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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국 사람들이 겨울엔 스바루! 하는지 알게됨. 스바루 사세요 두번사세요
몇개월전 제설차도 잘 안 다니는 미국 중부 시골로 이사왔습니다.
아미쉬 공동체 분들이 살기 편할 정도로 옥수수/콩 농사 및 관련 산업이 주력인 진짜 시골 소도시입니다.
동네 마트가면 아미쉬 분들이 마차 끌고 와서 장보러 올 정도로 시골이에요.
아무튼 새해 새벽에 눈이 왔습니다. 적설량은 10cm 라 아주 많이는 않왔지만 새벽에 기온이 영하 14도 까지 내려가는 바람에 눈이 고스란히 얼어붙어 버렸습니다. 메인 도로는 그나마 좀 제설을 했는데 지방도 구석구석까지는 제설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직업상 무조건 아침에 출근해야 해서 일단 채비를 하고 길을 나섰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농사와 목축업이 주력인 동네라 4x4 풀사이즈 픽업이 많은 동네인데 렘이나 f150같은 트럭들도 꽁무니가 휙휙 돌면서 간신히 길을 다니는데 제차는 그냥 언덕에서도 그냥 주-욱 하고 올라가더군요.
현재 자차가 작년 6월에 인수한 2022년식 스바루 아웃백인데, 터보 달린 상위 트림(2.4리터, 260마력) 도 아니고 2.5리터 자연흡기(182마력)인데 거동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트랙션이 거의 흐트러지는 느낌도 없었고, 오히려 눈길 운전이 재밌더군요. 현대/기아 딜러가 근처에 없을 정도로 시골리아 동네에 현/기 차가 없어서 현/기 차들의 눈길 거동이 궁금했지만 확인 할 방법이 없어서 다소 아쉬웠습니다.
부모님들이 강원도에 계시는데 부모님들이 스바루 차량을 가지고 있었으면 겨울 나기가 좀 더 수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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