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history&no=365559 몽골인과 한국인의 체질인류학적 특징
인간의 체질적 특징은 대부분 생물적 유전에 의해서 결정되고, 쉽게 변화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체질의 특징을 선천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면 한 인간의 피부색깔과 눈, 코, 체격 등을 포함하는 모든 신체적 특징은 그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염색체에 따라 결정되고, 염색체는 또 그 사람의 부모로부터 유전된다. 따라서 다른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람들은 서로 다른 염색체를 가지며 신체적 특징도 다르다.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형제 자매들의 신체적 특징이 부분적으로는 서로 닮았으면서도 각기 다른 것은 부모로부터 유전된 염색체가 일부만 같기 때문이다.
인간의 신체적 특징이 쉽게 변화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다음과 같은 예로써 설명될 수 있다. 즉, 우리가 머리카락을 염색하거나 눈, 코의 성형수술을 해서 신체적 특징을 변화시킨다 하더라도, 그처럼 변형된 신체적 특징이 우리의 자녀들에게는 유전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의 신체적 진화에서 보는 것처럼 장기간에 걸쳐 체질의 특징이 변화하는 것은 사실이다.
체질인류학자들은 또 오늘날 지구상의 민족들이 신체적인 특징의 면에서 어떻게 다르며 왜 다른지를 연구한다. 오늘날의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라는 동일한 종(species)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집단들이 다양한 신체적 특징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왜 여러 인종들간의 피부색깔이 다르고, 신장과 체모, 눈, 코, 입술의 모양이 다를까. 그러한 인간집단들의 신체적 특징의 다양성을 연구하기 위해서 체질인류학자들은 인간의 신체적 체질의 특징이 어떻게 변화되고, 신체적 특징에 미치는 환경의 영향이 무엇이며 밝히려 노력하고 있다.
특히 체질 인류학과 혈액은 피부색이나 골격 같은 생물학적 변수와는 달리 음식, 건강, 기후 등의 영향을 받지 않고 유전되므로 인종집단을 확인하는데 유용한 요소가 된다.
혈청중의 항체인 감마 글로브린(lgG)을 가진 혈액형을 Gm(감마)형이라 한다.
이 유전자는 돌연변이를 쉽게 일으키지 않는 안정된 형질이기 때문에 생물의 계통발생, 인종의 식별, 집단의 이동을 파악하는데 이용된다.
1. 몽골리안의 특징
1) 각 인종의 보유 Gm 유전자
- 몽골계: ag, axg, afb1b3, ab3st
- 백인계: ag,axg, fb1b3
- 흑인계: ab1b3,ab1c,ab3s
- 12만년전 흑인종과 백인종이 분화
- 6만년 전 몽골인종과 백인종이 분화
2) Gm유전자와 몽골리안
- ab3st ; 북방형을 특징 짓는 유전자. 출현빈도는 외몽골(브리야트), 티벳서부, 중국 흥안령 일대, 한국, 일본, 아이누, 에스키모
- afb1b3 ; 남방형을 특징 짓는 유전자. 중국 남부의 운남, 광서 지역, 동남아시아
2. 몽골리안 분류
몽골리안을 크게 북방계와 남방계로 나눌수 있는데
1) 북방계; 만리장성 이북과 만주, 몽골족, 퉁구스계의 소수 민족들, 중국의 신장위구르 지역부터 카자흐스탄을 거쳐 터키까지 펴져 있는 투르크계(우리 역사에는 돌궐로 기록된)민족, 한국인, 일본인, 그리고 약 1만 3000년 전 북방계에서 갈라져 나와 미 대륙으로 진출한 북미의 인디안, 남미의 인디오들이다.
몽골리안의 한랭/건조 적응양상
(1) 안면; - 항상 외부에 노출되므로 신체 다른 부위에 비해 자연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체표면적의 비율이 작아질수록 체온 유지에 유리하기 때문에 편편한 안면은 열 보존 측면에서 효율적인 디자인.
- 눈, 뺨, 턱 부위의 지방층은 얼굴을 전체적으로 둥글게 만들어 동상 방지 효과를 높인다.
- 작은 눈, 두터운 윗눈꺼풀은 안구의 젖은 표면을 통한 수분
열의 발산을 막기 위해
- 코가 작고 긴 것은 차가운 공기를 조금만 들여 마셔 긴 코를통과할 때 체온으로 뎁히기 위함.
- 모세혈관이 집중된 입술이 작은 것도 열 손실을 막고자 작게 작게 진화해옴.
(2) 사지: -사지가 짧고 굵으며, 지방층과 근육이 발달, 특히 피하지방이 여타 인종에 비해 고루 분포해 있다.
(3) 피부; - 옅은 황갈색의 피부는 자외선이 약한 겨울철에 대부분의 피부가 의복으로 감싸진 상태에서도 비타민D 합성을 가능하게 한다.
