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부모님 곁을 떠나 혼사남의 길을 걷기로 한 30살 아제 입니다.
혼자 고민고민하다가 이렇게 저렇게 구성해보는 것도 재미있고 해서
소심하게 올려 봅니다 ㅋㅋ
일단 이사 2주전부터 스케치업으로 간단하게 인테리어 구상을 해봅니다
온통 블랙블랙한 안방과 저 구석에 옷방으로 쓰일 하이얀 작은 방이 보입니다.
거실은 좁기도 하고, 구조가 독특해서 아직도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ㅠㅠ
이제 실제 방을 구경해 봅니다.
사진이 자꾸 돌아가네요.. 가뿐하게 포기합니다
이전에 집을 쓰신분이 여성분이라 꽃무늬 벽지가 눈에 띄구요..
냉장고가 있었다고 생각되는 위치에 곰팡이가 살풋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제 구상에 따라 도배를 제가 직접!!! 하면 좋겠지만..
교대근무로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는지라 그냥 맞겨 버립니다.
주말에 업자를 만나 벽지 선택을 하고 다음날 퇴근하고 오니 도배가 끝나 있더군요.
낮이라 좀 밝아보이는데 좀 어두운 회색빛입니다.. 검은색 벽지는 없더군요 ㅠㅠ
구경하는 사이 주문했던 전신거울이 도착해 위치를 잡아봅니다.
좋아하는 그림도 스카치 테이프로 붙입니다
홈트레이닝을 위해 거울 앞에 요가매트도 깔아줘 봅니다.
낮에 자는 일이 많은데 창문이 크고 많은 방의 특성상 암막커튼을 주문했습니다.
(우측에 아가씨 그림을 붙인 자리도 창문인데 옆집 소음 문제도 있고 해서 집주인님께서 합판으로 막아두신 겁니다.)
오늘 점심쯤 주문한 암막커튼이 도착해 낑낑대며 설치합니다.
저는 게으른 편이라 이사 날짜를 굳이 정해두지않고 생각나면 옮기는 중입니다
뉴에라 덕후라 모자 장식장으로 쓰던 선반(?)을 먼저 옮겼습니다.
그리고 널부러진 모자들.... 정리할게 많습니다.
이 모자들은 무지주벽선반(?) 이라는걸 벽에 부착하고 장식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처음 혼자나와 사는지라 세탁기,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등등 가전제품이 들어왔으나 인테리어와는 무관하므로 생략합니다.
이렇게 오늘 작업은 마무리하고 내일 또 생각 나는대로 조금씩 이사를 할 예정일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하긴 해야겠죠?
사진찍는 습관따위는 들인적이 없어 중간 과정이 많이 생략되었지만
앞으로 인테리어 하는 중간중간 가능한 많이 찍어볼 생각입니다.
음..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하지..?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