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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블로그에서 퍼온 글입니다. 광고나 협찬은 받을 능력도 안 되고, 그냥 써 보고 좋아서 참고하시라고 퍼 왔어요.
저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몸에 털이 많은 편입니다. 수염은 말할 것도 없지요, 1일 1면도 해야 합니다. 중3 때부터 근 10년 넘게 면도를 해왔으니 교체한 면도날 수도 꽤 될 거예요. 근데 사실 면도날이라는 게 저렴한 생필품은 아니잖아요. 뭔가 고도의 기술력이 응집된 결과물이라는 것은 내가 잘 알겠으나, 4개 한 세트에 2만 원 가까이 하는 가격은 부담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아끼기 뭐한 게 오래된 날에 털이 찝히거나 피부가 상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던 중 인터넷에서 레☆저핏이라는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덴마크에서 만든 면도날 클리너라는데 사용법도 간단하고 해서 주문해 봤어요. (면도날을 담가 놓는 알코올 제품도 있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피부에 좋을 것 같지 않아서 패스했네요.) 정확히는 면도날 클리너+거치대용인 ‘레☆저핏 오리지널’이라는 제품입니다. 그럼 한번 사용법을 알아볼까요?
* 혐짤로 보일 수 있는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먼저 면도를 깔끔히 해 줍니다. 제 면도기는 군대 있을 때부터 썼던(…) 도루코 제품입니다. 도루코 별로라는 분도 많은데 체감상 수입품과 차이가 없더라고요. 무엇보다 PX에서 싸게 살 수 있으니 예비군 갈 때마다 왕창 사 옵니다. ㅎㅎ
면도할 때는 절대 서두르지 마시고, 살살 부드럽게 해 주세요. (사실 면도는 샤워하면서 수염이 부드러워졌을 때 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그게 피부 손상도 적다고 하니까요.) 길쭉길쭉한 털들이 잘려 나옵니다. 제가 저 정도예요.
물로 한번 세척한 후 찍은 사진입니다. 저희 집 수압이 꽤 센 편인데도 전혀 깨끗해지지 않았죠? 확대해 보니 날과 날 사이에 각종 털과 각질, 피지까지(…) 껴 있는 모습입니다. 참고로 이 면도날은 두 달 정도 물로만 씻어서 쓴 상태였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세척을 해 봅시다! 먼저 레☆저핏 위에 쉐이빙 크림을 짜 줍니다. 듬뿍 짤 필요는 없고요, 저 정도만으로 충분해요. 폼 클렌저도 되긴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쉐이빙 크림이 더 나았습니다.
쉐이빙 크림을 올린 레☆저핏 위로 면도기를 밀어줍니다. 이때 반드시 면도하는 반대 방향으로 밀어주셔야 해요. 세게 빡빡 밀 필요 없이 부드럽게 쓱쓱 밀어주시면 됩니다.
거품과 함께 노폐물이 빠져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5회 정도 반복한 후 면도기와 레☆저핏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궈 주면 끝! 어디 면도날 상태를 한번 볼까요?
와우! 한눈에 봐도 깨끗해졌다는 걸 알 수 있네요. 면도날 사이사이 꼈던 노폐물이 말끔히 제거되었습니다. 스크롤을 올려 비포 사진과 비교해 보면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뭔가 속이 다 시원하네요. ㅎㅎ
세척한 면도기와 레☆저핏은 물기를 털어 위와 같이 보관하면 됩니다. 사용법, 간단하죠? :)
제품 설명에는 레☆저핏 사용 시 면도날의 수명이 최대 8배까지 연장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꼭 8배라는 수치보다 제 눈으로 직접 면도날이 깨끗해지는 과정을 확인했다는 점이 좋았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면도날은 두 세 달이면 많이 썼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관리를 통해 더 오래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가격대가 쬐끔 있긴 하지만, 저처럼 1일 1면도가 필수인 털보면도러 분들이나 피부가 민감하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출처 | 아무도 오지 않는 내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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