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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0327
    작성자 : 츄잉하트
    추천 : 14
    조회수 : 3078
    IP : 61.76.***.111
    댓글 : 41개
    등록시간 : 2017/09/16 15:41:00
    http://todayhumor.com/?wedlock_10327 모바일
    시댁하구 합가하려고 합니다.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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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결혼해서 신혼집구하고
    게임중독남편땜에 글써서 베오베까지 갔었던..애엄마에요
    이제 애기낳아서 애가 백일이네요

    시어머니가 신혼집구할때 간섭이심하시다고
    글을썼었는데요 그땐 몰랐죠 남편이 사람아닌것을
    왜 굳이자꾸 곁에 가까운곳에 두려고하시나
    마마보이인가 진짜 별에별 생각을 다했습니다
    근데 진짜 걱정되서 그러셨던거 같아요

    임신이후 출산하고 지금까지 쭈욱 지켜본결과
    시부모님과 아주버님은 제편이세요
    아마안그랬으면 진짜 이혼각 나왔을듯합니다

    남편은 26저는 27살 이에요 남편이 빠른년생이라
    동창임에도 그렇구요

    글의 흐름이 엉망이라도 이해좀 해주세요

    피시방은 이제 안가는데 여전합니다
    집오면 게임하고 출근하기 서너시간전까지 게임해요
    잔소리해봤는데 이렇게라도 스트레스 안풀면
    무슨재미로 사냡니다. 주야간 힘든거 알아요
    그래서 잔소리하다가 너알아서 출근하는 조건으로
    놀게두는데 아침마다 못일어나서 제가 깨우다가
    애기까지 덩달아 깨서울어요 ㅋㅋ 화가납니다
    그래서 지하철타고 통근버스 안놓치게끔
    시간맞춰 깨워줬는데 준비하고 나갑니다.
    20분이면 충분히 도착하고도 남아서 제때 나가길래
    걱정안했는데 웬걸? 문자내역 한번봤는데 
    지하철 두정거장 거리를 택시를탔네요
    사람새끼인가 싶더라고요 그러면서 용돈작다고..
    원래 30줬어요 200-250 벌이에 큰액수죠
    그것도 어떨땐 모자라다고 내가벌어오는 돈인데
    맘대로못쓰니 스트레스받는다데요?
    제가 집명의어차피 니이름으로 할꺼니까
    니집사야되서 돈모은다고 20으로 줄였어요
    용돈은 용돈대로쓰고 자꾸 생활비카드로
    자기 군것질 간식거리 사길래요 ㅋㅋ
    철없습니다.. 저랑 한 약속은 귓등으로듣고 기억조차못해요
    저랑 애기 접종하러 가기로해서 연차를 쓴날은
    게임하느라 밤새고 아침에가자하면 오후에 가면 안되녜요
    이제 상스러운욕이 절로나옵니다 후..

    어제도 퇴근후에 애기 백일전후로 머리밀어줘야 잘자란다고
    몇일전에 말하구 그전날 어제 서너번 반복해서 까먹지말라고
    그렇게까지 말했는데 전화하니 아는형 만나자고 연락와서
    만나고 밥먹고들어온다네요 그래서 너 오늘나랑 퇴근후에
    뭐 하기로한거 기억안나냐니까 뭘해? 하면서 금시초문이라는
    듯이 말하더라고요 ㅋㅋ 암걸립니다...
    애기 미용실가기로 한거 까먹었냐니까 언제그런얘기를
    했냐더라고요... 후 사람새낀가..
    솔직히 갈수있는데 집사람한테 물어보고 연락준다하고
    갔다와도 되냐고 했다면 가라고 했겠죠 그럼내일 점심에
    갈꺼니까 그전에 꼭 일어나라고 했을거에요
    근데 약속한 자체를 기억을못해요

    이쯤되면 치매인지 진짜 무신경한건지 빡대가리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싸웠어요 결국.  딴방가서 자더라고요
    원래 오늘 시부모님 애기보여드릴라구 점심밥먹을때쯤
    가기로했는데 자초지종 설명하고 그때문에 싸워서
    오늘은 못갈듯싶다고 하였더니 어머니가 이놈의새끼가
    잘한다더니 잘하는게없다고.. 정신머리빠진놈이라고
    이런일이 하두 잦아서 답답하셨는지 그길로 쫓아오셔서 
    혼내고 애기좀 보시다가 갔어요
    애기는오늘 니가 보라고 저 쉬게해주라고 안겨주고 가셨는데 
    가시자마자 저한테 도로 안겨주고 나도 밥 아직 못먹었는데
    방문닫고 작은방 들어가길래 다시자는가 싶어서 봤더니
    지가사온 샌드위치 혼자 쳐먹고있네요 ㅋㅋ...

