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유를 보는데 밑에 계시글에 달린 댓글중에
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todaybest_view.php?no=123719&page=2&ask_time=1140607387 ---------------------------------------------------------------------
그리고 815는 회사 넘어졌죠. 뭐 혹자는 경영진의 독단때문이네 뭐네
하던데 그건 순전히 회사 직원 입장으로서 비난하는거 같더군요.
즉 '나는 그냥 코카콜라에 인수 합병되어 거대기업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싶은데 왜 코카콜라 제안을 거절했냐' 라는 푸념이죠.
그때 코카콜라가 얼토당토 않게 적은 금액으로 제안을 해서
거절했다고 하던데 직원들이야 금액이 어떻든 애초 회사가 '외국
콜라에서 독립해보자' 라는 취지로 출발한건 어쨌든 '나는 코카콜라
에서 일하고 싶은데' 라는 마음이었을테니 불만이 컸겠죠..
어쨌든 결과적으로 콜라 품질을 고정시키질 못해서 (사실 처음에
나름대로 맛도 좋고 반응이 괜찮아서 폭발적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하죠. 그런데 이후 콜라 맛을
쭉 그렇게 고정시키질 못하고 이런저런 당도나 탄산 비율 실험을 해보며
콜라 맛이 들쑥날쑥 해지니까 사람들이 외면해 버렸다고..) 망해버렸긴
하지만 좀 잘 했었으면 어쩌면 우리나라 사이다를 칠성사이다가 꽉 잡고
있듯이 콜라도 국산콜라로 잡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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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시더군요... 이렇게 아시는분이 계실진 모르지만 이건 잘못된 보고라고 봅니다.
제친구네가 슈퍼를하고 저희 삼촌에 아시는분이 그회사에 다니셔서 몇년전 815콜라가 없어질때 얘기를 들었습니다....
국산콜라 815... 처음에 나왓을때 한국사람들 괜찬은 콜라다 하면서.. 국산콜라다 하면서 많이들 사드셧죠? 저또한 많이 사먹었습니다..
한국에서 코카콜라에 수입에 영향을 미치자 한국코크에서 미국코크로 얘기를 햇나봅니다..
"자국 내에 콜라회사가 하나가 생겨서 현지에 수익이 줄어들고있다"는 식으로요...
그러니 그쪽에서는 당연히 자기네들의 수익을 위해서라도 그 콜라에 성장을 막아야겟다는 생각을 당연히 한것입니다..
문제는 815콜라를 막는 방법에서 코카콜라에게 무참히 져버린것이지요...
그 방법은 전국에 슈퍼에있는 음료냉장고를 무상으로 교환해준것입니다... 코카콜라 광고가 들어있는것으로요... 그러면서 그대신 815콜라는 팔지말라고...반강압적으로 슈퍼주인들에게 들이댓답니다..
만약 그렇지 않고 815콜라를 진열해논다면 코카콜라를 그쪽슈퍼에 납품하지 않겟다는식으로...
아시다 시피 지금 동네 슈퍼를 가게되면 거진다 코카콜라광고나 칠성사이다 펩시 이런광고가 붙어있는 냉장고들을 두루 보시게 되실껍니다..
그때당시 815가 나왔을때는 원래있던 제품들을 들여와 공장에 맡겨서 도색을하고 그것을 슈퍼에 대주엇던것이죠.. 그러니 슈퍼주인들 입장에서도 어쩔수없이 훨씬판매가 잘되는 코카콜라를 내놓고 좋은성능에 냉장고로 바꾼것 아닐까요???
생긴지 얼마안된회사가.. 대기업 코카콜라를 상대로 그에 맞대응하는 음료냉장고를 바꿔줄 힘이있었을까요??
윗분에 말처럼 나온지 몇달지났을때부터 어떤건 탄산이 부족하기도한느낌이 들때도있고, 원액이 너무 강해서 캬라멜맛나는것도 있긴 있섯습니다...
그게 회사에 부진도있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압박으로 인해 여러가지 오류가있다고 들엇습니다.. 회사가 힘들어지니깐 그쪽공장까지 타격을입어 원재료들을 제대로 구하지 못한단 얘기도 있었다고 하는데 그건 확실한게 아니라 전 잘모르겟네요...
여튼 회사내에 내분이나, 코카콜라와 인수합병을 않해서라든지... 뭐쫌 이제 잘나가니깐 막해도 되겟지 하다가 망한 회사가 아니라... 외부압력에 이기지못한 자국내에 작은회사라는것을 알려드릴려고 이글을썻습니다..
길고 앞,뒤 안맞는글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