비타민 D ; 인체에 중요한 성분으로 이것이 부족하면 죽거나 곱사등이 되기도 한다. 흑인들은 강한 직사광선을 차단하여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멜라닌이란 색소 때문에 피부와 털이 검게 진화하였고, 일조량이 부족한 북 유럽의 백인들은 피부에서 될 수 있는 한 많은 빛을 통과시켜 비타민 D를 합성하기 위해 피부와 털이 연한색이거나 투명하게 진화하였다.
(4) 성긴 체모; - 체모가 없어지면 피지선과 분비물이 줄어든다. 그것은 피부의 열 발산을 줄이며 동시에 분비물로 살아가는 피부 기생충을 막을 수 있다.
- 수염이 성긴 것도 안면에 얼음이 쌓이는 것을 막아 동상방지에 효과가 있다.
(5) 치아구조; - 극한은 많은 칼로리를 요구하는데 탄수화물이 부족한 지역에서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많이 먹고 충분히 씹어 섭생효율을 높이게 된다. 더구나 연료의 부족으로 육류를 날로 먹거나 언 채로 먹어야 하기도 한다. 이러한 조건은 치아와 턱구조에 특이한 영향을 가져온다.
- 앞니의 깨무는 힘이 강하고, 작은 어금니 역시 유럽인에 비해 튼튼하다. 치아구조가 전방으로 강조됨으로써 후방의 사랑니는 흔적만 있거나 아예 없다.
(6) 아랫턱; - 육류의 근육섬유를 완전히 섭취하기 위해 아랫턱이 발달한다.
이와 함께 턱근육 역시 전향 조정되며, 턱근육을 지탱하기 위한 광대뼈와 아랫턱도 역시 전향 돌출한다.
2) 남방계; 북쪽에서 이주한 것으로 추정
(1) 중국계 민족과 동남아시아인 필리핀, 폴로네시아, 버마인 등
(2) 특징 – 사지; 팔다리가 길고 가늘어 전체적으로 날씬한 체형
- 피하지방; 상대적으로 얇다.
- 눈까풀; 쌍꺼풀이 발달해 눈 모양이 크고 둥근 인상
- 코; 북방계에 비해 크고 얼굴윤곽이 갸름하다.
3. 몽골인과 한국인의 비교 관점
한국인과 몽골인은 너무도 닮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동양인 중에서 중국인과 한국인이 비슷하다 하고 일본인과 한국인이 또한 비슷하다고 한다. 그러나 그 세 나라 사람이 한자리에 어우러지면 서로서로가 어느 나라 사람이라는 것을 쉽게 구별한다.
그런데 몽골인과 한국인 사이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내 경험으로도 나를 몽골인으로 착각 하거나 몽골인을 한국인 사이에서 구별해 내기는 쉽지 않다.
1) 유전자
- 한국인은 유전적으로 몽골인과 매우 가까운 반면 중국인과는 상당한 유전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의대 생화학교실 김종일 교수는 30일 서울대 의학연구원 유전자이식연구소와 과학기술부 동북아 민족 기능성 게놈 연구사업단 주최로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열린 “동북아 민족 유전자 염색체 연구 심포지움”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교수는 “한국인 66명과 몽골인 72명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DNA)서열을 분석하고 이미 공개된 전세계 86개 타민족 DNA와 비교한 결과, 한국인과 몽골인 두 그룹이 유전적으로 가장 높은 연관성을 가졌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토콘드리아 DNA를 구성하는 염기쌍 1만6천개의 서열을 직접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한국인과 몽골인의 염기서열은 평균 4천개당 7.8개의 차이를 보여 한국인끼리의 염기서열 차이(7.4개), 몽골인끼리의 염기서열 차이(8.1)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이미 공개된 중국인, 일본인의 DNA 서열과 비교했을 때, 한국.몽골인은 일본인과 비슷하지만 중국인과는 상당한 유전적 차이를 보였다”면서 “앞으로 이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토콘드리아 DNA는 독립적으로 유전되는 특성이 있는데 ‘일배체형(haplotype, 한가닥)’으로 존재하는 데다, 모계 유전이어서 변형되지 않고, 분리정제가 쉽다는 장점 때문에 인류 기원이나 민족의 역사를 추적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 일본인 선조, 현대 한국인과 DNA 일치
- 일본인의 선조 집단이 한반도를 경유한 도래인에서 유래했을 것이라는 학설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일본에서 잇따라 나왔다.
돗토리대 의학부 이노우에 다카오 교수팀은 벼농사 도입과 청동기 전래로 상징되는 야요이 시대(기원전 3세기~ 기원후 3세기)에 살았던 사람들의 유전자(DNA)가 현대 한국인의 그것과 일치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교도통신>이 23일 전했다.
