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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어디 하소연 하기도 창피한 사연이라
익명을 빌려 글 남깁니다.
제목 그대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어요
며칠전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다른사람들과 함께 1박으로 놀러갔던 곳에서요
술에 취해 자기감정을 다스리지 못한채 무자비로 절 때렸어요
저도 어느정도 술을 마신상태였고 함께 놀러갔던 분들도
갑자기 일어난 일에 놀라며 남지친구를 말렸습니다.
그래도 분이 안풀렸는지 지인들에게는 얘기좀 한다며
싫다는 저를 억지로 밖으로 끌고 나갔어요
또 저를 때를 거란걸 알아서 저는 어떻게든 나가지 않으려 했지만
지인분들도 나가서 둘이 얘기하면서 화해하라면 절 밖으로 내 보냈어요
역시나 대화는 통하지 않고
차안에서 제 목을 조르고 얼굴을 때렸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들어오지 않자 걱정되 나온 지인이 발견하여
남자친구를 말리고 다시 안으로 들어가게 됐어요
남자분들끼리 남자친구 기분 풀어준다며 같이 술을 마시며 얘기를 했고
전 다른 여자분들과 함께 무서움에 떨다 울며 잠이 들었어요
그러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남자친구는 술에 취한채 자고있는 저에게 다가와
제 머리채를 잡고 또 폭행을 가했습니다.
전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핸드폰이고 ,가방,등 모든 소지품을 남자친구에게 뺏긴 상태였고
정말이지 더이상 저항할 힘도 남아있지 않았고
지인분들도 다 술을 많이 마신상태에서 잠들었기 때문인지
어느 누구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절 때리다 지친 남자친구는 방 구석에서 잠을 잤고
전 잠든 남자친구 몰래 소지품을 챙겨 도망나오려다 붙잡혀
또다시 구타를 당했습니다.
그러기를 반복하다 아침이 왔고
남자친구와 전 지인들 보기 창피해
먼저 가겠다는 인사만 한채 그곳에서 나왔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내내 서로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남자친구는 저의 집이 아닌 자기 집으로 가면서
자기집에 일이 생겼으니 같이 가자는 어이없는 말을 하더라구요
전 싫다고 집으로 가겠다고 말했으나
남자친구는 본인 집으로 향했고
제발 집에 보내달라며 우는 저에게
쳐 울지 말라는 말을 했습니다.
몇번의 실랑이 끝에 결국엔 남자친구와 함께 저의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전 혼자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제발 혼자 있게 가달라는 저에게
남자친구는 7시간 가량을 제 집에 있으면서
가지 않았습니다. 제가 도망 갈꺼라구요
자기가 집으로 돌아가면 제가 연락끊고 헤어지자고 할게 뻔하기 때문에
갈 수 없다는 거였습니다.
저는 몇시간의 실랑이 끝에
헤어지잔말은 하지 않을테니 제발 잠시만 혼자 있게 해달라며
애원해서 남자친구를 보냈습니다.
폭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전에도 한차례 술 마시고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절 때린적이 있었어요
그때 헤어지자는 저에게 다신 그런일 없을거라고 평생 갚을며 살겠다고
우는 남자친구에게 마음이 약해져 다시 만나고 있었어요
전, 가정폭력이 심한 편부 밑에서
매일같이 술마시면 이유도 없이 때리던 아버지 밑에서 자라다
고등학교 1학년이 되던해에 집을 나와 혼자 살고 있습니다.
물론 남자친구도 제 사정을 알고 있었고
처음엔 외롭게 힘든 저에게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주겠다고 하던 사람이었어요
그렇지만 저에대한 심한 집착에
저 혼자서는 아무데도 가지 못하고 누구도 만나지 못하게 하는 날이 반복됐습니다.
일이 많아 늦게 끝나는 날이며 어김없이 저에게 화를 냈고
매일같이 회사앞에서 저를 기다리고 집에 데려다 주고 제가 잠이 들면
집에 가거나 아니면 같이 잠을 잤죠
매일 제 핸드폰을 검사하며 업무적으로 연락하는 사람들에게 까지 질투를 했고
그런회사생활로 인해 싸움이 잦아졌고
일에도 지치고 힘들었던 저는 회사도 그만 두게 됐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휴식을 취한 후 재 취업을 준비하는 저에게 매일 같이 짜증을 냈습니다.
언제 일할꺼냐,
면접을 보고 합격해 취업이 결정되면 그때는 또 제가 일하는게 싫다고
계속 집에 있으면서 자기와 모든 시간을 함께 하자며 화를 냅니다.
그렇다고 제가 남자친구 등골빼먹는것도 없습니다.
쉬는 동안은 퇴직금 받은 것으로 생할했고
간혹 밖에서 데이트 할때 밥사주는 거 외에는 항상 더치페이 했구
오히려 선물도 제가 더 많이 줬습니다.겨울패딩이며, 보드복, 차량 네이게이션등 기념일이나 이런때 마다
필요로 하던 실질적인 선물을 많이 했어요
물론 전 1년을 만나면서 선물 받아본적 없습니다.
뭘 바라고 만나는건 아니였지만 간혹 서운해서 얘기하면
그깟 선물 안해줘서 자기한테 짜증내냐며 화를 내서 그 이후로는 선물 얘기 꺼내지도 않아요
전 이미 지칠대로 지쳤고
이 남자와 헤어지고 싶어요
그렇지만 일방적으로 자기는 헤어질 수 없다며
계속 찾아오고 전화하고
제가 전화 안받으며 제 집으로 무작정 들어 옵니다.(남지친구가 열쇠를 가지고 있고 그래서 열쇠를 바꿨더니
가스배관을 타고 창문으로 넘어왔어요)
언제 또 찾아올 지 무서워서 집에도 못가고 있어요
정말 헤어지고 싶은데
어떤방법으로 헤어질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계속 만나면 제가 죽을 거 같아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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