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서 할머니와둘이살고있는29살청년입니다.
졸지에 갑작스레 빚이생겼네요.
부모님과는 떨어져산지20년정도됐구요
친어머니는돌아가셧고
그사이에 아버지란인간은
새엄마를 두분더 만나셧더라구요
남의자식은 10년도넘게키우고. ..
빚이왜생겻냐면
한2년전에 갑자기 아빠라는인간이 올라와서
할머니한테 돈을 요구하더라구요
명절날에올라올땐 보는눈들도있고하니
바리바리 굴비니뭐니싸들고오면서
자기가돈필요할땐 아무도없을때
(저도밤일을해서밤엔없습니다)
와서할머니한테 계속돈을 요구하더라구요
이번에공사하는쪽에투자하겠다고
이제돈벌어서 열심히살겠다고...
할머니는 계속안된다 했지만..
작은아버지고모도옆에서
그래도열심히살겠다는데
좀 도와주라면서 그러더라구요
이미 고모랑 작은아버지쪽에도
한천만원가량빌려갔었구요
여튼 이래저래해서 할머니가 땡기고땡겨서
빌려줬다며
저한텐 3천정도라그러시더라구요
근데 어느날부턴가 은행에서
집이방이몇갠지보러왔다면서보고가고
아침마다 은행에서전화오고그러는겁니다
안되겠다싶어서 은행에알아보니
미친 빚은7천에 이자도 안갚아서
3달더밀리면 집이경매로 넘어간다더라구요..
어렸을때부터 이집은 너가할머니모셨으니 너집이다..
생활비는 그러니깐 너가내야되지않겠냐며 저도
그게당연하다싶고 돈드는일이라면 다 내고
생활비에집세에 다 제돈으로살아왔었어요
할머니랑 둘이사는터라 많이들진않았지만
20살이전부터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아버지라는 인간개씨발말종년이 잠수를탄겁니다..
투자는무슨 개뿔 도박하다가 다 날린거였구요..
친어머니가 돌아가신이유가 그인간 도박때문에
친외가댁에서 이혼을 억지로 시키신거에요
그러다 우울증걸리셔서 자살하셨구요..
그렇게 할머니 밑에서 살면서도 항상
그래 씨발 내가 긍정적으로 제대로 안살면 다무너진다
나라도 그렇게살지말자그랬는데
이번에 집넘어간다면서 갑자기 다들저한테
어떡하냐고그러더라구요...
모아논걸론택도없고..
그래서 집을 내명의로 옮기고 담보대출받아서 일단갚자
갚고 담보대출은 기간늘리고 이자좀 덜내는쪽으로해서
갚아나가자는겁니다 물론제가 내야되는걸로된거죠
그래서 그래 맘편하게 집구했다생각하고 돈낸다고생각하자
어차피 마련할집 일찍샀다 생각하자..이렇게생각하려해도
암만해도 안되는겁니다..내가 왜씨발 뭘얼마나 잘못살았다고..
그 개만도못한놈 도박한걸 내가갚아야되는지...
내년에 여자친구와 결혼도생각했는데..막막합니다..
저야 혼자살아도되지만 할머니집만큼은 지켜주고싶었는데...
우리둘이조용히살면 아무문제없이 사는거였는데...
어느때부턴가 그래도아빤데 라는말을 제일싫어하게됐네요..
두서없이 쓰고 욕도섞여서 죄송합니다..그냥풀데가없었어요..
혹시나..제가 하려는방법말고 좋은방법아시는분 부탁드릴게요...
길고 긴글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어휘력부족한점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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