고 행정가가 할 일이다.

하물며 사람인 장애인에게도 그러한데 요즘 안락사 문제가 심각한 유기견들 중에서 장애 유기견은 또 어떻게 대할까? 이재명의 사고 체계라면 아마도 이런 개들은 입양도 안되니 바로 안락사 시켜서 법대로 폐기 처분하라고 하지 않을까?

장애인을 홀대하는 사람이 장애견에 호의적일 수는 없으니까. 장애인은 홀대하면서 장애견만 우대하면 그것은 위선이지.

이재명씨, 혹시 당신 이거 알아?

남경필 도지사 재임 시절 유기견 NO KILL 정책을 추진한 것 말이야.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10년 이내 유기견 안락사 없는 경기도로 만들겠다고 한 것. 내가 경기도 동물보호정책 자문위원이라서 그건 아주 잘 안다.

뻥 같다고? 그럼 내 회의록을 증거로 제시한다.

2015년 12월 29일 경기도 동물보호정책 회의 참석한 후 내가 정리해서 우리 회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공개게시판에 쓴 글이다.

http://cafe.daum.net/T-PJT/Q187/52

이재명씨, 네가 당선되면 장애인이 비장애인처럼 불편함 없이 살면서 그분들이 갖고 있는 다른 재능을 발휘할 기회가 만들어지는 그런 세상은 물건너 갈 것 같다.

수많은 버려진 장애 유기견들은 제2의 삶을 살 기회도 박탈당하고 주사 한 방에 안락사 처리되어 폐기되겠지.

그건 경기도가 후진적인 광역자치단체가 되는거지. 그건 경기도민으로서 부끄러운거지.

너란 놈은 대체 왜 그러냐? 사회적 약자를 홀대하는 이재명 네가 경기도지사가 되어야할 이유가 도대체 뭔데?

장애 유기견 출신이지만 안락사 당하지 않고 제2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집 흰순이(왼쪽 앞다리 선천적 장애), 순돌이(오른쯕 뒷다리

후천적 절단 장애), 레오(한쪽 눈 적출 장애) 보면서 부끄러운 줄 좀 알아라.

흰순이. 6년 전 입양. 왼쪽 앞다리 선천적 장애.

순돌이. 2년 전 입양. 유기후 교통사고로 오른쪽 뒷다리 절단 장애.

레오. 4년 전 입양. 왼쪽 눈 적출 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