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당초 강정호(넥센→피츠버그)가 받은 500만달러 정도를 기준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몇 주전만 해도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500만달러 정도라면 구단이 붙잡을 명분이 약하다는 내부판단도 했다. 하지만 손아섭과 그의 에이전트인 베버리힐스 스포츠 카운슬은 이 금액에 난색을 표했다. 액수를 못박진 않았지만 김광현이나 양현종의 100~200만달러 포스팅금액에도 미국진출을 하고싶다는 의사표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팅 시기도 갈등의 연속이다. 롯데는 다음 순서인 황재균에게도 기회가 돌아가고, 팀전력을 구성하려면 11월내에 포스팅을 진행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손아섭은 프리미어12 출전과 기초군사훈련 등을 이유로 12월로 포스팅을 늦추길 희망하고 있다. 손아섭은 내심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등을 십분 이용 더좋은 조건을 받아내려는 복안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손아섭이 내세우는 11월내 협상 어려움을 일축하고 있다. 에이전트의 대리협상이 주를 이루기에 선수와 직접 접촉할 일은 적고, 모든 일정을 감안해도 메이컬 테스트와 사인 등 1주일 넘게 선수의 개별협상이 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자꾸 포스팅으로 얘기나오네요...
이럴거면 그냥 FA로 나가야지 왜 본인이 포스팅 금액 벌써 결정하고 구단에.... 수락하느냐 마냐는 롯데구단 우선 아닌가요??
손아섭 이미지 좋았는데 포스팅 땡깡으로 한번에 쭉 떨어지는듯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