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고 그 둥지의 어미에게 자신의 새끼를 대신 키우게 하는 뻐꾸기의 독특한 번식과정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뻐꾸기의 이러한 번식방법은 '탁란(托卵, deposition)'으로 불린다. 뻐꾸기와 같이 두견이과에 속하는 두견이, 매사촌 등을 비롯해 오리과에 속하는 일부 종에서 관찰되고 있다.
뻐꾸기 알은 보통 진짜 둥지의 알 보다 1~2일 정도 먼저 부화한다.
부화한 뻐꾸기 새끼는 다른 알과 갓 부화한 새끼를 본능적으로 모두 밖으로 밀어내 둥지를 독차지하고 다른 새의 어미가 주는 먹이를 먹으며 둥지를 떠날 때까지 20여일 동안 자란다.
붉은머리오목눈이 어미가 잠시 둥지를 비운사이 뻐꾸기가 몰래 알 하나를 낳았다.
뻐꾸기 새끼가 붉은머리오목눈이의 알을 밀어내는 모습.
붉은머리오목눈이가 뻐꾸기를 성장시키고 있는 모습
(요 선명한 주황색은 어미가 먹이를 더 많이 구해 오도록 자극한대요)
둥지 속에서 먹이를 먹으며 어느새 자신보다 더 커버린 뻐꾸기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며 열심히 키우는 붉은머리오목눈이 어미.
붉은머리오목눈이의 보호를 받으며 자라난 뻐꾸기 새끼는 부화한 지 15일 정도가 지난 후 몇번의 연습 날개 짓을 하고는 날아간다.
붉은머리오목눈이 어미는 그런 뻐꾸기 새끼를 찾아가 몇번 더 먹이를 주지만 훌쩍 자라버린 뻐꾸기 새끼는 정을 잊은 듯 멀리 떠나 버린다.
오잉.. 게시판을 잘 못 찾은듯
기분 나쁘시면 며칠 '짜'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