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만나고 오늘 두번째 울었다.
처음 울었을 때는 그와 새로운 삶을 시작할수 있음에서였고.
오늘은 울은 두번째는 그와 헤어짐에 나 자신을 위로하는 것이었다.
첫번째 울음은 너무 행복했다
하지만 오늘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머리속이 새하얗다
좀더 잘해줄껄 그랬다면 오늘같은 날은 오지 않았을텐데
하느라고 열심히 했는데 그사람은 정말이지 몰라 주는 것 같기도하고
너무 원망스럽기만하다.
한편으론 그사람이 더 좋은 사람들과 더 좋은 일들만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뭐가 잘못된건지는 모르겠지만 단 하나 정확한건 난 아직 헤어질 준비가 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세상 어느 연인들이 헤어질 준비를 하고 헤어지겠냐만은....
나한테 만큼은 헤어질 준비를 할수 있을 시간을 주지 않은 하늘이 원망스럽다.
멍한 시선너머로 그의 얼굴이 떠오르고
커피잔에서 피어 오르는 연기와 함께 우리의 추억이 떠오르고
오늘의 이 기분을 오래 오래 간직하고 싶다.
그가 내 맘속에 살아간 만큼. 오래 오래...
또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겠지만...... 오늘의 이맘만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행복해야해~ 
나 이젠 괜찮으니까 길가다 마주치더라도 아는 척 하지 말아죠
나도 그냥 모르는 척 지나칠 테니까..... 하긴 우린 서로 눈에 잘 안 띄는 사람들이니까
문제 없을 꺼야
내가 대신 많이 아플테니까 넌 행복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