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신 9개월 맞벌이하는 임산부회원입니다
제 고민은 뭐냐면요...
사무실 같은 층에 한x교육이라고 학습지 사무실이 같이 있어요
근데 그 사무실에 근무하는 팀장이라는 여자분이 자꾸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시더라구요
우리 직원들도 다 괴로워하고 또 전 임신까지 한 상태라 그 담배냄새가 정말 싫더라구요ㅠㅠ
언제한번 말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 사무실에 근무하는 어떤 임신한 분이 저한테 같은 임산부라고 아는 척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분하고 대화하면서 그 팀장님 화장실에서 담배 좀 피우시지 말라고 좀 얘기해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한x교육 하라는 말도 하시고-_-;;
암튼 그게 첫번째 경고(?)였어요
근데 그러고도 계속 담배를 피우는 그 팀장...
두번째는 관리사무실에 찾아가서 화장실에서 담배 좀 못피우게 해달라고 요청했어요
그랬더니 관리소장 왈
예~~전부터 사람들 항의때문에 피우지말라고 몇번을 얘기하고
그 여자분한테 직접대고도 몇번 말했는데도 절대 안고치더랍니다.
(흡연구역엔 남자가 많아서 피우기 민망하다고 했다나뭐라나-_-;;)
암튼 소장님은 경고문을 만들어서 건물관리자 이름으로 붙여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경고문을 만들었습니다.
"화장실에서 자꾸만 흡연을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흡연은 건물 내 지정흡연구역(베란다, 옥상)에서 자유롭게 해주시기 바라고
화장실 내에서는 제발 금연해주시기 바랍니다.
비흡연자들은 무슨 죄로
생리현상을 위해 찾은 화장실에서조차 원치않는 담배냄새를 맡아야 하나요?
흡연은 제발 흡연구역에서 부탁드리겠습니다. -소장백-" 이렇게요..
크게 뽑아서 화장실 여기저기 붙여놨습니다.
그리고 변기 앉아서 딱 눈높이에 보이는 곳에
"담뱃불 붙이기 전에 한번더 생각해 주세요.
이곳은 흡연자만 이용하는 장소가 아님을.." 요렇게도 해놨죠
전 진짜 이렇게까지 하면 양심에 찔려서라도 안피울 줄 알았어요
근데 그 여자 아직도 담배를 피웁니다. (진짜 독한 여자인거 같아요ㅠㅠㅠㅠㅠ)
가끔 복도에서 화장실 가는 그 여자분과 마주칠 때 손에는 담배 한가치와 빨간색 라이타가 들려있네요-_-;;
직접 말하면 싸움날까봐 나름 다른 방법으로 얘기했는데...이젠 직접대고 말하는 수 밖에 없는건가요??
(사실 직접 말해도 피울거 같네요-_-;;)
근데 요즘엔 화장실 내에서 흡연하면 벌금도 물고 그러지 않나요?
이 건물이 금연건물로 지정이 안되어있는거 같은데 그런거 신청하면 지정해주나요??ㅠㅠ
신고만 할 수 있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신고하고 싶어요
ㅠㅠ
하물며 오후시간엔 교사분들 자식인지...꼬맹이들도 쉴새없이 들락날락 하는데도
아랑곳없이 담배를 펴대는 그런 여자분이 애들 가르친다는 사실이 너무 싫으네요ㅡㅡ;;
점점 한x교육은 절대 시키고 싶지 않아집니다.
(물론 대부분의 교사분들은 안그러시겠지만 저 여자 하나때문에 조직 전체가 다 싫네요ㅡㅜ)
최후엔 한x교육 홈페이지에 민원이라도 넣어볼까 생각중이에요
(민원감이 아니려나요ㅠㅠ)
암튼 맘들 제가 어떻게 해야 이 담배냄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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