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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씨는 30일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만찬 뒷이야기를 전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구 선생이 1948년 분단을 막기 위해 38선을 넘어 김일성 북한 국방위원장과 담판을 지으러 갔을 때 몰래 숙소에서 빠져나와 냉면을 먹었다는 기록에서 이번 만찬 메뉴로 평양냉면을 떠올렸다고 황씨는 전했다.
그러나 북한의 대표 음식이기에 고민하던 중 문 대통령이 “북측의 냉면을 가져오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이후 냉면 덕분에 보통 냉면집에서 고기와 만두를 같이 먹듯 3개의 조합이 만찬의 메인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 가거도 민어, 해삼으로 만든 편수와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 당시 소 떼를 몰고 올라가 유명해진 충남 서산목장의 한우로 만든 숯불구이가 함께 메뉴로 선정됐다.
황씨는 디저트 ‘한반도의 봄’에 찍힌 독도를 두고 일본 정부가 항의한 데 대해서는 “우리의 영토라서 찍혀 있는 것을 당연히 생각했는데 일본에서 남북정상회담 만찬 자리 디저트를 두고 항의하는 것은 너무 옹졸한 것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이하생략)
출처 | http://v.media.daum.net/v/201804301200225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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