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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회사 물류담당을 맡고 있는 사원입니다. 제 상사분은 총괄관리? 그런 역할을 하고 있구요..
그런데 자꾸 나름 고가의 물건들이 재고가 안맞길래.. 처음엔 뭐.. 물류창고에서 재고가 맞는게 이상하지.. 란 생각으로
그냥 지나쳤었습니다.
헌데 어제 지나가다가 우연히 보게 된 상사의 컴퓨터에 중고나라가 띄어져 있었고
제 컴에 와서 상사의 중고나라 아이디로 검색을 해보고 멘붕에 빠졌습니다.
우리회사에서 파는 상품을 팔고 있더군요..
헐.. 대박..
너무도 어이없어서 당장 그 상품(A) 재고가 있는 곳으로 가니 이미 많이 팔아 제낀 것 같았습니다.
그 전에도 물론 그랬을테고..
게다가 더 어이 없는 건 그것 외에도 다른 상품(B)을 동시에 팔고 있더군요.
그래서 넌지시 A 상품 재고가 안맞는 것 같다.. 혹시 어디 주문들어 온 곳 있었냐(출고는 제 담당이기에 제가 모르면 안됩니다.)
물어봤더니 잘 모르겠다고 다시 가서 확인해보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다시 확인하고 와서 봤더니 그 사이에 A상품 게시글이 삭제가 되어 있었습니다. 하.. 이런 십장생..
아직 B상품은 판매하고 있더군요. 뒤늦게 나마 일단 캡쳐를 하고..
계속 고민 중입니다. 이걸 어떻게 엿을 먹이나..
제가 나름 머리를 굴려서 제가 산다고 댓글달고 연락처를 사장연락처를 줄까.. 생각하다가 아이디 검색해서 저라는 걸 알아내면..휴..
머리가 아프네요.
그리고 그냥 직방으로 신고하기에도 힘든게.. 창고 관리는 저하고 그 상사 단 둘입니다.
당연히 저를 의심하게 될테고.. 그럼 둘 중 하나는 회사를 나가야겠죠.
상식적으로는 그 상사가 나가야 되지만 의외로 처벌이 그냥 훈계로 끝나버리면.. 그 뒤에는 제가 나가야 할 지도 모릅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게 이 사건 이전에 몇 년 전에도 다른 직원이 회사 물건 횡령하다가 걸렸는데 훈방조치로 끝났습니다..
그리고 신고한 직원이 내내 갈굼 받다가 결국 이직하더군요;;(전에 횡령했던 놈하고 이 놈하고 서로 친구입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사장 친형이 경비하고 마누라가 식당하고 와이프가 바지사장인 이런 중소기업에서는요..
그리고 정말 치밀한게 상품이 팔리면 바로 글을 지우더군요.
개인적인 물건 판매글은 남아있는데 회사상품은 바로바로 삭제해서 증거가 없습니다.
물론 제가 캡쳐한 것은 있지만.. 우연히 한 건 만 제가 적발한거구요.. 그 이전에 뭘 얼만큼 팔았는지는..
글 쓰면서도 두뇌의 전두엽까지 빡침이 올라오네요..
제 머리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저를 안거치고선 제대로 된 엿을 먹이기 어렵네요..
오유인분들께서 도와주세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게 이번에만 추천 구걸해봅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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