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자.힘내자.해도 내가 마음도 여리고,또 현실이 쓰레기 같아서 살기가 싫다.
아직 20살 밖에 안되었지만,그 전부터 힘들었던 일 너무 많고,자살도 수없이 시도했지만,두려워서 못 죽는 나도 싫다.
오늘 새학기 입학식 대학교에 갔다.항상 힘들일이있었지만,그래도 고등학교도 다행히 졸업하고,나름 원했던 대학교도 합격해서 이제 내인생도 풀릴려나 라는 기대감이 생겼다.뭐 집이 원래 빈곤하고,할머니집에 얹혀살면서,밥,빨래,반찬,음식, 혼자서 하는거야,집안 망하고 난뒤부터 몇개는 해왔으니까,힘들어도 참을수 있기에,친구들 대학교 들어와서 다 받는 용돈 안받고 용돈 알바해서 혼자 버는거?상관없다.
그런데,부모님께 자살해서 죽어라.왜사냐.너같은건 유산했어야 했는데 이런소리들어가며,고3생활 반지하 7평 남짓한 곳에서 곰팡이 피어나는 곳 사람들 지나다니는 창문 닫으며 공부한 것 고3때 전학와서 학교생활 적응하기 힘들었던것.지금은 이제 그런것들을 가지고,어떠한 상처와 큰 슬픔은 죽고싶다라는 생각이 들만큼 별로 들지않지만,항상 이런말을 들을때 마다 무너진다.중학교 친구한테 집 이런 꾸진데서 사냐고 무시당하고,전학간 학교에서 전교1등 여자애한테 집 이런데서 살아?라며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무시할때 마다 너무 힘들다.죽고싶다.그런데,오늘 또 들었다.의욕에 넘쳐서 신입생 과대표로 나가고 투표로 선출되어서 기뻤다.지지받고 있다는 느낌.이제 새로운 생활이겠구나라고.그런데 과대 선배님들이랑 대면을 하다가 선배님께서 혹시 알바하는 애들 있냐고 묻길래,내가 내 용돈은 스스로 벌어야해서 알바를 해야된다고 했더니,갑자기 어떤 선배가 대놓고 그러지는 않았지만,불편하고 불쾌한 표정으로 옆의 선배에게 야,쟤 못사냐?라며 짜증난다는 듯이 옆에 애한테 말했다.그러면서 부모님께 다시 물어보라고 말했다.그래서 그냥 알바를 안하기로 했다.눈치보여서.그냥 과대표는 할게 많으니까,알바 안하는것이 좋은거 이해할수 있다.그런데 항상 이럴때마다 슬프다.남의 일이라고,그리고 돈이없어서 아무한테나 무시당해도 된다는 느낌.살기싫다.이런 사회.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기싫다.난 왜 이런곳에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어차피 하층민이 발버둥 쳐봤자 거기서 거기일 텐데.그리고, 난 마음이 여려서 잘 상처받고,잘 울고,왜사는지 모르겠다.어렸을때부터 항상 가난때문에 여기저기 쓰레기처럼 굴러다니면 전학가고 왕따당하고,무시당하고 이런나도 싫지만,그냥 살기싫다.그 선배님께 나중에 인사드렸더니,벌써부터 싫은 눈치시다.왜 항상 이런것에 상처받고 우는지 나 자신도 한심하다.돈없어서 무시당하는거 우리 사회에서 흔한 일인데,앞으로 많이 이런일 겪을텐데.왜 아직도 이런것에 상처받고,이럴때마다 죽고싶은지.나자신도 싫다.사는게 지랄같다.그런데 무서워서 못죽고 꾸역꾸역 살아간다.
앞으로도 내일도 모래도.나도 쓰레기인거 안다.구질구질한거.나도 이렇게 사는거 싫다.그런데 제발 무시좀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돈없는게 내 죄니?태어날때부터 이랬는데.난 너네들이 그런말 할때마다 죽고싶단 말이야.하지마.제발.아니,해도 돼.그런데 내 앞에서 하지마.20년동안 그런소리 수천번도 여러사람들한테 들어봤고,은근한 무시 비웃음 많이 당해왔단 말이야.그런데 못견디겠다고.나좀 힘들게 하지 말아주라.제발.
너네들은 돈도 있으면서,그만한 아량도 못 베풀어주니?뒤에서 돈없다고 까도 좋아.그런데 나도 그렇게 살고싶어서 사는거 아니란 말이야.남들처럼 학원도 다니고 싶고,20살 예쁜나이 신입생 처럼 이쁜옷도 입고싶고 신발도 갖고 싶고,친구들이랑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싶고,맛있는거 먹으로 가고싶고,문화생활도 하고싶고,화장품도 사고싶어.남이 쓰던 화장품,싸구려 화장품 쓰고 싶지 않고.그러니까 그냥 제발 하지마.내 앞에서.내가 들리게 말하지마.나보고 못사냐라고 뒷담 까지도 말고,비웃지도 말고,멸시하는 눈빛도 비추지마라.제발.좀.........살기싫으니까.어차피 너네들은 남일아니여서 아무것도 아니겠지만,난 힘들어 제발.살기싫다.그런데 못죽겠다.무서워서.죽음이 무서운건 아닌데,그 고통을 참을 자신이 없어.항상 목을 매달고 몇분 버티다가 아파서 풀고.다시 풀고 묶고,그 기분 너네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