    후.. 아직도 총각인줄 압니다.
    친구랑 약속잡고 저한테 통보식으로 말합니다
    오늘 누구보기로했다고 갔다온다고
    대뜸말합니다 애낳고 둘이 어디 갔다온거
    딱한번 유모차 산김에 유모차태워서 장보러간거밖에 없어요
    쉬는날 친구좀보면 안되냐고 친구보거나
    금요일퇴근하고 밤새 게임하고 낮에 쳐자고
    밤에일어나서 또밤새고 저랑 아예 생활패턴이 반대에요
    뭐라안하냐고요? 적당히하고 일찍자고 낮에좀 점심쯤엔 일어나달라고 부탁해요 그럼 하는말. 스트레스받는다 일힘들다
    니가가서 돈벌어와라 그럽니다.
    나가서 200 벌어올수있냐고요 ..
    왜못벌어요? 지같은놈이나 죽지못해
    도살장 끌려가듯이 출근해서 회사가쓰레기니 힘드니
    불평불만만 그득해서 게임이나 쳐하죠
    니가집에서 애보고하라고 내가돈벌러 가겠다고
    하니까 아가리 여물어요 ㅋㅋ 후후.. ㅅㅂ 진짜
    욕나오네요 이게 결혼한지 육개월차입니다 
    혼인신고는 진작했구요 같이산지 반년이에요 ㅎㅎ

    원래제가 저놈보다 돈더잘벌었어요 근무조건도 훨씬편하고요

    몇달전인가 시부모님이 지금사는 아파트 파시고
    새아파트 사서 같이사는게 어떠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남편이 나불편해서 안된다고 펄펄뛰더라구요
    저는 괜찮다 생각했는데 그런걸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은거같아서 그런가? 하고 거절하였습니다.

    근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ㅅㅂ 지가 볶이니까 싫어서
    그런거같아요 밤새게임못하고 늦게까지 못퍼자니까요
    저는이미 시어머니랑 친정엄마보다 더 편할만큼 가까워서
    불편할것도없어요 시아버지도 저희아버지보다 좋을정도구요
    이 인간 갱생시키려면 합가하는게 답일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불편해서 후회할까요?
    같이살다가 돈모아서 집사서 나가겠다고 같이사는거
    어떠시냐고 여쭈어보니 괜찮다고 오케이라고 하시네요
    제가 남편에게는 비밀로하자고 전세계약 끝날때쯤
    제가 안알아보면 집보러갈생각도 안히는 놈이니까...
    일부러 집 안알아볼테니 집구할때까지 잠깐 같이살자고
    구슬려서 합가하겠다고 했어요

    차라리 씻을때 애봐주고 밥먹을때 애 봐줄사람 있어서
    이게나을거같아요.
    남편은 출근할때 밥차려주겠다고 잠깐 삼십분만 애데리고
    있으라고해도 밥안먹고 그냥 가겠다고 그래요
    그래놓곤 저한테 밥도안차려준다고 시어머니한테 말하데요
    ㅋㅋ있는그대로 말씀드리니 남편만 혼나죠 .. 후..
    합가하는게 더 낫겠죠?
    시부모님은 오히려 저 데리고 외식하러도 나가주시고
    저 놀라고 애봐주신다고 데이트라도 하고오라하셔요
    애봐주시면 저새끼는 게임합니다 ㅋㅋ 죄송해요 하소연해서

    합가해서 사시는분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저는 씻을때 불편하다 편히 못있는다 이런말은 해당이
    안될거같아요 아침 여덟시쯤 나가셔서 두분같이 저녁늦게
    열시열한시 되어서야 일마치고 집에오셔요
    적어도 같이살면 남편놈이 고삐풀려서 밤새게임하고
    못할거같아서요
    저는 이제 지쳐서 포기단계라 안그럼 진짜 이혼할꺼같아서
    이렇게라도 해서 고쳐보고 안되거든 진짜 이혼하려구요
    애 유치원보낼쯤엔 저도 경제력 생기니까요 .. ㅂㄷ..

    제 선택 괜찮은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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