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초에 갑자기 볼쪽 피부가 뒤집어져서 병원 갔어요.
접촉성 피부염인가 진단 받고(외부자극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는데 외부적으로는 전혀 바뀐게 없었어요.)
알러지약 이틀치 처방받고 수분크림 사오고.. 잠시 낫나 싶었는데 안 나아서 또 피부과에 갔어요.
같은 약 처방 또 이틀치에, 바르는 스테로이드제 연고 (제일 약한것)처방 받았구요.
전혀 안나아져서 좀 있다 또 병원가니 더 치료할게 없데요..(그때 잠시 피부 상태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어요 조금 괜찮다 나빴다 반복)
아니면 관리 받으라고..여드름도 있고 피지도 많다면서요.
그래서 포기하고 2월을 다 보내고 가족이나 친구가 피부 왜그러냐고 해서 병원 다시 가야겠다 싶었어요.
(사실 볼쪽이 빨갛고 각질이 일어나긴 해도 화장하면 뾰루지처럼은 티가 안났기도 해서 내버려둔거죠..)
친구가 동네 병원 유명한데 있다고 해서 가서 진단 받으니 지루성 피부염이라네요.
피지가 많은 부분이 건조해져서 각질도 생기고 하는거라고..
전에 처방받았던 약이랑 연고 보여드렸는데 조금 더 추가해서 처방해야겠다고 그러시고 연고도 더 좋아지면 이거 써야한다고..
인터넷 찾아보니 전에 처방받은게 제일 약한 스테로이드제7등급? 정도고 이번엔 5등급?같아요. 보습제도 처방?해주면서 섞어바르라네요.
약은 일주일치 받았구요.
어제 받았으니 이틀 좀 안되었는지 아직은 모르겠어요.
근데 괜히 스테로이드제 받아서 두렵기도 하고 그렇네요.
이유도 없이 갑자기 발병한 것도 신경쓰이고 지루성피부염이 완치가 어렵다고 해서 마음이 더 안좋네요.
뷰게에도 지루성피부염 검색해서 보고 했는데..뭔가 막막함이 느껴져요 ㅜㅜ
현재는 더페 닥터벨머토너(순한거?)랑 피부과 수분크림, 이번 보습제쓰고 클렌징은 클렌징젤..시드물 여린피부어쩌고 거품나오는 클렌져써요.
화장품도 문제가 아닌 것 같고(바꾼게 없어요)생활 습관도 청결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데..뭘 더 노력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