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마나 포풍반대먹을 글이지만 그래도 글을 싸보자면

정말 객관적인 사실만 가지고 얘기했을때,

여기서 그렇게 신격화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금쯤(임기 4년차) 지지율 개판이었다. 아냐?
http://blog.naver.com/cayque?Redirect=Log&logNo=110008847437 -> 당시 올라온 네이버 기사와 그 댓글들 모아놓은글이다. 함 봐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잘했다, 못했다를 평가하려는 것은 아니며, 내가 그것을 평가할 수준이 되는 인간도 아니라고 생각해. 그리고 무엇보다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임기 도중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대통령 5년간 한 일은 수년이 지나서야 그 효과를 발휘하는게 대부분이니까. 그리고 대통령 대통령, 쥐박이 쥐박이 하니까 대통령이 우습게 보일지도 모르겠는데,

대통령은 우리나라 정부 조직의 정점에 있는 사람이야. 5년에 한번 4900만 국민을 대상으로(사실은 40세 이상이어야 하니 4900만 전체는 아니지만) 후보 여러명 중에 이 나라를 앞으로 5년 이끌어 가기에 가장 적당하다고 판단 된 사람이 당선되는, 어쩌면 우리가 그렇게 어렵다고 하는 고시보다 훨씬 어려운 일종의 시험을 통과 한 사람이란 말이지. 선거 기간 도중에 재산을 모우는 과정에서의 청렴성, 도덕성, 대통령 하기 전의 일에서 보인 그의 능력 등등 아주 꼼꼼하게 평가 받고 후보 중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된 사람인 대통령을 평가함에 있어서 너무나도 근거없고, 감정적인 평가가 많은 것 같아.

물론 대통령에 대한 도중의 평가와 그에 대한 근거있는 비판은 그의 일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 하지만 오늘의 유머라는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지금과 같은 비난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해. 아닐수도 있겠지만, 상당히 많은 이용자들이 10대, 20대 초반으로 보이는데, 마치 정치를 수십년 간 봐온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뭐라고 한단 말이지. 근데 그 비난하는 글들을 보면 위의 노무현을 비난하는 글과 상당히 닮아있지 않아? 난 감히 이 사이트의 이용자 대부분이 대통령을 평가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해.

역대 대통령 중 지지율이 높은 상태로 명예롭게 퇴임 한 대통령은 아무도 없었어. 군부독재시절은 말할 것도 없고, YS, DJ, 노무현 지금의 이명박에 이르기까지 전국민적 지지를 받는 대통령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나오지 못했어. 이게 과연 그들이 모두 정치를 잘 못해서일까 아니면 그냥 우리 국민성이 그래서일까.

대의민주주의라는 정치 형태는 물론 정치인 그들이 일을 잘하기도 해야하지만, 기본적으로 국민의 믿음이 있고 신뢰가 있어야 힘을 받아 일을 할 수 있는 형태야. 근데 믿음과 신뢰가 없으면 어떻게 일을 하겠어? 조금만 더 믿어주고, 비난보다는 근거를 갖춘 비판이 많을 때 더 좋은 정치를 하는 대통령이 나오지 않을까 하면서 글을 맺는다.

보나마나 또 포풍반대먹고 시간도 시간이다보니 몇명 또 읽지도 않고 사라질 글이겟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