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결게 와서 글 읽다보니...
이렇게 시댁 일정 길게 잡은집 저희뿐인가요...?(동공지진)
저희집도 친정은 가깝고 시댁은 멀어요
(친정 20분, 시댁 3시간)
친정엄마는 아기 보러 거의 매일 오시지만 사위없는 낮에 오시구요
저녁식사 같이 하는건 일주일에 한번 정도?
주말은 사위 피곤하니 쉬라고 거의 안오심...
시댁은 행사 있을때 한두달에 한번 꼴로 저희가 내려가거나
시댁에서 올라오시거나 했어요
이번 명절 넘나 긴데ㅠ 울 친정엄마 쿨하게 말씀하시길
맨날 보는데 명절이라고 뭘 또 보냐
여행갈꺼니까 시댁가서 애기나 오래 보여드리고 오라고..
저도 왠지 나는 울엄마 맨날 보는데 신랑은 엄마 맨날 못보니
명절에 오래 보고싶겠지...싶어 알겠다 했는데
왠지...다른집들은 길어야 2박,3박 하고 집에 와 쉬는 분위기네요ㅜㅜ
저도 암만 시댁이 잘해주셔도 내집 아니니 어찌 편할까요
생신때 1박2일 갔었는데 4개월 아기 있어 딱히 일 안시키셔도
그냥 너무 힘들었어요ㅜㅜ 잠자리도 불편하고...
1박2일도 힘들었던 걸 6박7일......
이번주 내내 우울했음ㅋㅋㅋㅋ 각오를 일주일째 다지는중...
그래도 신랑 생각해서 참아야지 시댁도 좋은분들이시니까...
근데 마침 애기키우느라 통 못만났던 미혼 친구들이
6일 시간맞춰 함 보쟤서 넘나 설레는 마음으로 약속잡고
신랑한테 그날 애기좀 봐줘~ 얘기하니
그럼 6일 전에 올라와야 하네...? 오래있자더니...
저녁약속이면 6일 오전에 출발하자~ 하면서 왠지 서운한 눈치...
저는 순간 음...? 너무 일찍 올라오는건가...? 미안해졌다가
아니 아무리 그래도 6박7일은 있는건데...?ㅜㅜ 서운해졌다가
그래도 명절인데 친구 만난다는 핑계로 일찍 올라오자 한것처럼 들리나...? 싶다가도
아니 가까워서 맨날 본다고 딱히 친정도 안가는데...? 서운해졌다가ㅠㅠ
아휴 온갖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었는데...
다른 분들 일정보니 우리 신랑 저 시댁까지 업고가야겠네요ㅜㅜㅜㅜ
하지만...왠지 우리신랑...친정엄마도 오지 말라고 했겠다
시댁가서 아주 당연하게 열흘 내내 있을 생각이었나본데...
뭐랄까...그마음 이해하면서도 서운하기도 하고 왠지 복잡시러운 마음...
하아~~처녀적엔 연휴 길면 우왕개꿀 신나신나였는데
결혼하고 나니 영 별로네요ㅜㅜ 명절 시여시여...
저처럼 시댁 길게 가는분ㅋㅋ 또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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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09/29 14:46:07 62.72.***.81 MARS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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