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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사랑하는 친구' 安 이면 몰랐나…부메랑된 인연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곤혹스러운 처지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안희정 충남도지사 성폭행 혐의로 인해 기로에 섰다. 박수현 전 대변인의 선거운동 여파를 무시할 수 없다. 박수현 대변인은 일찌감치부터 유일한 '안희정계'라고까지 분류됐던 인물이라 입장은 더욱 난감한 상황이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게 되면서 안 지사와 각별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새정치연합 당시 유일한 '안희정계'를 자처하기도 했다.
특히 박수현 전 대변인은 새정치연합 시절인 2014년 안희정 지사와 서로 '사랑하는 친구'라 지칭한 바 있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일주일에 2번 정도는 도지사 관사 마당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막걸리를 마셨을 정도로 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술은 박수현 전 대변인이 더 잘했다고. 안 지사는 술이 취해도 끝까지 버티다 박수현 전 대변인이 "이제 들어가서 자" 그러면 바로 "그래"하고는 들어가버린다는 일화가 소개되기도 했다.
'젠틀맨'으로 불리는 박수현 전 대변인은 2005년 충남 공주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고, 8년만에 당선됐다. 정치권에 발을 들인 건 그의 나이 33세일 때였다. 입법보좌관 평균연령이 40세 이상이던 시절이라 박수현 전 대변인은 '젊은 보좌관'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여기서 김수정 기자에게 질문
박수현이 안희정이 하는일을 알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은건가?
아니면 알면서도 모른척 했다는 말을 하고 싶은건가?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