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처음으로 미트볼 파스타에 도전해봤어요.
토마토소스는 그냥 시중에 있는거 샀지만요...
먹으면서 글 씁니다.
소스빨인지 파스타가 맛있게 되서 다행이네요...
아래로 초보과정샷 나갑니다.
미트볼부터 시작했어요.
시판하는거 살까하다가 다짐육이 400그람에 4천원인가 하길래 샀어요. 싼건가요?? 음식재료를 사본적이 없다보니..
특히 고기는 이번에 처음 사봐요.
돼지고기 200그람(일거라고 추측합니다. 반만 썼거든요..)에 계란한개랑 다진마늘을 좀 넣었어요.
이거만 할까하다가 양파 반개, 양송이 4개를 잘게 다져서 넣어봤어요.
간은 후추랑 허브솔트를 팍팍뿌렸어요. 짜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간이 맞네요..
적당히 치댔어요. 계란이 특란이라 그런가 좀 질척거리는 감이 있네여..
미트볼레시피중에 제일 간단한거 찾아서 했어요. 빵가루나 밀가루를 넣기도하던데 그런건..집에 없으니까여.....
양파랑 양송이도 안넣어두 되여!!!!
미트볼은 적당한크기로 만들어서 비닐을 씌우고 냉장고에 재워뒀어요.
그사이 팬을 달구고 버터를....
.....버터도 살면서 처음 사봤는데...양을 얼마나 써야될지 모르겠더라구요???
ㅠㅠ???
제 생각은 버터가 투명해지면 고기를 센 불에 겉만 빠르게 익히고 약불로 줄여서 속을 좀 익혀놓는다. 였거든요??
근데 버터가 이렇게 빨리 타는건줄 몰랐어요. 버터랑 식용유를 같이 써도 되나요???
아 그냥 식용유에 구울걸 괜히 버터허세 부린다고.....
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또 타버렷 ㅠㅠㅠㅠㅠㅠ
이거 탄거 맞죠???
아 어렵네요..버터에 미트볼을 굽는건 무리인가요??
요리내공이 부족해요 ㅠㅠ
미트볼은 한쪽에 건져놓고 파스타면을 삶겠습니다.
집에있는 아무냄비나 집어들었어요. 투명한게 보기 좋겠죠.....
사진이 넘 많은 것 같아 삶아진거만 보여드려요.
아 물은 냄비에 반정도 부었고, 천일염을 3/4티스푼정도? 넣었어요.
몇분 재지는 않았고..중간에 조금씩 뜯어서 계속 먹어봤어요 그냥ㅋㅋ
적당히 삶아졌을 때 꺼내서 올리브유는 없고 카놀라유를 조금 뿌려 문대놨습니다.
얼추 다 준비되었으니 합체를 해야겠지요
팬에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양파를 볶았어요.
요리초보들의 고민이 요리할때 불을 약불로 해야되나 중불로 해야되나 이런거라고 생각해요. 저만 그런가요??
저는 계속 중불로 요리했어요. 그냥..중불이면..중간은 가겠거니 싶어서여.........
소스는 이것을 썼습니다.
산 이유 : 싸다
양파가 대충 볶아지면 면을 넣어서 좀 더 볶아요
그리고 소스투척
밥숟가락으로 크게 두숟갈 넣었어요
모자라요.
두스푼 더 넣었어요
여전히 모자라지만 일단 미트볼도 넣었어요
이후에 한숟갈 크게 더 넣었어요.
끝!
대충 양념이나 묻으라고 휘적대다가 꺼냈습니다.
끙...면에 비해 소스가 너무 적죠??
소스를 충분히 넣어서 미트볼이 좀 적여실정도로 했어야됐는데..
이렇게 소스넣어서 파스타 해보는게 처음이라 얼마나 넣어야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저는 꽤 많이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넣은만큼 더 넣었어야 됐던 것 같아요.
중요한 미트볼은 다행히도 속까지 잘 익었네요.
육즙도 촉촉하게 배어나오고 간도 적당하고 식감도 괜찮은 것 같아 일단은 만족이예요.
겉에서 탄맛이 ㅠㅠㅠ나는게 함정이지만...간이라도 맞는게 어딘가 싶어요..첫술에 배부를 순 없으니...
아! 그리고 토마토 소스가 진짜 맛있어요.
마트갔는데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걍 적당히 싼거 집어왔는데 실패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요리에 조금 재미를 붙이니 식사시간이 기다려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