돗토리대 이노우에 교수팀기원전 5~4세기 야요이인 분석 연구팀은 야요이 시대 유적인 돗토리현 아오야가미 절터에서 출토된 야요이인 유골의 미토콘드리아 DNA 염기배열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
연구팀은 야요이인 유골 29점 가운데 7점으로부터 DNA를 추출한 뒤 이 가운데 4점에서 미토콘드리아 DNA염기배열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이들이 현대 한국인 및 혼슈의 일본인과 동일한 집단에 속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미토콘드리아 DNA는 모계로 이어지는데 이번에 분석된 4점은 모두 모계를 달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오야가미 절터 유적에는 당시 적어도 서로 다른 4개의 모계가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기원전 5~4세기 중국 전국시대의 혼란을 피해 중국 대륙과 한반도에서 많은 사람들이 벼농사 기술을 갖고 일본으로 옮겨가 야요이 시대가 시작됐다는 학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도쿄대 의학부 인류유전학교실 도쿠나가 가쓰시 교수도 사람의 6번 염색체에 존재하는 ‘인간백혈구항원(HLA) 유전자군’을 이용한 인간유전자(게놈) 정보를 비교한 결과, 일본 본토인과 가장 가까운 집단이 한국인과 중국에 거주하는 조선족으로 추정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도쿠나가 교수는 일본인, 한국인, 중국 조선족, 만주족, 몽골족 등 동아시아 12개 민족(집단)을 비교해, 일본 본토인은 오키나와인이나 홋카이도의 아이누족보다 한반도에 사는 한국인과 중국의 조선족에 가장 가까웠다고 밝혔다.
일본 본토인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HLA 유전자 형태는 HLA-B52-HLA-DR2로, 기타큐슈 지방에서 야마가타현에 이르기까지 12% 이상 존재했고, 몽골인에게서는 5-8%가 나타났다.
반면 오키나와인에서는 2%, 아이누족에서는 1%에 그쳤다.
그는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몽골과 중국 동북부에서 한반도를 거쳐 일본 열도 중앙부에 진출한 집단이 현재 일본 본토인의 뿌리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2) 몽골반점: - 몽골인과 에스키모 그리고 우리 한국인에게서 보편적으로 현저하게 나타나는 공통적 특징으로는 제일 먼저 몽골반점 을 들 수 있다.
태어났을 때 볼기에 반문이 있다는 것은 몽골리안 뿐 만이 아닌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흑인이 90%, 백인 20%(동유럽30%, 서유럽10%), 그리고 황인종에게서 92% 가량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 몽골반점에 관련된 전설은 예부터 몽골인과 한국인에 있어서 조상 때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그 내용이 비슷하다. 몽골인의 경우 생산 신이 세상에 빨리 나가라는 신호로써의 손자국이라고 한다. 한국인의 경우도 산신할머니가 세상에 빨리 나가라는 뜻으로 볼기를 쳤다는 손자국이라 한다. 여기서 삼신할머니는 환인과 환웅 그리고 단군의 부인 세분을 지칭하는 말이다.
3) 두상 : - 한국의 나세진 박사는 몽골민족과 관련한 한국민족의 형질인류학적 특색을 다음과 같이 결론짓고 있다.
한국인의 머리는 단두(短頭)이며 얼굴은 몽골인종의 특징인 광안(廣顔)이나 넓고 큰 것보다 장안(長顔)인 것이 특징이라 하였다.
- 여기서 단두라는 것은 두골을 위로부터 내려다 보았을 때 1.좌우최대폭 2. 전후 최대장 3.미간에서 뒤통수까지의 길이의 比가 81-85.9에 해당되는 두골을 말하는 것이며 그 比가 71-75.9는 장두(長頭) 76-80.9는 중두(中頭)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단두는 우리 한민족을 포함하여 가까운 일본인 그리고 만주족이나 퉁구스족에 많이 나타나며 중앙아시아에서 바이칼호쪽 그리고 몽골일대를 포함한 동북부 시베리아지역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이 현상은 고대아시아 민족의 대이동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4) 얼굴형; - 최근 경희대 치과의 최영철 교수는 식생활 습관이 바뀌면서 원래 넓고 둥그스름했던 우리나라 사람의 얼굴이 좁고 긴 형태로 바뀌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서양인에게 많은 “새턱(새처럼 아래턱이 짧은 얼굴)”이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경희대 치과에 재학중인 450여명을 조사한 결과 평균”얼굴지수”가 0.92로 “좁고 긴 얼굴”이었다고 밝혔다. 얼굴지수란 얼굴의 폭(좌우측 광대뼈 끝을 연결하는 직선거리)을 1로 했을 때 높이(양미간 코뼈 시작 지점서 아래턱까지의 거리)의 비율로 0.95가 넘으면 매우 좁고 긴 얼굴, 0.90-0.95는 좁고 긴 얼굴, 0.85-0.90은 보통 얼굴, 0.80-0.85은 넓은 얼굴, 0.80 미만은 매우 넓고 짧은 얼굴로 분류된다.
- 70-80년대 우리나라 사람의 얼굴지수는 0.80-0.85쯤으로 추정되는데, 최 교수는 “모유 수유가 감소하고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기피함에 따라 턱 근육이 덜 발달해 얼굴이 좁고 길게 바뀐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참고문헌 : 1. 문화인류학의 세계, 이광규, 서울대학교 출판부
2. 에스키모와 인디언 문화, 김기선, 민속원
3.
www.digitalmal.com ; 김완진의 인류탐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