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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나인틴 300회 1부 게스트는 전해철 (Haecheor Jeon) 의원님입니다. 인터뷰 잘 마쳤습니다. 전해철 의원님이 여태까지 해온 인터뷰 중 가장 좋은 인터뷰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의 인터뷰 중 가장 재미있는 인터뷰입니다. 많이 들어주시길. 전해철 의원님과 이은정 비서관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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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인터뷰 후기.
1. 전해철 의원을 한 마디로 평가하면 선정성이 거세된 인간이다.
2. 어쩌면 이렇게 선정성이라고는 1도 없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선정적인 요소가 전혀 없다. 문재인 대통령 조차도 이 사람보다는 선정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선정성이 아예 없다.
3. 사실 전해철이 산 인생은 눈길을 끌만한 선정적인 요소로 가득하다. 대한민국 사상 최연소 민정수석이고, 문재인과 함께 노무현의 단 둘뿐인 변호사였으며, 친노친문 핵심인사이자 삼철이라 불리는 사람이다.
4. 이런 선정적인 프로필과는 아무 관계없이 전해철은 담백한 사람이다. 내가 자주 하는 얘기 중에 내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데 일이 매끄럽게 돌아간다는 것은 누군가 뒤에서 빡세게 일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전해철은 이 얘기 중 '누군가'를 맡고 있다.
5. 눈에 띄지는 않지만 어디선가 '빡세게'일을 하는 누군가가 전해철이다.
6. 전해철이 얼마 전에 어떤 분과 인사할 일이 있었다고 한다. 인사를 하고 명함을 건네자 그 분이 명함에 이름을 보고나서는 "요새 민주당에는 삼철이 실세라고 하던데 당신 이름에 철이 들어가는데 혹시 그 세 사람과 친분이 있습니까?"라고 물어봤단다. 이쯤되면 할 말이 없다.
7. 전해철은 이런 사람이다. 이것은 대중정치인으로서 그의 큰 약점이기도 하지만, 바꿔 말하면 그렇게 눈에 띄지 않는 사람인데도 일 잘하는거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체 얼마나 일을 잘하길래? 전해철이 좀 더 눈에 띄는 자리에 가서 얼마나 일을 잘하는지 직접 보고 싶다.
8. 이번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의 재미포인트는 (긍정적인 의미로) 선정성이 거세된 전해철과 (역시 긍정적인 의미로) 선정성으로 가득한 이재명 간의 대결이라는데 있다.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처럼 사실상 경선이 본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대결이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가 궁금하다.
9. 과연 민주당원들과 경기도민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선정성 vs 비선정성 중 어느 쪽을 택할지 흥미롭게 지켜보겠다.
P. S : 전해철 의원 페이스북 인터뷰는 이번 주 내로 진행 예정이다. 독특한 형식의 인터뷰가 될테니 기대해 주시길.
출처 | https://web.facebook.com/lee.s.hoon.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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